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는 어떻게 상품이 아닌 꿈을 팔게 됐나

얼마 전, 나이키가 미국 힙합 아티스트 트래비스 스콧과 협업해 내놓은 에어 조던1 로우 블랙 팬덤 ‘드로우(Draw·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상품의 구매 권한을 부여하는 판매 방식)...

8월에 ‘달 궤도선’ 美 셔틀 발사체에 실려 하늘로

2015년 개봉한 영화 《마션(The Martian)》은 우주비행사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 분)가 화성에서 조난당했다가 이곳을 개척하며 생존하는 이야기다. 인류가 한국산 로켓을 타...

007, 다니엘 크레이그라는 ‘영구결번’

“나에겐 정말 기나긴 대장정이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머리 위로 15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히트상품 제임스 본드로 15년을 보내는 동안 다니엘 크레...

영리하나 빈틈이 많은 영화 《#살아있다》

2016년 《부산행》이 열어젖힌 한국형 좀비물 제작 열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조선시대로 간 좀비(《창궐》), 온도에 민감한 좀비(《킹덤》), 사람을 회춘하게 해 주는 좀비(《기묘한 ...

영화 《컨테이젼》 《감기》가 미처 상상하지 못한 것

2011년 개봉작 《컨테이젼》이 뒤늦게 떴다. 코로나19 때문이다. 개봉 당시 나름 화제작이었는데도 22만 명 관객 동원에 그칠 정도로 ‘폭망’했다. 영화가 재미없었기 때문이다. ...

《포드 V 페라리》 심장 박동 7000rpm에 탑승하시라

클래식의 향연이다. 추억 속 클래식 카들의 질주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아날로그 정서가 인간의 땀 냄새와 함께 풍겨 나오는 《포드 V 페라리》에서는 클래식 무비의 향취가 물씬 ...

《지존무상》부터 《타짜3》까지…도박판의 불나방

소싯적, 홍콩 영화를 좋아했던 이라면 마음속에 품고 있는 홍콩 스타 한 명 정도는 있을 것이다. 주윤발로 인해 성냥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장국영 때문에 전국 공중전화부스가 인산...

《존 윅3: 파라벨룸》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 존 윅

이 남자로 말할 것 같으면 허접한 연필 하나로 건장한 사내 셋을 일거에 쓰러뜨리고, 이름 하나만으로 악당을 오줌 지리게 만들며, 강아지 잘못 건드린 죄를 ‘멸문지화’로 갚아버리는,...

《오션스8》 한국의 시선에서는 부러운 기획

2000년대 이후 케이퍼 무비를 언급할 때 가장 자주 소환되는 영화가 바로 《오션스 일레븐》(2001)이다. 스티브 소더버그라는 숙련된 연출가와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

재난영화 '터널'이 할리우드와 다른 점

《터널》을 보고 전혀 뜻밖의 부분에서 놀라움을 느꼈다. 차를 몰고 가다가 붕괴된 대형 터널 속에 갇힌 남자의 이야기다. 이 설정은 언젠가 뉴스로 접했던 것만 같은 익숙한 기시감(旣...

올여름 극장가는 한국영화가 접수한다

매년 여름(7~8월) 극장가에서는 대전(大戰)이 벌어진다. 국내 대형 투자·배급사와 외화 직배사들이 그해의 대표 주자를 내세운 채 한판 힘겨루기를 하는 시기다. 올여름에도 외화 시...

CGV아트하우스, 아카데미상 최종후보작 기획전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는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작을 한데 모은 CGV아트하우스 2016 아카데미 기획전을 개최한다.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20편의 영화를 2월 11일부...

주인공은 맷 데이먼이 아니라 ‘과학’

SF영화 이 2015년 가을 스크린을 달구고 있다. ‘마션’은 화성인이라는 의미다.영화 의 진짜 핵심은 바로 과학이다. 주인공이 고립무원 상태에서 다음 탐사대가 올 때(4년 후)까...

‘서부’를 떠나 ‘화성’을 개척하다

태초에 서부가 있었다. 지금은 우주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고 맷 데이먼이 출연한 에 대한 인상이다. 이에 동의하기 힘들 독자가 많을 줄 안다. 이 SF영화지 ...

인터스텔라에 숨겨진 경제학

최근 극장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가 새삼 물리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촉발했다. 웜홀과 시간여행, 거기다가 5차원 공간까지 가미하면 우리들은 몇 시간이고 흥미로운 모순의...

전직 북한 특수요원 변신한 꽃미남

는 에 이은 탈북자 삼부작으로 명명된다.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한국의 특수성이 탈북자로 집약되면서 새로운 캐릭터로 조망받게 된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영화라는 ...

‘원초적 본능’은 잊어주시라

의 두 주인공은 모두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과 작업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횟수로만 보면 맷 데이먼이 한 수 위다. 그는 시리즈를 비롯해 이 영화까지 총 일곱 편을 스티븐 소더버그...

캐릭터의 힘

잘나가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대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캐릭터가 강렬하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스토리가 그럴싸해도 캐릭터가 약하거나, 주연을 맡은 배우가...

무식하게 무조건 박살 내지 않아

퀴즈 하나를 먼저 풀어보자.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저커버그를 다룬 영화 (2010년)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당시 페이스북에 수억 명의 친구, 즉 회원에 가입하면서 스타가 된 ...

맷 데이먼 대신 제레미 러너, 잘 달릴까

는 (2002년) 이후 시작된 ‘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본 시리즈’는 ‘007 시리즈’나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와 달리, 불안하게 쫓기는 주인공과 현실적인 액션이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