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바르드가 부르는 광활한 땅의 노래

세계의 도시들을 걷다 보면 거리 한편에서 으레 음악가들이 자신의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누군가는 마이크를, 누군가는 각종 악기를 들고 땀 흘려 각자의 방식으로 이야기...

[역사의 리더십] ‘유럽의 아버지 왕’ 서유럽 탄생시키다

476년 서로마 멸망 후 정치·경제·군사·종교 등 모든 분야의 주도권은 동로마로 넘어가고 서유럽은 야만족이 각축을 벌이는 변방으로 전락해 300년이 흐른다. 프랑크 왕 샤를마뉴(7...

“평범한 이들이 어둠을 물리친다”

2000년 뉴밀레니엄을 맞이한 우리를 찾아온 ‘중간계’라는 신세계가 있었다. 2001년 를 시작으로 장장 10년이 넘는 동안 세 편의 시리즈와 세 편의 시리즈가 중간계를 배경으...

독일 통일과 유럽 통화 통합은 ‘한통속’이었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었을 때, 동·서독이 1년 안에 통일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최근 독일 외무부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극적인 협상이 동·서독이 하나가 ...

베를린 장벽 붕괴는 ‘준비된 사건’이었다

지난 11월9일로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지 20년을 맞았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두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명쾌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예상치 못했던 사건’이라고 분석하는 것이 ...

러시아IMEMO마르티노프소장

미국에 브루킹스 연구소가 있다면 러시아에는 '세계경제및 국제관계 연구소(IMEMO)'가 있다. 이 연구소는 러시아가 자랑하는 두뇌 집단으로 옛 소련 시절부터 국가...

노련함 돋보인 ‘정치 문외한’

이탈리아 정치 개혁은 초반부터 순탄치 않다. 중앙 은행 총재 출신인 카를로 아젤리오 참피 총리 지명자(72)는 4월26일 스칼파로 대통령으로부터 조각을 위임받은 지 이틀만에 초유의...

시사안테나

독일유엔상임이사국 가입추진 콜총리 “이젠 때가 됐다??탈냉전 이후 이웃 유럽국가들을 의식해 세력팽창의 욕구를 자제해온 독일이 마침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정식으로 요구할 ...

그루지야 대통령 뒤에 ‘빅 브라더’ 있었네

중앙아시아 카프카스에 자리잡은 그루지야. 인구 4백40만인 이 작은 나라에서 유럽 최연소 대통령이 탄생했다. 올해 서른여섯 살 난 미하일 사카쉬빌리. 그는 지난해 11월 무혈 시민...

혼돈의 그루지야, 루마니아 전철 밟는가

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대통령이 선거 부정 시비에 휘말려 마침내 11월23일(한국 시각) 권좌에서 쫓겨났다. 야당 지도자들이 셰바르드나제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거리 투쟁에...

러시아 "중앙아시아가 수상해"

테러와의 전쟁과 함께 체첸 진압 명분도 얻고 실익을 많이 챙길 것으로 기대했던 크렘린이 요즘 냉가슴을 앓고 있다. 옛 형제국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이 미국을 등에 업고 크렘린...

세계 누비는 청년 실업가 한-그루지야 가교 놓는다

수년째 파리와 서울을 오가며 분주하게 살고 있는 윤기수씨(35)는 일 욕심이 대단한 청년 실업가이다. 파리 9대학 경영학 박사인 그는 한때 국내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파리...

동유럽 국가들, 공산주의 '꿈틀'

공산주의가 되돌아오는가? 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 동유럽의 공산주의 정권들이 연쇄적으로 무너지면서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진 것처럼 보였던 좌익 전체주의가 새롭게 힘을 얻고 있...

카자흐스탄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 방찬영“북한 개혁, 한국이 도와야 한다”

방찬영 교수(59)는 매우 특이한 경력을 지닌 사람이다. 연세대 정외과를 거쳐 경제학 석사를 마친 방교수는 77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80년대까지 미국에서 사회주의권 경제를 가르쳤...

정상회담 전후 한반도 주변정세

서진영 : 지난 1년간 핵문제로 말미암아 일탈되고 왜곡됐던 남북관계가 남북 정상회담 덕분에 다시 정상 궤도로 진입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국면 전환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

펄펄 끓는 '따뜻한 물'의 나라

'따뜻한 물'이라는 뜻을 가진 나라 그루지야가 전쟁의 포화로 인해 따뜻하다 못해 더욱 뜨거워질 전만이다. 험준한 카프카스(코카서스) 산맥을 헤매던 한 방랑객이 온...

이해 득실 맞아떨어진 韓 · 佛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서울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가볍게나마 몸이 불편했다는 사실이 전해지고부터 그의 방한이 프랑스 국민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그런 돌발 사고가 없었더...

곧 터질 것만 같은'전쟁 백화점'

'코카서스는 전쟁 백화점'. 코카서스 산맥을 끼고 벌어지는 이 지역의 분쟁을 이보다 더 적절히 표현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현지에서 카프카스라고 부르는 이 지역은 ...

고르비 권좌 되찾을까

고르바초프. 그는 언제, 어떻게 복귀할 것인가. 그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러시아 사회가 정상적인 헌정질서를 따라 발전해 나간다면, 고르바초프가 재집권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일...

‘리우’ 결산 이제는 실천할 때

“세계 정상들이 여기 모여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지구의 미래는 희망적이다” 회담 앞에 줄곧 ‘기념비적’ 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 리우데자네이루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