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도 부르는 판에…”

“국제협력·통상·자원외교 등에서는 대통령님을 모시고, 혹은 제가 대표가 되어 세계 각지를 누비면서 우리 기술의 세일즈와 자원외교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명박(MB) 정부 시절이던 ...

“사이버전은 인민군의 무자비한 보검”

“스카냐로 빨았소.” 1998년 2월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방문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컴퓨터공학부 류순열 교수에게 고개를 돌려 질문을 던졌다. 컴퓨터 화상 입력 장치인 ‘스카냐(스캐너...

‘연비 왕’이 아니라 ‘뻥튀기 왕’이잖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국내 자동차업계의 핫이슈는 고연비였다. 같은 기름으로 더 긴 거리를 달리는 고연비는 기술력의 상징이자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이었다. 심지어 프리미엄급 차로...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15. 뇌물 받으면 패가망신에 자자손손 벼슬길 막혀

조선은 벼슬아치들의 부정부패를 강력하게 처벌한 국가였다. 공직자의 부정부패 처벌은 당대에 끝나지 않고, 그 후손들의 벼슬길까지 막았다. 벼슬아치가 직위를 이용해 재물을 긁어모은 것...

병역 기피, 국회의원은 괜찮고 ‘딴따라’는 안 돼?

최근 물의를 빚고 자숙하던 연예인이 잇따라 돌아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병역 기피 혐의를 받았던 MC몽의 컴백이 큰 이슈가 됐다. MC몽의 컴백을 응원했던 동료 연예인까지...

싱크탱크로 위장한 뒤 “저 전투기 어떠세요”

“우리는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군산복합체가 부당한 영향력을 획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잘못된 권력이 재앙적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지금 존재하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1961...

‘군피아’, 국방을 고철덩어리로 만들다

수조 원대의 무기 시장을 움직이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방위산업 참여자 모두로부터 필요성을 인정받지만 공식적으로 존재를 인정받지는 못한다. 무기중개업체들의 이야기다. 통영함으...

[차세대 리더] 덕목 - 리더 되려면 도덕성부터 갖춰라

국회 인사청문회법이 도입된 2000년 이후 국무총리 후보자 6명이 중도 하차했다. 그 가운데 절반이 박근혜정부에서 나왔다. ‘도덕성’이 가장 큰 문제였다. 박근혜정부의 총리 후보자...

[차세대 리더] 원희룡, “다음 세대의 국가 운영 고민하고 있다”

그동안 국회의원으로서 주로 행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하다가 행정가로서 견제와 평가를 받는 위치에 서게 됐다. 행정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나 전문가, 실무자의 의견을 취합하고 조율해...

한학자 총재 5녀 문선진, 후계자 급부상

“나는 불이 난 집의 소방수이자 병들어 있는 미국을 치료하기 위한 의사로 이곳에 왔다. 온 세계의 생존 문제가 미국이 하나님께서 부여한 사명을 다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 미국...

인사 뚜껑 열릴 때마다 국민이 ‘깜짝깜짝’

정부 각료 주요 인사가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이뤄지는 것은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당연한 일이다. 국정의 궁극적 무한·최종 책임자로서 대통령이 적임자를 선택하는 행위라는 점에서다....

아사히를 ‘공공의 적’으로!

세계적인 신문대국은 미국도 영국도 아닌 바로 일본이다. 세계 인쇄 매체들이 오프라인 신문의 존폐를 고민하는 이때에도 세계 발행부수 최상위권은 일본 신문들의 차지다. 일본ABC협회자...

힘이 어디로 쏠릴지 ‘수 싸움’ 치열

“세월호 정국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친박(親朴)계의 현주소가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한 친박 중진 의원은 “요즘 친박계의 모습은 지리멸렬 그 자체”라고 말...

청와대가 산케이 ‘저질 도발’ 싹을 키웠다

2012년 8월10일 오전 9시, 코드명 ‘해맞이’의 타임 카운트가 시작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회색 바지와 청색 재킷 차림으로 청와대를 나섰다. 오전 10시 서울공항, 국내용 대통...

"혹시 우리 아이들도 가해자가 아닐까 걱정을 했다"

6·4 지방선거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주인공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다. 출마부터 당선까지가 하나의 드라마였다. 여당 원내대표 출마 준비를 다 마쳤을 무렵, 당에서 경기도지사에 ...

입법 로비 ‘사고 친’ 정치인 더 있다

‘판’이 점점 커지고 있다. ‘관피아 척결’로 시작된 검찰 수사가 여의도 정치권을 덮치며 정치권 사정 정국으로 번졌다. 검찰의 ‘닭 잡는 칼’이 ‘소 잡는 칼’로 급선회한 변곡점은...

“유령선 고쳐 모두 살아서 내려야 한다”

“2014년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는 이상한 일들이 정말 많다. 그런데 배에 대한 말이 하나도 없었다.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정부의 대책 중 배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고 ...

[將軍들의 전쟁] #30. 남재준과 김장수, 무인기와 함께 추락하다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정부로 전환되는 권력 교체기에 국가정보기관의 대선 개입 문제가 정치적 현안으로 불거졌다. 이것이 국가안보를 위한 것인지, 정권안보를 위한 것인지를 놓고 격렬한...

여당의 재보선 압승에 휩쓸려간 ‘검·경 수뇌부 교체론’

“이성한 경찰청장이 문제가 아니다. 김진태 검찰총장도 위험하다.”경찰이 지난 6월 초에 발견해 단순 변사 사고로 처리했던 시신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진 지난 7월22일...

[將軍들의 전쟁] #28. “청와대 입김에 구애받지 않겠다” 육참총장, 설화로 옷 벗어

2010년 천안함 사건 여파로 청와대에 신설된 대통령 안보특보는 사실 역할이 불분명했다. 기껏해야 위기관리센터 업무를 관장하며 대통령에게 월 1회 정례보고를 하는 것이 눈에 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