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 맥을 잇는 노력,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이유

1919년 1월 21일은 고종 서거일이다. 한일병탄으로 나라는 진즉에 망했지만 그의 죽음은 백성들 마음에서 조선 왕조가 완전히 사라지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 왕 순종이 살아있긴 했...

은행 강도가 된 독립군들

영화에서 은행 강도만큼 빤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소재거리가 없다. 영화계의 영원한 스테디셀러인 셈이다. 지난해 국내 스크린에 오른 영화만 봐도 지극히 신사적인 소액털이범의 실화를 다룬...

사드 빌미로 ‘문화 만리장성’ 단단히 쌓아 올린 대륙의 옹졸함

얼마 전 미국의 한 대학 관현악단의 중국 공연이 예기치 못하게 취소된 적이 있다. 한국인 단원들에 대한 중국 입국을 중국 정부가 거부 조치한 것이다. 미사일 방어망인 사드가 한국에...

‘아이돌’ 시인부터 ‘아나키스트’ 시인까지

‘넣을 것 없어 걱정이던 호주머니는, 겨울만 되면 주먹 두 개 갑북갑북’요즘 광화문 광장을 지나다 보면 한 건물 외벽에 걸린 대형 글귀를 마주하게 된다. 시인 윤동주가 일제 강점기...

되살아나는 일본 ‘대동아공영’의 망상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3년 11월 일본 도쿄에서 대동아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는 겉으로는 “아시아를 서구 제국의 침략에서 구해내자”면서 아시아인의 공존공영·자주독립·호혜제휴 ...

‘순국선열의 날’에 되짚게 되는 “힘을 함께 모으자” 외침

베트남 역사를 살피다 보면 우리와 너무나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거쳤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게 된다. 무엇보다 두 나라 모두 ‘거대 제국’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다 보니 대륙의 침략과 ...

“사람을 살리는 의사에서 나라를 살리는 열사”로

[편집자 주]역사를 살피다 보면 데자뷰처럼 반복되는 삶이나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다. 제국주의의 침략부터 해방을 맞이하기까지, 우리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나라들의 역사를 접할 때 더...

제국주의가 짓누른 ‘국경 넘은 사랑’의 아픈 역사

지금부터 꼭 140년 전인 1879년, 중국 푸젠성 푸저우에서 샤무엘 쇼라는 영국인과 일본 여성이 결혼했다. 푸저우는 청나라가 영국에 개방한 첫 개항지였고, 신랑은 선박회사에서 일...

‘불멸의 존재’로 세계인에 다가서는 유관순 열사

살아 있을 때 보다 죽어서 더 이름의 가치가 높아지고 사람들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자를 ‘불멸의 존재’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전쟁은 수많은 영웅들과 신화를 낳았지만, 꽃다운 ...

광복군을 ‘임정 국군’에서 ‘대한민국 국군’으로

미얀마의 옛 수도 만들레이에서 인도 국경도시 임팔에 이르는 지역은 제2차 세계대전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다. 인도 공략에 나선 일본군과 이에 맞선 연합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여 9만...

일본의 ‘피해자 행세’, 그 속셈은 전쟁 명분 ‘자작극’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 사이에 ‘자작극’ 공방이 뜨겁다. 자작극(自作劇)은 전쟁 준비를 끝낸 침략자가 개전의 명분으로 흔히 쓰는 수법이다. 자작극 공방이 치열할...

막다른 길 치닫는 한일관계, ‘친일의 망령’을 소환하다

1945년 7월 24일 해질 무렵, 지금의 서울시의회 건물인 경성 부립극장에 일제 고위관료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 총독, 군사령관, 난징 괴뢰정부와 만주국 대표 등이었...

‘불매운동’ 대상인 日 빅3 맥주, 모두 전범기업 제품

여름은 맥주의 계절이다. 무더위나 바캉스 시즌에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그리워진다. 그래서 해마다 이맘때면 맥주 업체들의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벌어지곤 하는데, 요 며칠 사이 사뭇...

일본 여당 간사장이 미국에 ‘정로환’을 선물한 까닭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전쟁과 질병, 그리고 의학이 불가분의 관계를 맺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이 살상되고 전염병이 창궐했지만, 인류는 이를 퇴치하는 ...

중국은 왜 150년 만에 오키나와 역사 조명에 나섰을까

역사가 재미있는 것은 시공을 초월하는 평행이론을 심심치 않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지금의 일본 오키나와 섬에 있던 류큐왕국은 지리적 위치나 문화적 배경으로 볼 때 우리와...

버려진 아픔을 강인한 생명력으로 이겨낸 ‘생존의 역사’

카자흐스탄 바스토베는 구(舊)소련 시절 강제 이주를 당한 한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연해주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오른 지 한 달 만에 첫발을 디딘 장소이기도 하다. 지난 5월 ...

일본 불교, 일제 침략에 편승해 식민지를 탐하다

엊그제가 ‘부처님 오신 날’이었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이다 보니 이와 관련된 불교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졌다. 근대 문화도시 군산에서는 일본 조동종 승려가 기탁한...

또 하나의 식민잔재,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얼마 전 《항거》란 영화가 상영된 적이 있다. 이 영화는 3.1 만세시위 당시 유관순과 함께 서대문형무소 8호 감방에 갇힌 여성 애국지사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그 중 개성에서 시...

일제와 싸우기 앞서 ‘밥과의 전쟁’부터 벌인 임정 요인

베이비시터, 스님, 전차 검표원의 공통점은 뭘까. 우리 임시정부 요인들의 생업이었다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많을 게다. 하지만 사실이 그랬다. 연로한데다 말이 통하지 않...

전봇대에도 세금을 매겼던 일제의 악랄한 착취

요즘 우리 사회는 마치 '세금과의 전쟁'을 치르는 듯하다. 여기저기서 한숨과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다들 "소득은 제자리인데 세금만 더 떼어간다"면서 꼭 필요한 곳에 쓰이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