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K기업 몰리는 베트남, ‘사회공헌’ 경쟁도 시작됐다

1월2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5 광고가 곧바로 눈에 들어왔다. 삼성은 베트남에서 연매출 100조원가량(2022년 기준)을 올리...

[동행취재] 이낙연 “바닥 민심부터” vs 황교안 “전통 지지자부터”

“아이고 참! 이렇게 마구 (저를) 볶으면 어떻게 해요!”2월11일 오후 3시 평창동 06번 마을버스 안.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상기된 목소리로 말을 뱉었다. 버스 안 시민들이 이...

‘바지 속 열섬’ 부르는 집배원복…폭염에도 ‘긴바지옥(긴바지+지옥)’

시사저널이 주최하는 대학언론상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사상 최악의 폭염 속에서도 짧은 바지를 입지 못하는 집배원의 현실적인 고충을 직접 체험한 르포 기사 ‘바지 속 열섬...

2030 청년들이 농촌으로 향하는 이유

대전에서 태어난 박서희씨(여·26)는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취업과 동시에 서울에 올라왔다. 서울에는 뭔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살아보니 달랐다. 여유 없는 일상에 ...

“연말 특수요? 대리 부르는 사람이 보이지 않네요”

새벽을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이 고된 하루를 달래기 위해 한두 잔 걸친 뒤 집으로 안전하게 가기 위해 필요한 이들이다. 바로 대리운전 기사(대리기사)다. 누군가는 대리운전을...

[대학언론상-우수상] 신수동 철거민 12시간 동행취재…7년 전 그들과 다를 게 없었다

“물이 다 떨어졌어. 아침부터 밑에서 불을 얼마나 지펴대던지. 숨을 쉴 수가 없어.”2009년 1월19일 늦은 오후, 남편에게 급하게 전화가 왔다. 망루에 올라가 있는 남편은 밑에...

청와대가 꾹꾹 눌러도 ‘개헌 화산’ 터진다

10월23일 새누리당에는 한바탕 소용돌이가 몰아쳤다. 김무성 대표의 ‘개헌 봇물’ 발언을 두고 ‘친박(親朴)계’ 핵심인 홍문종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김 대표가 욕...

“세계사 변화 의미 풀고 있다”

임수경양의 방북은 고착된 분단의식을 뒤흔든 큰 충격이었다. 정권교체기의 특사로 가석방된 임양이 감방에서의 사색과, 그 기간에 바뀐 세계에 대한 생각을 술회했다. 4년 전까지만 해...

핸드폰 속으로 들어간 '오빠 부대'

사진설명 '오빠'는 어디에? : 스타를 찾아주는 핸드폰 서비스.얼마 전 자기가좋아하는 연예인을 뒤쫓던 한 여중생이 인파에 깔려 심장마비로 숨지면서 팬클럽 논쟁이 ...

“달은 고향 하늘에 떠 있었습니다”

제주에는 ‘고사리 장마라는 것이 있다. 한라산 중턱에 지천으로 자라나는 고사리들이 막 자라기 시작할 무렵인 매년 4~5월께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비록 여름의 본격...

‘政界 왕회장’ 꿈꾸는 국민당 鄭周永

서울 종로구 평동에 자리잡은 10층짜리 국민당사의 창문은 새벽 5시30분경부터 하나둘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9층 대표최고위원실과 그 부속실, 8층 최고위원실에 불이 켜지는 시각은...

백골단 한목소리 “군복 입고 싶다”

大군 폭행치사를 규탄하는 집회 · 시위가 계속되던 지난 5월1일 밤. 연세대 정문 앞 길 건너편에는 10대의 ‘닭장차’가 진을 치고 있었다. 서울시경 제3기동대 97중대 2소대원 ...

장벽 무너지자 “역시 한 핏줄”

분단 46년만에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한데 어우러지고 있었다. 코리아탁구팀의 2차 전지훈련지인 나가오카시 북부체육관 안은 본대회의 승리를 겨냥한 투지로 꽉 차 있었고 분단의 깊은...

[한국의 최고] 유익한 텔레비전 프로 '인간시대'

올해 가장 유익했던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MBC 텔레비전의 (8.1%), 가장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은 지난 9월초 종영된 MBC 텔레비전의 주말연속극 (13.1%, 김수현 극본 곽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