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적이고 치밀했던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박근혜 정부 시절 작성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실제로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시국선언과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 문재인 지지선언, 박원순 지지선언 명단에...

여성 소설가 “저는 원로 선생님 옆에 ‘앉혀’졌습니다”

#1. 여성 소설가 A씨는 2010년 한 신문사 문학상 시상식의 뒤풀이에 참석했다. 당시 나이는 20대. 그는 한 남성 원로작가 옆에 앉았다. 정확히는 ‘앉혀졌다.’ 30~40대 ...

끝나지 않은 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들의 해결 방식은 ‘사과’였다

시집 ‘다정’과 ‘삼류극장에서의 한 때’ 등을 펴낸 시인 배용제씨가 자신의 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배씨는 2011년부터 3년 간 경기 고양예고 문예창작 교사로 일...

“시인·교사의 탈을 쓰고 우리를 짓밟았다”

최근 문단 내 성폭력 논란으로 시끄럽다. 소설 《은교》로 유명한 작가 박범신, 시인 백상웅·배용제씨 등 문인들의 성추문이 연이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폭로되고 있다...

포식자로 군림하는 예술계의 ‘절대甲’들

예술계가 희대의 연쇄 성추문에 휩싸였다. 출발은 《은교》로 유명한 박범신 작가였다. 전직 출판사 편집자라는 여성이 SNS를 통해, 과거 술자리에서 박범신이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

예술계의 무뎌진 공감능력에 성추문이 와르르

“예술가잖아요. 예술가를 일반인의 사고방식을 잣대로 평가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서울 소재 00미술관 큐레이터) “예술가는 사람 아닙니까? 성추행 문제 있어 무풍지대는 없습니...

“혹 여전히 젊다 생각하는가, 생이, 환하던가”

작가는 퇴고에 퇴고를 거쳐 완성된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다. 고치고 또 고치는 작업에 대해 ‘깎아내고 깎아내고’라는 표현을 쓰는 박범신 작가(68)가 16년 전에 발표했던 소설을 그...

“마침표는 삶이나 사랑에선 쓰지 마”

고향인 충남 논산에 머무르고 있는 박범신 작가(67). 귀향해서 뭐 하나 했는데 자신의 트위터 계정(twitter.com/ParkBumshin)에서 독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었다....

당내 우군 든든하고 당 밖 지원 그룹 ‘단단’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는 당 대표를 세 번이나 역임한 탓에 당내 기반이 비교적 탄탄하다. 특히 5선의 이미경 의원이 가장 친한 정치인으로 꼽힌다. 정 전 대표가 대표 시절에 이의원...

“낚시꾼이 월척을 기다리듯 인생도 기다리는 자에게…”

어디로 여행을 가느냐를 고민하기보다 어떤 여행을 할 것인지 고뇌한 책이 눈길을 끈다. 같은 여행지라도 여행자의 접근 방식이 다르면 전혀 다른 여행지가 된다. 어떤 이는 ‘스토리’를...

거칠게 보면 '치정극', 깊이 보면 '서정극'

는 거칠게 보면 성애와 질투의 치정극이다. 그러나 깊이 보면 젊음과 늙음에 관한 영화이고, 삶의 유한성과 회한을 그린 영화이다. 통속적 욕망에 대한 ‘내재적 접근법’을 도입한 영화...

지금은 여자가 주도권 쥔 베드신이 대세

봄 스크린이 뜨겁다. 간통 사건을 조사하다 살인 누명을 쓰게 된 한 형사의 사연을 그린 을 출발점으로 과감한 노출을 담은 영화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박범신의 동명 소설을 옮긴 가 ...

일본 소설에 웃고 우는 한국 영화

“좋은 시나리오에서 나쁜 영화가 나올 수는 있지만, 나쁜 시나리오에서 좋은 영화가 나올 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시나리오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영화 제작자들은 소재가 참신...

한국 영화로 빛 보는 일본 장르 소설들

2월16일 개봉하는 (감독 유하)은 형사가 등장하고 연쇄 살인 사건이 주요 소재이다. 외견상 여느 형사 영화와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늑대개가 사건과 밀접한 관련을 맺...

청정 고장에 인재도 ‘무진장’

17대 대선 당시 남원시·순창군 선거구와 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 선거구의 선거인 수를 지역별로 보면, 남원은 6만9천9백51명이고 순창은 2만5천2백8명으로 합계 9만5천1백...

JP 뒤 잇는 신예들, 약진하다

19대 총선 일정이 내년 4월11일로 잡혀 있다. 해를 넘기면서 여의도에 뜻을 품은 사람들에게는 벌써부터 마음 바쁜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그에 맞추어 ‘한국의 신 인맥 지도’ 시...

‘영양가’ 있고 ‘재미’까지 더해야 읽힌다

이번 연말연시는 21세기 첫 10년을 보내고 또 다른 10년을 맞이하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 하겠다. 10년 동안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각종 토건 사업으로 강산까지 변...

전통 빛나는 인재의 ‘황금 벌판’

전주고 전북 지역을 대표하는 고등학교를 전주고등학교와 익산의 남성고등학교로 보는 데는 대체적으로 이견이 없다. 특히 전주에서는 전주고 이외의 학교를 모두 뭉뚱그려 ‘나머지 고등학교...

인터넷 서점 홍보에 인기 작가들 나섰다

인터넷 서점들의 고객 모시기 기법들은 각양각색이다. 판매 대행 창구로 남아서는 생존 경쟁에서 뒤질 것이 뻔하기에 일찍부터 할인 경쟁이나 선물 공세 등을 시행해 왔는데, 이것은 출판...

무대 위 ‘촐라체 봉’ 정복 나선다

세종대 김태훈 교수(44)는 연극계에서 러시아 유학파 1세대로 통한다. 그는 제1000호에 실린 ‘한국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영웅 3백인’ 가운데 연극 분야에서 2위로 꼽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