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정읍시…앞에선 혁명정신 선언, 뒤에선 비위 정치인 채용

전북 정읍시가 불의한 권력 횡포에 항거한 동학혁명정신을 시정 운영의 기조로 삼으면서 한편으론 갑질과 비리로 처벌받은 정치인을 5급 별정직으로 뽑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툭하면 불거지는 ‘회장 리스크’에 한숨 커지는 마사회

한국마사회(이하 마사회)가 또다시 ‘회장 리스크’에 휩싸였다. 정기환 회장과 임원 등 경영진이 무더기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기 때문이다. 전임 김우남 회장이 검찰에 기소되고, 취임...

[이 계절 이 여행] 맛과 멋을 빚는 고장, 강진

때 이른 봄바람과 담청색 바다가 일렁이는 2월, 강진청자축제가 다정한 초대장을 보내왔다. 고운 청자와 맑은 술과 잘생긴 메주를 빚어 낸 땅, 전남 강진으로 떠나야 할 이유다.눈 녹...

“애지중지 키운 벼인데…” 일년 농사 갈아엎는 성난 농민들

“자식같이 애지중지 키운 벼를 갈아엎는 심정은 참담하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우리 농민의 심정은 오죽하겠나.” 전남 영암 농민들은 26일 쌀값 보장 등을 정부에 촉구하며 논 갈아...

이재명 ‘출신 비천’ 발언에…與野 극명한 온도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앞서 자신의 가족을 둘러싼 과거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비천한 집안 출신’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물타기’라며 거세게 반발했...

세금은 때로 총알보다 강하다 [쓴소리 곧은 소리]

4월7일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는 집권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1년 전 4·15 총선에서 민주당이 서울을 거의 싹쓸이한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에는 강남과 강북 가리지 않고 25개 구...

김영록 전남지사 “장흥, 생물의약산업 한 축으로 성장”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8일 “전남 중심부에 자리한 장흥의 지리적 특성과 생물자원이 풍부한 이점을 살려 생물의약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장흥군 문...

[전북24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사업 착공

문화체육관광부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최근 전북 정읍시에 건립하는 전국 최대규모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을 착공했다고 28일 밝혔다.내년 말 준공 예정인 공원은 동학농민군 최초 승전...

동학개미운동 확산으로 증권업계 ‘새판 짜기’ 가속화

국내 증권업계의 ‘지각변동’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변화의 주체는 외국인이나 기관투자가가 아니었다.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천대받던 개미투자자였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청와대 전 농어업비서관 신정훈의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나라》

1985년 5월23일, 만 스무 살을 갓 넘긴 청년 신정훈은 고려대 대표로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에 참여했다. 자신이 고등학교 2학년 때 겪은 광주의 비극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다....

‘불멸의 존재’로 세계인에 다가서는 유관순 열사

살아 있을 때 보다 죽어서 더 이름의 가치가 높아지고 사람들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자를 ‘불멸의 존재’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전쟁은 수많은 영웅들과 신화를 낳았지만, 꽃다운 ...

日 불매운동과 오버랩되는 《봉오동 전투》의 “대한독립만세”

최근 사극은 잘 가보지 않았던 시대로의 여행을 떠나려 하는 경향이 있다. 그 시대 중 단연 주목되는 건 구한말이다. 일제강점기와 연결되면서 우리에게는 하나의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

“재벌을 잡을 게 아니라 재벌 비리를 잡아야 한다”

혼돈의 시대다. 혹자는 난세(亂世)라 부른다. 갈피를 못 잡고, 갈 길을 못 정한 채 방황하는, 우왕좌왕하는 시대다. 시사저널은 2019년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특별기획으...

‘나무심기운동’ 했던 백기완

혼돈의 시대다. 혹자는 난세(亂世)라 부른다. 갈피를 못 잡고, 갈 길을 못 정한 채 방황하는, 우왕좌왕하는 시대다. 시사저널은 2019년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특별기획으...

“누군가를 미워하는 운동은 성공할 수 없다”

1970년대 박정희 정신으로 출발해 오십 줄을 바라보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 줄곧 대표적 관변단체, 보수정권의 전유물이라는 딱지가 따라붙던 이곳은 지난해 정권교체로 인해 크나큰 ...

‘1000년 역사’ 전라도, 義와 藝를 빛낸 인물

전라도라는 명칭이 사용된 것은 1018년부터다. 고려 현종은 1018년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강남도의 대표지역인 전주와 해양도의 대표 지역인 나주의 지명에서 한 자씩을 취한 ‘전라...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려 ‘주술의 힘’까지도 빌렸던

지난 4월 서울 종로에 있는 옛 전옥서 자리에 동학농민운동을 이끈 전봉준의 동상이 세워졌다. 그곳에서 순국한지 123년 만이다. 이 동상의 뒷면 표석을 살펴보면 같이 처형당한 동지...

만일 국회의원을 500명으로 늘린다면? (下)

지난 2013년 세계인의 주목을 끌만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버스기사 출신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입니다. 한국과 지구 반대편에 있는 베네수엘라의 이야기입니다. 암으로 사망한 우고 차베...

김병원 신임 농협중앙회장, 공약 완수 험난

김병원 신임 농협중앙회장은 농협경제지주 폐지와 농협중앙회장 선출 직선제 전환을 공약했다. 이 공약들은 법 개정이 필요하거나 찬반이 팽팽하다.김병원 신임 회장은 지난 12일 23대 ...

종북몰이 광풍에 종교계 쪼개지다

“지금은 어떤 얘기를 해도 다 묻혀버린다. 말 그대로 광풍(狂風)이 몰아치고 있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한 신부가 인터뷰를 정중히 거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