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고유미술’朝鮮畵

지난 17일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개막되었던‘세계수채화대전’전시장은 불이 꺼진 채‘관람 보류’라는 해괴한 안내판이 2층 복도를 가로막고 있다. 이유는, 전시된 3백50여점에 포함...

누구를 위한 정상회담인가

남북한관계의 전기가 될 합의서 채택을 두고 사회 일각에선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하나의 수순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金日成ㆍ金正日 후계체제에 대한 지지의 대가로...

서둘러 챙긴 회담 성사“꽃다발”

남북 두 정치지도자의 결단.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두 지도자는 언제, 어디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질 것인가. 남북 고위급 회담이 “분단 후 처음 성사된 법적 효력을 갖는 합의...

“북한의 전위조직 아니다”

올해 범민련이 한 사업 중 특기할 만한 것은?무엇보다 지난해에 이어 제2차 범민족대회를 8월15일에 남(경희대) 북(판문점) 해외(동경)에서 동시ㆍ분산 개최한 일이다. 이를 통해 ...

모래알 ‘범민련’ 장래가 불안하다

베를린에 있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사무실은 취재하기가 쉽지 않았다. 몇차례 전화와 팩스를 시도해보았으나 범민련측의 반응은 의외로 신중했고 확실히 이렇다 할 대답을 하지 않았다. 상근...

핵전쟁 안 터진다

“199○년○월○일 ○○시. 동해 공해상에 정박중인 미 제7함대의 핵항공모함으로부터 발진한 수 미상의 F-14 톰캣기와 괌기지에서 출격한 B-52 폭격기가 야음을 틈타 핵시설이 밀...

쌀 개방 배후에 미국 곡물재벌

곡물은 실로 정치적인 통화가 된 것이다. 댄 모건 지음 가운데서. 세계 최대의 다국적 곡물회사인 미국의 카길사는 지난 89년 이후 국내에 콩기름 가공공장을 세우려고 무진 애를 썼...

북한 새댁들“살림이 더 좋아"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서울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해 북한 여성지도자들이 서울을 방문하는 것과 때를 맞춰《시사저널》은 귀순한 북...

1인3역 억척 북한여성

지난번 남북고위급 회담을 취재하러 북한에 간 기자들에게 질문공세를 펴는 사람 대부분이 여성인 것을 보고 안쓰러운 느낌을 가진 이가 많았을 것이다. 대규모 군중집회와 가두행진이 있을...

“非核다룰 핵전문가가 없다”

얼마전 평양과 서울을 번갈아 방문한 호주의 핵전문가 피터 헤이즈박사는 한국에 핵군축전문가가 없는 딱한 현실을 이렇게 지적한다. “남한에는 핵물리학과 관련 분야 박사학위를 가진 능력...

남북한 時, 점점 ‘닮은 꼴'

이땅에 분단으로 인한 단절의 시대가 지속된 지 어언 반세기, 그간의 남북문화 특히 시는 커다란 간극과 편차를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시라는 개념만해도 그렇다. 남쪽에서 시란 시인이...

한국‘해빙맛’볼 때 아니다

프랑스의 옛 속담에 ‘지리에 관심을 갖지 말라’는 내용이 있다. 오늘날은 사정이 좀 다르다. 생활 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바캉스가 이름조차 모르던 국가에까지 프랑스인들을 ...

“남북 동시 핵사찰하자"

한반도 핵문제 연구로 이름난 호주 출신의 피터 헤이즈 박사가 11월4일 호주를 방문한 김용순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서기를 만났다.《시사저널》은 핵문제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담은 그...

‘核주권' 아직 백악관에

몇 년 전 에드워드 마이어 미 육군참모총장이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발언한 내용은 핵의 주권이 철저하게 미국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남한 정부와 아무런 사전...

달라지는 선거풍토 “여성들을 잡아라”

이번 총선을 준비하는 출마 후보자들 사이에 “여성들을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오간다. 지난 기초ㆍ광역의회 선거에서 위력을 떨쳤던 ‘여성 바람??이 이번 총선에서는 더 거...

“김정일 집권하면 개방 가능”

1962년부터 동독 정부에서 북한관계 통역을 맡아온 베를린 훔볼트대학의 헬가 피히트 교수(57ㆍ조선어문학)는 수십차례에 걸친 북한 방문을 통해 북한 정치지도자들과 개인적 친분을 두...

군사ㆍ경제대국 겁내 ‘분단 한국' 원한다

일본인 대다수의 견해를 대표하고 있는 일본의 외무성 관리들은 현재 일본이 북한과 수교노력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양국간 국교수립을 통하여 북한을 개방시키고 국제사회의 일...

“분단 벽 깨야 여성 해방”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이란 주제로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서 열리게 될 세미나는 분단 이후 남북 여성대표들의 첫 만남의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간과...

‘통일과정관리론’자리 잡는다

한반도 핵철수, 열달 만에 재개된 총리회담 등 정치안보분야에서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줄을 잇는 가운데 최근 정부는 대북한 경제정책에서 전향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정부의 태도...

“북한 국제금융기구 가입 어렵다”

북한은 최근 들어 국제기구외교, 특히 경제관련 기구 활동에 상당한 관심을 쏟고 있다. 정부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작년초 북한은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절차를 문의한 것 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