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와 《서울의 봄》 흥행 이을 화제작 몰려온다

막판 추격. 2023년 극장가는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11월까지는 여러모로 막막해 보였다. 《범죄도시3》가 ‘나 홀로 질주’했을 뿐, 많은 예산이 투입된 《더 문》 《1...

‘나의 아저씨’의 추락…차기작 하차한 이선균, 영화·광고계도 불똥

마약 투약 의혹으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최근 촬영을 시작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 《기생충》 등의 주연으로 잘 알려진 영화 배우인데다 다수의 작품에 출연을...

《D.P.2》가 온다…《스위트홈》부터 《오징어 게임》까지, 몰려오는 시즌2

《D.P.》가 복귀를 신고했다. 《D.P.》는 철저한 고증과 새로운 상상력으로 군 내 폭행과 성추행 등 불편한 현실을 직시한 수작이다. 탈영병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가 다양한 사...

위기의 한국 영화 구할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

또 한 번 전작의 스코어를 넘어섰다. 이미 유료 시사회로 48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3》는 개봉일인 5월31일 7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 수 120만을 넘겼다. 1년...

조진웅 “《대외비》는 나를 따끔하게 꼬집는 작품”

배우 조진웅이 출연한 영화 《대외비》(이원태 감독)가 박스오피스 1위(3월8일 기준)를 달리고 있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에서,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분)과 정치...

《D.P.》 《스위트홈》 시즌2까지…2023년 K콘텐츠가 쏟아진다

넷플릭스의 전략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리지널 콘텐츠’였다. 특히 《킹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한국 콘텐츠는 넷플릭스의 위상을 단숨에 끌어올리거나, 주춤하던 넷...

영화 《자백》…원작의 정수는 살리고, K패치로 비틀고

충무로 리메이크의 단골 국가는 일본이다. 정서적으로 비슷한 문화권이니만큼 재가공이 유리하고, 원작의 인지도가 홍보에 일조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지금 만나러...

《소년심판》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질문

2009년 국내 개봉한 앤드루 가필드 주연의 《보이 A》는 어린 시절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고 14년간 복역한 후 세상으로 돌아온 ‘소년범죄 가해자’의 이야기다. 새로운 마음으로 사...

김혜수 “보여줘야죠, 법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

‘여배우’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김혜수가 돌아왔다. 영화 《내가 죽던 날》(2020)과 드라마 《하이에나》(2020) 이후 2년 만이다. 그가 선...

송지효 “나의 30대는 《런닝맨》이었다”

‘달리는 여자’ 송지효가 배우로 돌아왔다. 6월4일 개봉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 가고,...

[칸을 가다] 《기생충》 관중을 홀렸고 《악인전》 밤을 수놓다

5월14일 개막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25일 폐막)가 반환점을 돌았다. 개막작인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The Dead Don’t Die)》를 시작으로 황금종려상...

영화 《악인전》, 뻔할 것이라는 예상은 버려라

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 《악인전》의 영어 제목이다. 이는 영화의 인물 구조를 한눈에 제시한 제목이기도 하다. 조직폭력배 두목 장동수(마동석),...

‘흥행 참패’ 《인랑》 발목 잡은 건 그 누구도 아닌 《인랑》

7월 한국영화 점유율이 크게 꺾였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따르면, 27.3%다. 관람객 수도 대폭 줄었다. 539만 명으로, 2008년 이후 7월 한국영화 관객 수 최저치 기...

‘감동 코드’로 흥행과 작품성 둘 다 잡는다?

2002년 6월29일,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3, 4위 결정전이 있던 날이다. 서해 연평도 NLL(북방한계선) 인근에서는 남북 간에 해전이 벌어졌다. 북한 경비정 684호가 대한민...

‘그 장면’에도 얼굴 화끈거리지 않아

사람과 인형이 극 중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노래하는 뮤지컬이 있다. 2004년 토니상 시상식에서 한 해 동안 공연된 뮤지컬 신작 중에서 최고에 해당하는 작품상(Best Musi...

“ 보며 다시 살아갈 힘 얻었다”

“아저씨! 빨리, 빨리!”성남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을 보고 나오자 친구와의 약속까지 1시간 남았다. 충무아트홀에서 상연 중인 를 함께 보기로 한 것이다. 일본에서라면 “무리데스(無理...

‘작곡가 이영훈’의 마지막 소원, 무대에 올린다

노래 이 선사한 서정성은 화염병과 최루탄으로 범벅된 1980년대의 또 다른 초상이었다. 이 노래들을 만든 작곡가 이영훈씨가 세상을 뜬 것은 지난 2008년 2월14일. 어느새 ...

머리에서 발끝, ‘섹시 코드’가 점령하고 있다

섹시즘(Sexism)이 불현듯 일상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섹시라는 코드가 갖가지 상품군에 노골적으로 투영되면서 한국의 소비 행태를 규정하고 있다. 언어학자 정혜경씨가 저서 에서 ...

배가 고픈 무대에는‘스타’가 최고야!

뮤지컬 산업이 이른바 빅뱅 시대를 맞으면서 해가 갈수록 작품들 간에 티켓 판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작품의 마케팅과 홍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총탄만 날아다니지 않을 뿐...

세계화 대안 찾는 저항운동

세계화라는 말을 들으면 솔직히 역정부터 앞선다. 거칠게 말해, 미국이 자기네 이익 챙기려고 내세운 허울 좋은 구호가 세계화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외환위기를 겪으며 한때 세계화가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