“음모론과 위선의 정치가 민주주의 파괴”

2021년 1월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을 지지하는 극렬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814년 8월 워싱턴을 점령한 영국군이 의사당에 불을 지른...

낙태약 누가 맡나…명분 내세워 실속 챙기려는 의사와 약사들

낙태 시술 방법에 ‘약물’을 포함하는 내용의 모자보건법을 정부가 입법예고한 이후 병원과 약국이 ‘낙태약’ 조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7일 입법예고한 모자보건...

‘달님은 영창으로’ 현수막 파장…김소연 “대깨문 상상력 풍부”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추석 현수막에 내건 '달님은 영창으로' 문구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김 당협위원장은 여권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비...

여차하면 조리돌림…여성 아이돌은 왜 표적이 됐나

최근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재킷 안에 입은 티셔츠 때문에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옷에 적힌 글씨가 문제였다. 알파벳 몇 개만 노출됐을 뿐이지만 누리꾼들은 이것이 ‘WE SHOULD...

[2030세대] 심층 인터뷰 “소통 대통령이 불통 대통령 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든든한 지지 세력이던 2030세대가 현 정부에 등을 돌린 데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뒤따랐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평가가 이어진다. 지난해 조국 사태를 비롯해, ...

그래도 길은 페미니즘이 연다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이 지면에 첫 글을 쓸 때만 해도 페미니즘의 한국적 전개는 전망이 밝아 보였다. 대통령이 스스로 페미니스트라 지칭했다. 각료 수의 30%를 여성으로 임명하던 시절이다. 그러나 그 ...

[전남24시] 김영록 지사 “동·서부권에 의대병원·강의 캠퍼스 서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의과대학 없는 전남 동·서부권에 각각 의과대학이 설립돼 도민들이 실질적인 의료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

‘4흘’ 문제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어이없는 소동이 있었다. 8월17일을 광복절 대체휴일로 삼아 사흘간 연휴로 한다는 발표에, 주로 젊은 세대가 3일간인데 왜 사흘이라 부르느냐고 항의한 것이다. 요즘 청년들이 정말로...

드디어 정치가 문제다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지난 몇 주간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사건이 휘몰아쳤다. n번방과 웰컴투비디오가 불러온 공황은 나아질 기미가 없다. 비서를 성폭행해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전 ...

K팝이 미국에서 ‘정치 운동’으로 확장되는 이유

뉴욕타임스는 지난 6월 K팝 관련 기사에서 “한국에서는 비정치적이고 상업적인 K팝 문화가 미국에서는 하위문화로 자리 잡으며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된 시기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주호영, 文대통령 국회 방문에 “박원순·윤미향 의혹 입장 밝히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하자 미래통합당이 공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단체장들의 ‘미투’ 연루와 추미애 법무장관의 수사 지휘 등 10가지 사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 것이다...

브레이크 없는 ‘2차 가해’…이동형, 박원순 고소인에 “신상 드러내야”

YTN 라디오 진행자 이동형씨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고소한 직원을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내며 '2차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씨는 지난 15일 유튜브...

“내가 박원순 추행” 사진 올린 검사…女변호사회 “징계하라”

현직 검사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를 조롱하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됐다. 여성변호사회는 대검찰청에 해당 검사의 징계를 요청했다.진혜원 대구...

‘K성범죄의 나라’ 계속 이럴 건가요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21세기 대한민국, 왜 이럴까. 판사들, 특히 남성 판사들이 상상하는 성폭력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가를 어이없는 판결들에서 깨닫는다. 세세히 적어서 비판하기에...

흙으로 돌아간 시대 지성의 마지막 흔적

재생용지를 사용해 갈색 느낌이 나는 가벼운 책의 마지막에 있는 출간정보에는 29년째 ‘발행 겸 편집인 김종철’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이 될 《녹색평론》 173호...

다를 권리와 같을 책임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하도 한 줄 서기 세상에서 오래 살다 보니, 내게는 별 희한한 습관이 다 있다. 어떤 사상가의 책을 읽다 보면 이 사상가가 그 생각의 원조냐를 따지게 되는 습관. 더 올바르고 정확...

이효리, 다시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다

이효리가 연일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의 ‘여름x댄스x혼성그룹’ 특집 때문이다. 유재석이 이효리와 비를 영입해 각각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이라는 ‘부캐(보...

지금도 어디선가 단식투쟁이 있다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단식이라는 말을 처음 배운 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교리공부 때였다.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리기 전 40일 동안 광야에서 단식하며 기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예수는 아무 죄가 없는데...

북한 인민을 생각한다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연일 심란하다. 북한이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언론이 앞장서 단기적 감정적 소음을 마구 불러일으키고는 사태...

세상 모든 근심을 다 감당할 순 없지만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세상 모든 근심을 우리가 다 감당할 순 없지만 / 병들어 서러운 마음만은 없게 하리라.”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 국민들에게 안심과 위로를 전하는 의사들 중 맨 앞줄에 명지병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