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기의 책보기] 인생은 운삼복칠, 아픔 없이 열리는 열매는 없다

필자가 사회 초년병이었을 때 다녔던 직장에서 회식 때면 ‘인생론’에 대한 담화가 종종 술안주가 되곤 했다. 말인즉슨 ‘성공은 기칠운삼(技七運三)이냐, 기삼운칠(技三運七)이냐’ 하는...

감옥에서 쓴 공작원 ‘흑금성’의 시크릿파일 《공작》

김당 탐사취재 전문기자가 펴낸 《공작》(김당 지음, 이룸나무 펴냄)은 북한 핵 관련 첩보공작을 펼치던 국가안전기획부 대북공작실 특수공작원 흑금성이 감옥에서 눌러 쓴 수기를 바탕으로...

[인터뷰] 《공작》 원작자 김당, 기사로 다 풀지 못한 ‘흑금성’ 이야기

영화 《공작》이 9월 13일 현재 약 500만 관객을 동원했다. 《공작》은 19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한 지붕 세 가족’, 어디로 향하나

통합진보당의 향후 행보가 대선 정국의 핵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통합진보당은 4·11 총선에서 13석을 차지해 원내 제3당의 위치에 올랐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두 거대 정당의 ...

‘노풍’ 뚫고 일어선 6전6승 ‘선거의 달인’

12월 대선의 전초전 양상을 띤 이번 19대 총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치열했다. 수많은 지역에서 1%포인트 내 초박빙 승부가 벌어졌다. 2백46개 지역구 중 이변의 당선인도 속출...

여의도 간 젊음들, 정치 새싹 될까

4·11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2030세대 이슈가 도드라졌다. 과거 어느 선거보다 젊은 층의 목소리가 크고 또렷하게 나왔다. 청년 실업이나 고액 등록금에 좌절한 2030세대의 분노...

[부산·경남] ‘삼세번’ 김두관의 진심, 산청·함양 등에서도 통했다

김두관 당선자가 박빙의 경합에서 승리한 데는 보수적인 경남에서도 더 보수적이라는 산청·거창·함양 등 경남 서북부 지역에서 선전한 힘이 컸다.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인식되는 이곳에서도...

‘진보 정당 통합’ 분위기 잡히나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진보신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사람은 광역·기초단체 의원 25명이다. 반면, 야권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응한 민주노동당은 전국적으로 1백42명의 당선자를 배...

“김두관 칼라가 뭔지 보여주겠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선거 기간보다 지금이 더 바쁜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6월11일 금요일, 모처럼의 서울 나들이는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벅차 보였다....

한국 정치 신형 엔진 ‘차세대 리더’ 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6·2 지방선거 유세 과정에서 ‘충남 대표 주자’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사용했다. ‘충청의 대표 주자’라는 표현도 섞었다. 과거 충청권의 맹주였던 김종필...

아이들 교육에 ‘왼쪽’ ‘오른쪽’ 무슨 상관이랴

경기도 첫 주민 직선으로 당선된 김상곤 차기 교육감은 정부의 교육 정책에 비판적이다. 선거 기간 그는 ‘이명박 특권 교육을 확 바꾸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었...

‘돈 공천’ 의혹에 부적절한 내부 거래까지

친 박연대의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양정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막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공천 대가로 뒷돈이 오갔을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당 공식 계좌에 있는 돈 말고 ...

양정례씨 모친, 자유선진당에도 베팅했었다

‘양정례 사건’ 막후에는 양씨의 어머니 김순애씨가 있다. 취재 결과 김씨는 자신의 딸을 친박연대 비례대표로 추천하기 전에 자신의 아들을 자유선진당 비례대표로 추천했던 것으로 확인...

가족의 이름으로, 혹은 오기로

추미애 전 의원의 복귀는 조용했지만 강했다. 서울 광진 을에 공천을 신청한 뒤 소리 없이 현역인 민주당 김형주 의원을 이기고 공천을 따내더니 본선에서도 박명환 한나라당 후보에게 압...

18대 총선이 낳은 ‘샛별’ 21인

여의도 정가에 샛별들이 떴다. 이번에 국회에 입성한 신인은 1백34명. 17대 때보다 54명이 줄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처럼 거물급 초선도 있지만 대부분 여의도를 바라보며 배...

새벽 가르며 “내 몸뚱이를 사라 ”

3월12일 종로5가 뒷골목 봉제공 시장오후 1시30분쯤 종로5가 보령약국 옆 골목길로 1백미터쯤 들어가니 널찍한 길이 나오고 그길 양쪽으로 수십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있다. 거개가 ...

‘가르침’대로 빚 갚는 한국 교회

“너희 땅에 사는 외국인을 괴롭히지 말라. 너에게 몸붙어 사는 외국인을 네 나라 사람처럼 대접하고 네 몸처럼 아껴라. 너희도 이집트 나라에 몸붙이고 살지 않았느냐.??(구약성서레위...

외국인 노동, ‘큰 정책’이 아쉽다

우리 사회는 지금 예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뜻밖의 일??로 당혹해 하고 있다. 그것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문제이다. 현재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에 몇 명이나 불법으...

‘합법’ 틀 속에서 통제와 보호 양면 정책

외국 사례/정부 적극 개입, 성실하면 자국민과 같은 대우…민간단체 뒷바라지도 큰 힘 동?서남아시아, 아프리카인 들이 ‘코리언 드림??(Korean Dream)을 쫓아 줄지어 한국에...

정주영 ‘王’ 꿈은 현대의 ‘악몽’

현대그룹에 남아 있는 1백9개의 빈 자리는 아직 채워지지 않고 있다. 사표를 내고 국민당으로 갔던 임직원 3백여명이 재입사 형태로 복귀하고, 지난 연말 2백96명에 대한 대규모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