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한번 해 보자 싶었다”

라미란을 좋아한다. 그녀는 히어로다. 그녀가 첫 주연을 맡았을 때 (친분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내 일처럼 기뻤다. 대한민국 상업영화에서 평범한 외모의 40대 여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2020년에도 한국영화는 ‘레디, 액션!’

2019년은 여러모로 기록적인 한 해였다. 한국영화사 100년에 일어난 가장 큰 사건을 꼽자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할 것이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과...

여성주의 열풍, 한국 드라마를 바꾸다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는 한국의 양대 포털사이트인 ‘유니콘’과 ‘바로’를 배경으로 한다. 1위 포털이자 외국기업의 한국 지사로 설정된 유니콘...

진화하는 미투, 한국 사회를 뒤흔들다

2018년 1월29일, JTBC 《뉴스룸》에 서지현 검사가 출연해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면서 미투 운동이 촉발됐다. 우리 사회 곳곳에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도 말하지 못했던 여성들이 ...

디지털 성범죄에 분노하며 ‘걸캅스2’를 상상한다

버닝썬 유착 수사가 무혐의로 종결되고 양진호가 불법동영상 유포 혐의를 뺀 채로 기소된다는 소식에, 분노가 쌓이고 있다. 공권력은 이런 범죄들 앞에 왜 무기력한가. 아니 진짜 무기력...

라미란 “영화 48편 만에 첫 주연, 버티면 이긴다”

언젠가 한 연예부 기자가 라미란을 인터뷰한 뒤 설레는 목소리로 후일담을 들려준 적이 있다. 참고로 여기자다. “너무 좋았어요. 라미란씨는 제가 만나본 인터뷰이 중 1등이에요! 뭐랄...

[마블 열풍] ‘히어로’도 피해 가지 못한 ‘스크린 독과점’ 논란

5월11일 토요일 용산 CGV에서 상영되는 영화 시간표를 살펴봤다. 12개의 상영관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상영이 예정돼 있었다. 총 65회차. 나머지 20회차는 《걸캅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