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밀 북한 수출’ 사건 실거래자는 한국 재벌기업

지난 92년 4월 주미 한국대사관은 미국이 91년 두차례에 걸쳐 북한에 밀을 15만t 수출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워싱턴에서 열린 한 학술 세미나에서 북한 관리가 우연히 발설한 내...

누가 존 볼턴 좀 말려줘요!

에피소드 1 2001년 하순 당시 존 볼턴 미국무부 군축안보 담당 차관은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정권 교체’를 공공연히 들먹였다. 부시 대통령조차 쓰지 않는 표현을...

북한 ‘억지’에 미국은 어영부영 한국은 절대 불가

孔魯明 외무부장관이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고 귀국한 다음 날, 미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가 엉뚱한 소리를 했다. 북한이 원자로 건설 이외에 대체연료 저장 탱크·송전망 교체...

“내년 봄” 워싱턴에 인공기가 오르면

이제 남은 문제는 북한측 연락사무소를 워싱턴에 개설하는 것 뿐이다. 북한 핵은 벌써 물건너간 얘기가 되었다. 한국측이 제어할 수준을 넘어섰다. 우리뿐 아니라 협상 당사자인 미국측도...

북한 핵 2라운드 “공갈은 통한다”

북한 핵 협상의 제1막이 끝나고 새로운 제2막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제1막의 주내용이 북한의 핵 투명성 보장과 미ㆍ북한 관계개선에 중점을 둔 것이었다면, 제2막은 남북간 분단구조...

일본의 해외파병 환영하는 미국

작년 가을 집권한 미야자와 기이치 총리가 미국 나들이 기간에 얻어 온 가장 큰 선물은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병이다. 무역 마찰로 서먹서먹해진 미·일 관계를 정상 궤도로 회귀시키는 데...

전쟁 무기 마구잡이 수입 경쟁

미국무부의 로널드 레먼 군축국장은 최근 “우리는 동남아시아를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오늘날 최대의 재래식 무기 구매자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군 주도의 후진적 정치...

북한의 미국정책 ‘실리주의’로

북한의 대미정책은 실리ㆍ실용주의 노선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느낌이다. 민족통일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해방 이후의 북한-미국 관계는 미소냉전과 함께 시작된 적대관계기(48~69년)...

‘엉큼’ 샘의 밀 수출 변명

미국이 북한에 대하여 작년말까지 15만t 규모의 밀을 수출하였다는 보도는 핵무기개발과 관련하여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 오던 미국정부의 태도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의혹을 갖...

면담 일방취소에 “방자한 솔로몬”

통일원 朴東源 차관과의 면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일을 두고 구구한 억측이 돌았다. 한 석간은 통일원 관계자이 말을 인용, “방자하다”는 가십기사를 실었다. 특히 북한의 핵문제를 둘...

‘核그늘’에 얼어붙은 통일의 길

휴전선에 가로질린 ‘핵빗장’은 남북통일 신시대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여전히 완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정부가 그동안 “국내용이다” “조급하다” 등의 비난을 무릅쓰고 민족문제 해결...

‘핵 그늘’ 못 벗은 남북화해 새 시대

제 5차 남북총리회담의 대표로 참가한 정부의 한 관계자는 남북한관계를 ‘상황의 이중성’이라는 말로 정의한 바 있다. 남북한관계는 항상 ‘민족의 재결합’이라는 당위와 ‘군사적 대치’...

‘핵 그늘’ 못 벗은 남북화해 새 시대

제 5차 남북총리회담의 대표로 참가한 정부의 한 관계자는 남북한관계를 ‘상황의 이중성’이라는 말로 정의한 바 있다. 남북한관계는 항상 ‘민족의 재결합’이라는 당위와 ‘군사적 대치’...

‘核주권' 아직 백악관에

몇 년 전 에드워드 마이어 미 육군참모총장이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발언한 내용은 핵의 주권이 철저하게 미국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남한 정부와 아무런 사전...

일본에 ‘통일한국 공포증'

최근 일본의 일부 지식인들 사이에 한반도 통일에 대해 발언하는 일이 눈에 뜨게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논객들은 노골적으로 “통일 한국은 일본의 ‘가상적국'이...

日시장 ‘좁은 문’에 美 야유

“일본에서 ‘쌀’은 하나의 농산물에 불과한 게 아니라고 한다. 쌀은 일본 국민의 일상생활과 관련, 깊은‘문화적?종교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그럴지도 모른다...

“한국, UR 성공 위한지지 표시”

미국무부 리처드 솔로몬 동아시아 및 태평양지역 담당차관보는 지난 3일 오후 한국언론사 특파원들과 부시 대통령의 회담내용에 관해 비교적 자세히 설명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토의된 ...

나무젓가락과 통상압력

“음식의 최소단위까지 젓가락으로 집어 올릴 수 있는 동작을 일본인이 계속하는 한, 표면상 아무리 서양화된다 하더라도 일본의 뛰어난 특성은 그다지 변하지 않을 것이다.”바이얼린의 거...

조건없는 黑ㆍ白협상이 平和 여는 지름길

다음은 지난해 6월 남아공의 민권운동가 넬슨 만델라가 옥중에서 당시 보타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그에게 전달한 성명서의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평화적 해결이야말로 최선으 길임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