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 떨어진 지상파 연말 시상식, 해법은 없나

2024년 새해가 밝았다. 2023년을 마무리한 지상파 3사의 연예대상과 연기대상도 모두 끝났다. 그런데 이번 연말 시상식을 보니 확실히 달라진 지상파의 현재가 보인다. 현재 지상...

《더 글로리》, 거꾸로 읽는 《상속자들》

옛날 옛날, 그리 멀지 않은 옛날. 명문 사립 ‘제국고등학교’에는 한때 학교 일진이었던 김탄(이민호)이라는 금수저와 힘없는 학생들을 괴롭히는 최영도(김우빈)라는 또 다른 금수저가 ...

SF 판타지 드라마, 어색하거나 진부하거나

우리네 드라마가 달라졌다. 지난해부터 국내에서는 잘 시도하지 않았던 SF 판타지 장르 드라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 드라마는 제작비 규모도 차원이 다르지만 생각만큼 성취를 ...

이젠 액션이 아니어도 할리우드에서 통한다

미국에서 날아들고 있는 배우 윤여정의 수상 릴레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Lee Isaac Chung·리 아이삭 정) 감독이 연출한 영화 《미나리》로 윤...

전종서 “좋은 의미로 ‘미친 영화’에 도전하고 싶어”

거장 이창동 감독은 신예 전종서를 자신의 신작 《버닝》(2018)의 여주인공으로 발탁해 칸영화제에 동행했다. 영화 개봉 전 진행된 행사에선 전종서를 이렇게 표현했다. “처음 전종서...

장르적 쾌감을 두른 핏빛 폭주

11월27일, 일찌감치 올해의 기대작으로 손꼽혀온 《콜》이 공개됐다. 이 영화는 3월께부터 극장 개봉 타이밍을 여러 차례 고심하던 끝에 결국 OTT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영리하나 빈틈이 많은 영화 《#살아있다》

2016년 《부산행》이 열어젖힌 한국형 좀비물 제작 열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조선시대로 간 좀비(《창궐》), 온도에 민감한 좀비(《킹덤》), 사람을 회춘하게 해 주는 좀비(《기묘한 ...

유아인 “사회적 거리 두기 동안 《밀회》 몰아보기 했다”

우리가 아는 유아인은 세고, 강렬하다. 자기만의 세계가 있고 그 벽이 높다. 한데 그가, 소년의 얼굴을 하고 물색없이 웃는다. 수줍은 듯 보이고, 경계하는 듯 보이기도 한다. 자신...

‘더는 미룰 수 없다’ 기지개 펴는 6월 극장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다중이용시설에는 영화관도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관객 감소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80~90%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영화산...

김은숙 작가의 기념비적 문제작 《더 킹》

SBS 《더 킹: 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자 이민호와 김고은의 출연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은숙 작가는 최근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

초토화된 극장가, 주목받는 IPTV 재난영화

우려가 현실이 됐다. 극장가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극장을 찾는 관객 수는 예년 대비 반 토막을 기록하고 있고, 극장들 역시 정기 방역 작업과 손 소독제 ...

2020년에도 한국영화는 ‘레디, 액션!’

2019년은 여러모로 기록적인 한 해였다. 한국영화사 100년에 일어난 가장 큰 사건을 꼽자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할 것이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과...

엄마의 시선으로 본 근현대사 《그대 이름은 장미》

엄마의 젊은 시절은 어땠을까. 나의 엄마가 되기 전, 어떤 꿈을 꾸고 누구를 만나며 어떤 일들을 겪었을까. 그리고 지금은 어떻게 엄마라는 이름만으로 살게 됐을까. 《그대 이름은 장...

박신혜 “현빈과 호흡, 주변서 부러워해요”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은 사람이 있다. 박신혜는 밝고 건강한 ‘과즙미’로 드라마나 현실에서나 주변 사람을 미소 짓게 만든다. 함께 드라마에 출연 중인 현빈은 박신혜에 대해 “밝고 ...

[인터뷰] 악역에서 액션까지, 연기 진화 중인 현빈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배우는, 단연 현빈이다. 영화 《협상》에 이어 《창궐》이 개봉했고, 현재 드라마를 촬영 중이다. 첫 악역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협상》에 이어 10월...

믿고 보는 브랜드 ‘나영석’을 만나다

대한민국 예능계의 미다스 손, 나영석(43)을 만났다. tvN 예능 《숲속의 작은 집》을 막 끝낸 그가 새롭게 들고 온 카드는, 스테디셀러 《꽃보다 할배》 시리즈다. 이름하여 《꽃...

예능 프로그램이 자꾸만 오지로 들어가는 이유

나영석 사단이 만든 tvN 《숲속의 작은 집》은 제작진 스스로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라고 명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숲속에 작은 집 한 채를 지어놓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

‘콤비 플레이’로 이뤄내는 충무로 세대교체

세대교체가 발 빠르게 진행되는 TV 드라마 분야와 비교하면 영화는 상대적으로 그 속도가 더딘 편이다. 2000년대 한국영화 르네상스를 주도했던 3인방 송강호·최민식·설경구는 아직도...

SNS 수놓은 유명인사들의 투표 독려 인증샷

대선 디데이인 5월9일 이른 아침부터 빨간 투표 도장이 찍힌 손등과 손바닥 사진이 SNS를 가득 채웠다. 2012년 18대 대선부터 시작된 투표 독려 인증샷은 이번 대선에서 참여가...

라이징 스타 윤균상 “예의 없는 여자는 싫어요”

189cm의 큰 키가 콤플렉스라고 해맑게 웃는 그는, 지금 가장 핫한 라이징 스타 윤균상이다. 콤플렉스를, 그것도 기자 앞에서 당당히 말하는 순수함 때문일까. 나영석 PD가 《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