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거란 전쟁》, 전투 장면 ‘압도적’ 궁중암투는 엉뚱해

KBS 창립 50주년 기념 《고려 거란 전쟁》은 오랜만의 대하사극이고 고려 초 배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한동안 사극이 드물었고, 또 사극이 방영됐다 해도 퓨전사극인 경우가 ...

고려거란전쟁 논란, 과연 원작 파괴나 역사 왜곡 때문이었을까

잘나가던 《고려거란전쟁》 논란의 핵심은 원작 파괴도, 역사 왜곡도 아니다. KBS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은 극 초반만 해도 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

‘하반신 마비’ 축구선수 은퇴 내몬 만취 운전男, ‘징역 4년’ 불복 항소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내 젊은 축구선수의 선수 생명을 앗아간 30대 운전자가 1심 선고형량이 너무 많다며 항소했다. 검찰도 맞항소 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검찰청은 ...

사극 불패, 다시 시작될까

최근 MBC 《연인》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거머쥐며 화려하게 종영했다. KBS는 《고려거란전쟁》으로 대하사극 부활을 알렸다. 이처럼 사극이 최근 시청률 부진으로 고민하는 지상파...

기업형 벤처캐피털, 재벌가 新승계 창구로 떠오르나

최근 주요 대기업들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설립에 속속 나서고 있다. 정부가 CVC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다. 재계에서는 CVC 활성화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에 모두 긍정적인 영...

노동자도, 학생도 아닌 존재들을 아십니까

‘사랑의 콜센타(터)’는 TV 예능에 있을 뿐이다. 진짜 콜센터를 잠식하고 있는 건 사랑이 아니라, 감정노동이다. 수화기 너머 폭언과 욕설은 기본. 성희롱까지 당하면 상담사의 멘털...

월드컵 ‘베스트11’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시간으로 11월24일 오후 10시에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한민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첫 여정이 시작된다. 이제 결전의 시간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

재벌 오너 일가들, 코로나19 틈타 자사주 쇼핑 나섰다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급락한 올해 2월과 3월, 재벌 오너 일가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랐다. 이들이 내세운 자사주 매입 배경은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다. 그러나 일각에선...

경자년, 울고 웃는 쥐띠 회장님들

경자년(更子年) 하얀 쥐의 해가 밝았다. 동양철학에서 쥐는 부지런하고 신중하면서도 재치 있고 민첩한 성격을 가진 동물로 평가된다. 그중에서도 흰쥐는 지혜와 힘을 상징한다. 경영자가...

‘삐에로 쑈핑’이 ‘돈키호테’가 못 되는 이유

명품을 팔지만 백화점은 아니고, 과일을 팔지만 마트는 아니다. 이마트가 6월28일 개점한 ‘삐에로 쑈핑’은 스스로를 요지경 만물상이라고 주장한다. 일본의 잡화 쇼핑몰 ‘​돈키호테’...

‘장밋빛 꿈’ 부푼 LTE, 새 통신 시대 앞당길까

지난 7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과 LGU+는 내년 말까지 각각 5백만명과 4백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광고 전쟁도 치열하다. KT...

콘텐츠 질보다 협찬에 기우는 방송

“나는 왜 방송에 출연한 음식점이 맛없는지 알고 있다”라는 도발적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영화 가 화제이다. 4월 전주국제영화제(JIFF)에서 장편 경쟁 부문 ‘JIFF 관객상’을 ...

애먼 시청자만 새우 등 터졌다

MBC와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가 4월20일 새벽, 방송 중단 6시간을 앞두고 극적으로 ‘재송신료 협상’을 타결 지었다. MBC와 스카이라이프는 이날 새벽 “스카이라이프는 협약서...

국내 대작 게임, ‘중원 정벌’ 나선다

지난 1월25일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를 필두로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아키에이지’ 등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이하 MMORPG) 대작들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갑자기 ‘일본 드라마 개방론’은 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위 사진)이 2월23일 언론간담회에서 난데없이 ‘일본 드라마(일드) 개방론’을 거론했다. “10여 년 전 일본 문화에 대해 개방 조치를 취할 때, 일본에 ...

‘뉴 두산’ 설 계사 박용만의 힘

지난 2월18일, 인터뷰를 하기 위해 서울 을지로6가 두산타워 박용만 부회장(50) 방을 찾았을 때다. “이런 풍경 처음 보시죠?” 창가로 걸어간 그가 한마디 툭 던졌다. 30층 ...

게임의 황제 꿈꾸는 신세대 프로게이머들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신생 전문대에 다니는 김아무개씨(22)는 여름 방학을 맞아 맹훈련에 들어갔다. 그의 훈련 장소는 동네 PC방, 훈련 종목은 스타크래프트(게이머들은 ‘스타크...

[음악]문재숙 교수의 새 음반

가야금 명인 김죽파 선생(1911∼1989)의 뒤를 따라 ‘현(絃) 위의 인생’을 보내고 있는 문재숙 교수(45·이화여대 국악과). 그는 김죽파 선생이 ‘너는 내게서 기름을 짜간다...

베일속의 씀씀이 스스로 심판한 총학생회

연세대 31대 총학생회가 94년 임기를 마치면서 지금까지 장막에 가려온 총학생회 자금 운용 실체를 적나라하게 공개하는 예·결산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총학생회가 전례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