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박미정 관장] “공익 재단을 사유화하고 있다”

미술관을 먼저 살려야 한다. 올해 예정했던 다섯 건의 전시 중 네 건이 무산되었다. 올해 안에 반드시 열어야 하는 기획 전시도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환기미술관은 이번 분쟁이 ...

중국, 북한 자원에 ‘빨대’ 꽂나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지난 10월4일 평양 방문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북한에 대한 중국의 막대한 영향력이 관심을 끌고 있다. 북·중 수교 60돌을 기념하기...

‘DJ’ 잃은 호남 민심 어디로 흘러들까

내년 지방선거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존재가 사라진 사상 첫 선거이다. 정당과 인물을 떠나 호남에서 ‘김심(金心)’은 당선증과 동일했다. 매번 “이제는 DJ 그늘에서 벗어...

[전북]‘친 정동영’ 성향의 ‘무소속 연합’ 돌풍 이어질까

전북 지역은 선거 때마다 민주당 독식 현상이 강한 탓에 지역 정가의 관심은 오로지 민주당 후보군의 움직임과 민주당 공천 가도에서 누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에 쏠렸다. 하지만 지난 ...

‘한나라=당선’ 오래된 등식 더 이상은 안 통한다

‘TK(대구·경북) 목장’은 지금 난장판이다. 한때 TK 지역은 ‘안 봐도 뻔한’ 선거를 연출했다. ‘한나라당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불문율이었다. TK 지역을 ‘보수 꼴통’으로...

[대구]김범일 시장,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가 ‘독이 든 성배’ 될 수도

대구시장 후보로는 친이계 성향의 현 김범일 시장과 친박계인 서상기 의원(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집중적으로 거론된다. 김시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대구 유치로 잔뜩 고무되어 있다...

‘원님 덕에 나팔 분’ 비인기 스포츠 종목들

여름방학 시즌에 높이 날았던 영화 가 서서히 착지하고 있다. 는 개봉이라는 점프대를 벗어나는 순간 라는 암초를 만나 잠시 주춤했지만 곧 자세를 바로잡고 누구보다도 높이 그리고 멀리...

‘일거오득’ 인사, 차기 대권 씨를 심는가

예상은 적중했다. 결국, 신임 총리 내정자는 충청권 인사였고, 개혁 성향의 중도 인사였고, 상대적으로 ‘젊은’ 인사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9월3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61)을 ...

“길은 항상 새롭게 열린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국무총리직은 결국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에게 돌아갔다.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정치권 분위기는 여전히 뒤숭숭하다. 총리 인선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이 쉽사리 가라...

분쟁, 제3자에 맡겨라

한화그룹이 최근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실패에 따른 이행보증금 3천억원을 되돌려받겠다는 취지이다. 눈에 띄는 사실은 민사 ...

‘별’ 지면 배고픈 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아슬아슬 줄타기

“그동안 많은 돈을 벌어놓고 우리 오빠들에게 이 정도 대우 밖에 안 해주다니 너무한 것 아니냐.” 소녀들은 동방신기에게 야박하게 굴었다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원망한다. ...

“안티가 뭐가 무서워”

여야 정치권이 미디어법 공방으로 벼랑 끝 대치를 벌이는 동안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잠시 여의도를 떠나 있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7월25일부터 31일까지 충남 금산과 전남...

제왕적 리더십 그늘에서‘군심’이 흔들리고 있다

2006년 4월 하순. 경기도 평택시 미군 기지 예정지에서 한 용역업체가 대추리 일대 농수로에 레미콘을 부으며 이 일대의 영농 활동을 강제로 중단시키자 지역 농민과 시민단체들이 크...

주치의가 잭슨을 영원히 잠들게 했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지난 6월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갑자기 사망했다. 마이클 잭슨의 사망을 두고 자살이냐, 타살이냐 하는 논란이 맹렬하게 벌어지고 있다. 사망 ...

박태환의 좌절, 예견되어 있었다

박태환 선수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목에 건 금메달은 스포츠 과학의 승리이다. 노민상 감독이 지닌 수영 지도 경험과 수영 담당 연구원이 축적한 과학 지식이 어우러져 동양...

박태환은 어느 종목이 유리할까

박태환 선수는 이번에 자유형 2백m, 4백m, 1천5백m 종목에 출전했는데 그가 앞으로 어느 종목에 치중할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세 종목을 한꺼번에 제패하기는 힘들다. 아시아...

‘베일 속 공주’에서 벗어나 ‘현장 정치인’이 되어라

민주주의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서는 정당이 필요하다. 현대 대의민주주의에서 정치적 소통과 참여의 매개체로서 시민 사회의 핵심 갈등과 집단 이익을 선거와 의회를 통해 집약, 대표하는 ...

쪼개지고 증발하고…장학금은 어디 갔나

기부금으로 조성된 장학금은 눈먼 돈인가.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있는 염광학원 산하 염광여자메디텍고등학교(이하 염광여자메디텍고)가 네티즌이 기부한 3억원의 장학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목 타는 중동에 평화의 물꼬 트이나

9년 전 시리아의 바사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아버지가 죽은 며칠 후 시리아와 이스라엘 간 최대 이슈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스라엘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안보, 땅, 물의 순...

밑 빠진 재정에 터미네이터 ‘컴백’

여윳돈이 많은 개인이나 기업은 지금이 자기 이름이나 회사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잘만하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세계적인 문화 명소인 할리우드 볼을 매입해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