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좋은 어른의 조건 묻는 《증인》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유일한 목격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소녀 지우(김향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녀의 말이 법정에서 효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살인 용의자...

젊은 20~30대, 전체 유방암 환자의 10% 넘었다

국내 유방암 환자는 1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세다. 빨라진 초경, 서구화된 식습관, 늦은 결혼, 저출산, 모유 수유 감소, 비만, 피임약 등이 원인이다. 특히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

이산가족의 영원한 주제가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광복절에서 닷새 지난 8월20일부터 이틀간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됐다. 1949년 서울로 단신 월남한 평안북도 정주군 출신의 청년 윤흥규씨는 이제 92살...

치명적인 여성성 상실, 걱정 안 해도 된다

유방암 확진을 받은 환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유방 제거로 인한 여성성 상실감이다. 어떤 여성에게 이는 죽음보다 치명적이다. 암을 치료하고도 환자는 삶의 의욕을 느끼지 못한 채 ...

너무나 긴 그리움 너무나 짧은 만남

너무나 짧다. 60년을 기다린 만남이다. 그리움의 더께 켜켜이 시간은 스치듯 떠났다. 가슴속에 쌓아온 말들이 눈물 콧물로 범벅이 된다. 만남의 기쁨은 곧 기약 없는 헤어짐의 아픔이...

‘관절의 암’에서 해방될 날 머지않아

‘관절의 암’이라는 악명이 붙을 정도로 치료가 어려웠던 관절 류머티즘(류마티스)을 약으로 완치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지금까지 이 질환에 대한 치료 방식은 고혈압의 그것과 유사했...

“아들 결혼식까지 며칠만이라도 더 살고 싶소”

독자들이 이 기사를 접할 즈음 장성국씨(가명·61)는 이 세상에 없을지 모른다. 그는 일주일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서울시북부병원의 임종 병동(호스피스 병...

이유 없는 탈모, ‘습관’ 돌아보라

겨울철은 수북이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는 계절이다. 건조한 겨울 날씨는 두피를 건조하게 만든다. 그 결과로 생긴 비듬이 모공을 막고 두피 염증도 일으켜 머리카락이 쉽...

[PART_1.암] 유방암

유방암은 전세계 여성 암 중에서 가장 흔한 암이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20만명 이상이 발생하고 4만여 명이 사망한다. 한국에서도 매년 1만2천여 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한다. 서양...

“암이 내게 감사하는 마음 가르쳐줬다”

“재산은 10분의 1로 줄었지만 행복은 10배로 불어났다.” 유방암을 이겨낸 고경자씨(52)는 암 투병 전후 변화를 이렇게 표현했다. 그는 “암에 걸리기 3년 전쯤 보증을 잘못 서...

수술 받고 치료 받아 “지금은 암환자 상담”

“암 수술을 받은 후에 집안을 깨끗하게 정돈했다. 내가 죽고 난 후 누군가 살림살이를 보고 욕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5월 유방암 선고를 받은 백옥순씨(48ㆍ여...

“20세 이상 여성, 매달 유방암 자가 검진 필요”

유방암은 암이 아니라 만성적인 질병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여성에게 흔한 암이다. 유방암 발생률은 2001년 이전까지만 해도 자궁경부암과 위암보다 낮았으나 지금은 여성 암 중 1위에...

숨바꼭질하는 ‘암’ 믿은 유방도 다시 보자

37세 여성인 홍 아무개씨는 직장에서 시행한 종합검진에서 ‘치밀유방’ 판정을 받고 유방 초음파 검사를 병행할 것을 권고받았다. 3년 전부터 검진을 받을 때마다 유방 촬영을 통해 유...

취업사기, 광고 보면 알 수 있다

올해 대학 졸업반인 오재왕씨(서울 ㄱ대 행정학과 86학번)는 최근 겪은 악몽 같은 경험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악몽은 취업준비를 위해 대학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던...

'함평 양민 학살 사건' 진상 밝혀졌다

전라남도 함평군청(군수 이석형)은 요즘 지역 주민의 가슴에 멍울진 현대사의 상처를 쓰다듬느라 바쁘다. 그 비극이란 48년 전 함평군 나산·해보·월야 면 일대에서 두 달 사이에 무고...

살상용 총기, 당신을 겨눈다

건국 이래 전쟁 때를 제외하고는 우리 국민이 민간 사회에서 총격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두려움에 떤 적은 거의 없다. 그만큼 총기 범죄에 한해서는 당국의 치안력을 믿어온 것이...

癌정복의 길 보인다

“하필이면 내게 이런 병이…. 혹시 의사가 誤診 한 게 아닐까.” 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는 순간 피가 멎는 듯. 하늘이 무너지는 듯 엄습하는 죽음의 공포와 절망감. 단일질병으로 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