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한 ‘다양성’이 무서운 잠재력인 나라, 인도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세계 인구 1위가 바뀌었다. 중국을 제치고 가장 많은 인구수로 주목받게 된 나라는 인도다. 인도는 인구가 많기만 한 게 아니라 평균 연령이 28세로 매우 젊다. 빈부 격차, 성차별...

화려했던 연말, 새해엔 ‘따뜻한 나의 도시’이길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연말은 1년 중 거리가 가장 화려하게 장식되는 시즌이다. 특히 이번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휘황찬란한 불빛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여전히 코로나19는 우리 곁을 맴돌고 있지만 거...

도시에 녹아들어 알리는 ‘한글의 세계화’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인천 송도에 새로운 박물관이 하나 생겼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다. 무려 9개 시도가 이 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경기도 여주시와 세종시도 마지막까지 고려된 후...

서울 한복판, 이토록 넓은 평지라니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얼마 전 폐막했다. 2017년 처음 시작해 벌써 4회째를 맞이한 도시, 건축 분야의 전시축제다. 갈수록 다양한 모습으로, 또 복잡하게 변해가는 도시 문제들을 ...

‘크리에이터’들은 지금 왜 동해안으로 모일까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강원도 동해안 도시들이 뜨고 있다. 양양이 서핑비치로 이름을 날리더니, 인스타그램에 등장할 법한 핫플레이스가 해변을 따라 동해안 전체로 퍼져 나간 모양새다. 감자, 문어 등 강원도...

제주의 숲에서 스누피와 함께 누리는 ‘귀여운 게으름’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요즘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의 방문 위시리스트에 전에 없던 새로운 이름이 등장했다. ‘스누피가든’이다. 개장한지 이제 만 3년으로 작년에 이미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달성했다. ...

‘호캉스’ 말고 ‘촌캉스’ 어때? ‘치유’ 앞세운 고창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전북 고창군 홍보 팸플릿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고인돌 유적, 자연유산인 갯벌, 인류무형문화유산이라는 판소리와 농악이 고창에...

그렇게 도시 전체가 미술관이 됐다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경기도 화성시 곳곳에 미술관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나 시크한 현대미술관과는 거리가 멀다. 어떤 곳은 한때 찜질방이었던 건물이고, 어떤 곳은...

‘위험하고 위대한 계약’의 산물, 파주 출판도시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파주시 심학산의 자락, 문발동 일대에는 독특하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건물들이 모여 있는 동네가 있다. 이제는 파주를 대표하는 산업단지이자 나들이 장소로도 유명한 파주출판도시다...

‘죽음의 호수’ 시행착오 딛고 관광객 유치 이끈 시화방조제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대부도는 경기만에서 가장 큰 섬이다. 시화방조제와 탄도방조제를 통해 주변 도시와 연결돼 자동차로 쉽게 갈 수 있는 섬이기도 하다. 그래서 MT나 단체여행으로 대부도를 찾는 사람들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문화 생산기지’로의 완벽한 자리매김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2018년 12월 말, 우리나라 국립현대미술관은 4관 체제를 완성했다. 1986년에 개관한 과천관을 시작으로 1998년 덕수궁관, 2013년 서울관에 이어 2018년에는 충북 청주...

정조대왕의 성대한 여정, 현대에 따라 걷다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1795년 2월, 정조대왕은 창덕궁을 떠나 수원 화성에 위치한 행궁으로 향했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열기 위해서였다. 연회 장소로 가기 전 지금의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고유의 매력 못 살린 철원역사문화공원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지난 7월, 강원도 철원군의 노동당사 앞에 마을이 하나 들어섰다. 이 마을은 기차역, 학교, 은행, 약국, 소방서, 극장까지 웬만한 도시 못지않은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특이한 점...

제주 풍경에 녹아들어 더 빛나는 거장들의 건축 작품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당대의 내로라하는 건축가들의 작품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건축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안도 다다오, 강남 교보타워에 이어 최근에는 경기도의...

흥밋거리로 소비되는 거제 포로수용소 비극의 역사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남해안 한려해상공원의 시작점에 있는 아름다운 섬 거제도. 육지와 상당히 가까이 붙어 있어 지도로만 봐서는 섬이라는 인상이 그다지 강하지 않다. 거제대교, 거가대교 등의 연륙교가 건...

경남 함안이 ‘승마의 메카’로 거듭나는 방법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최근 ‘승마의 고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도시가 있다. 경남 함안군이다. 함안군은 2009년 전국 최대 규모로 ‘승마공원’을 조성했고 올해는 두 번째 승마공원 개장을 앞두고 있다. ...

문화단지로 탈바꿈한 옛 조선소, 통영을 예술 도시로 만들다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지난달 초, 통영에서 열린 국제트리엔날레 행사가 막을 내렸다. 3월 중순부터 시작된 두 달여의 대장정이었다. 옛 조선소 건물을 중심으로 통영 시내 곳곳과 남해의 아름다운 섬 풍광 ...

전시 흥행 3요소 모두 갖춘 리움 ‘이건희 컬렉션’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우리나라 기업 중 삼성그룹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삼성이 소유하고 있는 리움미술관 역시 국내 최고의 민간 미술관으로 꼽힌다. 굳이 공공, 민간으로 구분하지 않아도 우리나라 미술계에...

신도시의 명암 모두 지닌 동탄신도시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신도시들은 기업과 주민을 유치하기 위해 나름의 전략들을 펼친다. 서울과 가깝다는 점을 내세우기도 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기도 한다. 앞으로의 장밋빛 개발 전망들을 내놓으며 꼭...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운 섬, 가파도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봄이 성큼 다가왔다. 봄에 제주여행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가야한다고들 이야기하는 곳이 있다. 평소에도 아름답지만 청보리가 초록빛으로 피어나는 계절이면 특별히 더 아름다워지는 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