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조국, 위선의 탈 쓰고 있다”

“‘위선’이라는 단어 외에는 생각할 수 있는 게 없지 않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시사저널은 8월21일 서울...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방시혁에게 바란다

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대표인 방시혁씨가 서울대 졸업식에서 했던 연설의 전문을 읽었다. 감동적이었다. 모범적 시민의 사례가 극히 드문 시대에 그와 같은 사람이 등장해 준 자체...

손혜원 논란을 보며 정태춘의 노래 《인사동》을 떠올리다

새해 벽두부터 여의도 정가를 뒤흔든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 달이 지난 설날 연휴까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손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北 시장 두고 韓·中·美 ‘변호사 삼국지’ 펼쳐진다”

북한과 중국 법조인 간 교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베일에 가려졌던 북한 로펌(law firm)의 실체가 공개되면서(‘[단독]‘평양판 김앤장’ 北 로펌 실체 공개’ 기사 참조) 북...

“천민 학문 공동체 더 공고하게 만드는 건 미국 유학파”

고려 충렬왕 때 원나라 유학을 다녀오지 못한 국내파들은 출세를 하지 못하고 큰 설움을 겪는다. 이인화 작가는 소설 에서 지금의 미국 유학파와 국내파의 처지를 빗댄 것 같은 설정으로...

[New Books] 한국 자본주의

한국 자본주의‘시장의 규칙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천민자본주의’ 문제가 심각하고, ‘신자유주의 과잉 및 구자유주의의 결핍’이 기승을 부리며, 권력이 재벌에게 넘어갔는데도 어쩌지 못...

‘영양가’ 있고 ‘재미’까지 더해야 읽힌다

이번 연말연시는 21세기 첫 10년을 보내고 또 다른 10년을 맞이하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 하겠다. 10년 동안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각종 토건 사업으로 강산까지 변...

충무로, ‘한국의 현실’을 직시하다

최근 충무로의 한국 영화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젊은 관객들은 사회의 어둠과 추레함을 들추는 영화를 ‘구리다’며 회피해왔다. 어느덧 충무로의 리얼리즘은 흥행...

사람이 짓는 집, 집이 키우는 인간

“할머니는 겨울이면 무를 썰어 말리셨다 / 해 좋을 땐 마당에 마루에 소쿠리 가득 / 궂은날엔 방 안 가득 무 향내가 났다 / 우리도 따순 데를 골라 호박씨를 늘어놓았다 / 실겅엔...

‘三政 문란’보다 더 썩었다

몇 해 전 중국 북경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한 토막을 소개한다. 아시안게임 기간이라서 북경의 호텔들은 한국 관광객으로 북적대고 있었다. 필자가 여장을 푼 호텔에는 한국 굴지의 여행사...

공직자 재산 공개 대담

장달중: 우선 현상부터 진단해 보지요. 사실 이번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그 내용과 실체가 기대했던 만큼 다 드러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그런데도 권위주의적 정치체제 아래서 정치적직위를...

지리산 1천5백리 탁발순례 참가기

마침내 45일간 1천5백리를 걸었다. 지리산권 5개 시·군의 면 단위 마을 마을을 세상에서 가장 느린 속도로 걷고 걸으며 수많은 사람들과 봄빛 충만한 생명들을 만났다. ‘걷자, 만...

‘만화 사냥’ 집어치워라

요즘 만화를 둘러싼 이런 저런 일들을 보면 도무지 갈피를 잡기 어렵다. 한편으로 만화는 지금 온갖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들떠 있다. 춘천 애니타운 축제, 서울 국제만화페스티...

살아 있는 X파일, 대한민국

요즘 생방송으로 중계되고 있는 한보 청문회는 일종의 ‘장르적 상상력’을 무한 자극한다. 알다시피 이 ‘영화’는 비극이자 코믹이고 호러이면서 멜로이다. 요즘 유행하는 말들로 하자면 ...

"한국 자본주의 원조는 개성 상인"

한 개성 상인 일가의 역사를 다룬 박완서씨의 원작 소설을 극화한 MBC 드라마 . 이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자라면, 극 흐름으로 보아 꽤 중요했던 한 대목을 기억할 것이다. 할아버...

[문학]참을 수 없는 한국 문학의 무거움

문제는 가벼움이다. 90년대 중반을 넘어선 한국 소설은 가벼워지기 위해 무진 애를 써왔다. 80년대의 무거움을 털어버리기 위해 갖가지 다이어트 비법을 동원했다. 밀란 쿤데라에서 무...

조정래의 아리랑은 '소설 반민특위'

붓을 놓고 눈을 드니, 창 밖은 8월이었다. 그것도 여느 해 8월이 아니었다. 광복 50주년의 8월. “긴 감옥살이였다. 그러나 아직은 가출옥이다”라고 작가(52)는 말했다. 5년...

덕 쌓으며 돈 버는 ‘3차원 상술’

며칠 전 KBS2 텔레비전의 에서는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차를 팔고 난 다음 뻔뻔스레 나몰라라 하는 현실을 고발했다. 새로 산 차에 납득할 수 없는 고장이 생겨 쫓아다녀도 자동차 ...

지존파와 ‘보상의 원칙’

근대 경제학의 시조인 알프레드 마셜은 경제학이 인류를 빈곤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연구라고 생각했다. 그는 경제학이 피와 살을 가진 냉철한 두뇌와 따뜻한 가슴의 학문이어야 한다는 명언을...

대중소비 사회는 문화가 지배한다.

戰勢와 ‘지형’은 달라졌다. 현실 사회주의는 맥도널도 햄버거와 코카콜라 앞에 무릎을 꿇었고 자본주의 승전가가 지구를 뒤덮고 있다. 마르크스의 후예들은 개선행진곡이 울려퍼지는 동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