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전두환이라는 ‘미해결 사건’을 그리는 방법

우리 역사에 얼룩으로 남은 미해결 사건. 사과 한마디 없이 죽은 전두환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하고도 망언만 내뱉다 자연사한 전두환이다. 죗값을 제대로 치르지...

‘강풀 유니버스’의 시작점 될 《무빙》…좋은 사람이 이기는, 결국은 ‘멜로’

그러니까, 부위(장르)별로 즐기는 잘 짜인 코스요리 같다. 7회까지는 풋풋한 청춘물로 미소 짓게 하더니, 8~9회에선 이보다 달달할 수 없는 사내 첩보 멜로를 선보이고, 10~11...

K히어로물이 온다…《무빙》, 9일 글로벌 동시 공개

디즈니플러스 《무빙》이 9일 오후 4시 한국과 미국, 유럽, 기타 아시아 지역에 동시 공개된다. 《무빙》은 무려 5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2023년 디즈니플러스의 최...

전우원 “전두환은 학살자이자 위선자…가족들 발악 중”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는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자신의 할아버지를 두고 “학살자이자 위선자”라며 재차 비판했다.18일 전씨는 KBS라디오 《최경영의 ...

‘이재명 최측근’ 김용, 법정서 ‘유동규 인간됨’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첫 재판에서 불법 대선자금 및 뇌물 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

[단독]“국정원에 두 개의 태양은 없다” 인적 청산-간첩 수사 내홍 진압

2024년 1월1일 대공수사권이 국가정보원에서 경찰로 이관되는 가운데, 국정원이 ‘문재인 정부의 흔적’을 철저히 지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김규현 국정원장과 문재인 ...

마약 카르텔 소탕 소재가 한국 사회를 만났을 때, 《수리남》

남아메리카 북쪽의 열대국 수리남. 국명조차 생소한 이 나라에서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대규모 마약 밀매 조직을 운영한 한국인이 있었다. 그리고 국정원과 손잡고 마약...

‘간첩 누명’ 재일동포 故손유형씨 유족, 22억원 보상금 받는다

1980년대 일명 ‘일본 거점 간첩’으로 몰려 사형을 선고받았던 재일동포 사업가 고(故) 손유형(1929~2014)씨 유족이 22억원 수준의 형사보상금을 받게 됐다. 24일 법조계...

이정재 “후회도 미련도 없이 다 쏟아부었다”

30년 차 배우 이정재가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공적이다.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작 《헌트》는 애초 배우로 출연 제의를 받은 작품이었지만 시나리오를 읽은 후 ...

《헌트》 꽉 채운 첩보 액션, 과녁 명중!

열어 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르는 법이다. 이정재가 연출한 《헌트》(메가박스)를 올여름 텐트폴(성수기 대작) 시장의 최고 기대작으로 뽑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경쟁작인 《외계+인》(...

法 “제헌의회그룹, 반국가단체 아니다”…35년만에 오명 벗었다

1908년대 당시 전두환 정권에 대항하고자 대학생 등이 결성한 일명 ‘제헌의회(CA)’ 그룹이 35년만의 재심에서 반국가단체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6부(정...

《한산: 용의 출현》 vs 《비상선언》, ‘역사’와 ‘동시대성’의 격돌

《외계+인》이 문을 열어젖힌 한국 영화 여름 텐트폴 시장이 어느덧 정점을 지나고 있다.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이 개봉 8일째인 8월3일 오전 누적 관객 수 300만 ...

[칸국제영화제 리포트] 박찬욱이 이끌고 송강호가 마무리했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5월17~28일)가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개최 무산, 2021년 약식 개최를 거쳐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 축제였다. 황금종려...

[이종찬 인터뷰] “종전선언으로 북핵 문제 해결 어려워…文 대통령은 꿈을 꾸고 있어”

☞ [이종찬 인터뷰] ② 「“차기 대통령이 인구·연금 문제 못 풀면 대한민국호 침몰”」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이종찬 전 국정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유지 노력을 높이 평가...

나란히 떠난 두 동기…전두환‧노태우의 엇갈린 노년 [전두환 사망]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향년 90세로 숨을 거뒀다. 지난달 26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망한 지 29일 만이다. 이로써 42년 전 12‧12 군사 쿠데타의 주역 2명이 모두 세...

김윤석 “《모가디슈》, 처음부터 끝까지 배움이었다”

대체 불가 명배우 김윤석이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영화 《미성년》(2019)으로 연출자로 변신했던 그가 3년 만에 배우로 돌아온 셈이다.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영화 《모가디슈》는 1...

지진희 “액션연기? 너무 큰 기대 하지 마세요”

중년의 나이임에도 멜로에 찰떡인 배우 지진희가 이번엔 액션으로 돌아왔다.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 출사표를 던진 그가 선택한 작품은 JTBC ...

'언론계 미투' 이진동 전 TV조선 부국장 무혐의…법원‧검찰 “증거 불충분”

검찰이 ‘언론계 미투’(Me Too‧나도 성폭력 피해자다)사건 피의자인 이진동 전 TV조선 부국장에 대해 지난 3월 불기소 처분(무혐의)을 내렸고, 법원이 최근 피해자 A씨가 낸 ...

보랏빛 투쟁 씩씩한 사랑, 그리고 한국의 교회 [최보기의 책보기]

기독교에서 보라색은 고난과 승리를 뜻하는 색이었다. 부인들이 똑같이 보라색 옷을 입고 ‘우리 승리하리라’라는 노래를 부르며 행진하는 모습은 애절하고도 씩씩하여 보는 이들에게 경외감...

“오빠 이영훈 교수 탓 곤혹” 눈물로 호소한 김부겸 아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의 아내 이유미씨가 자신의 친오빠로 인해 남편이 곤욕을 겪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이씨가 언급한 친오빠는 대표적인 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