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나눌 수 있는 향기를 전하다

1년 전 ‘애호가의 마음으로 애호가들이 만드는 책’을 표방하며 《기품의 발견》으로 ECER 시리즈를 시작한 셀렉트핀의 두 번째 편은 《차의 언어》다. 애호의 범주에서 빠질 수 없는...

가바론차, 스트레스 줄이고 심혈관질환 위험도 낮춰준다 [오윤환의 느낌표 건강]

중추신경계의 흥분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아미노산(GABA)이 있다. 이 물질이 풍부한 차를 ‘가바론차’라고 부르는데, GABA가 풍부하게 함유된 차는 보이차·녹차·우롱차·홍차 ...

“네가 있음으로 내가 있고 내가 있음으로 네가 있다”

'멍텅구리, 멍텅구리, 우리 모두가 멍텅구리. (중략) 올 때는 빈손으로 왔는데 갈 때는 무엇을 가져갈까. 공연한 욕심을 부리는 그 인간은 멍텅구리, 멍텅구리. 백 년도 ...

보이차(普洱茶)의 가치를 결정짓는 3대 원칙

보이차(普茶)는 운남(雲南)의 소수민족이 대대로 만들어 즐기던 변방의 차였다. 청나라 황실공차로 보이차가 중원에 알려지며 치료효과와 효능을 기술한 문헌이 많아졌다. 《본초강목습유(...

소엽종 보이차로 유명한 의방(倚邦)

쓸쓸함이 넉넉했다. 정적을 깨고 남정네들이 장작을 패는 소리만 의방(倚邦) 옛 거리를 울리고 있었다.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의방은 여전히 한적한 산골마을이었다. 청나라 시절 의방...

300년 만에 용틀임 중인 기낙(基諾)의 보이차

기낙(基諾)은 청나라 보이부(普府)에 소속된 고(古) 6대 차산 중 으뜸이었다. 생산량도 많고 차(茶) 품질이 좋은 만큼, 유명 차산지에서도 기낙 지역 찻잎을 가져다 가공했다. 제...

1200살 된 中 차나무 ‘차수왕(茶樹王)’은 누가 죽였나

중국 낙수동(落水洞)에는 1200살 된 차(茶)나무가 살고 있었다. 이우(易武) 지역 일대를 상징하는 차수왕(茶樹王)으로, 정부에서 지정한 이우 지역의 유일한 공식 고차수(古茶樹)...

황후의 품격을 가진 이우(易武) 지역 보이차

중국 이우(易武) 지역의 보이차(普洱茶)는 청나라 옹정황제(雍正皇帝)에게 1729년 처음 진상되면서 황실공차(皇室貢茶)로 지정됐다. 차마고도(茶馬高道)의 시발점이기도 한 이우고진(...

대만 차(茶) 산업의 뿌리 다다오청을 가다

대만은 대한민국 경상도 면적에 불과하지만 생산되는 차 종류가 다양해 ‘차(茶)의 왕국’으로 불린다. 중국 대륙에서 만들어지는 거의 모든 차가 대만에서도 생산된다. 차나무 수종이 다...

‘6대차(茶)류’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백차(白茶)

차(茶)의 이름을 정하는 기본원칙이 있다. 생산지명을 먼저 쓰고 ‘6대차류(六大茶類)’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판단해 이어 붙인다. 제조공정의 유사성과 완성된 차 맛의 공통점에 따라...

[르포] 茶 향기 가득했던 ‘2018 대만 미식전’을 가다

차(茶)의 왕국 대만은 맛의 천국이기도 하다. ‘2018 대만 미식전(美食展)’이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1층 전시관에서 최근 개막했다. 지난해 테마는 순수한 음식 본연의 맛으로 돌...

‘원조’ 타이틀 두고 벌어진 백차대전(白茶大戰)

백차(白茶) 삼국지의 기선을 잡기 위해 윈난(雲南) 대백차의 주생산기지인 징구(景谷)는 청나라 정부기록을 근거로 푸젠성(福建省) 백차의 조상은 윈난성이라며 정통·원조 경쟁에 도전장...

3인 3색 개성 만점, 중국 백차(白茶) 삼국지

백차(白茶)는 중국 ‘6대차류(六大茶類)’ 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차라고 한다. 녹차를 위시해 열을 가해야만 만들 수 있는 다른 차와 달리 찻잎을 따서 시들려 만드는 백차는 차의 ...

세계 커피 시장의 새로운 중심, 상하이를 가다

“중국인이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면 세계 커피 시장에 엄청난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다.” 커피를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필자 역시 커피에 관한 글을 쓰고 카페를 경...

청춘의 샘 ‘온음온욕’…찬물 마시는 건 노화 지름길

스페인의 후안 폰세 데 레온(Juan Ponce de León, 1474~1521)은 1513년 3월3일 마시기만 하면 노인을 젊게 만드는 신비의 샘을 찾기 위해 함선 3척을 이끌...

차(茶)를 제대로 알면 건강과 돈이 보인다

차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해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90분 동안 특강을 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프랜차이즈가맹본부 최고경영자(CEO)를 위해 진행하는...

차 종주국임에도 세계적 ‘티 브랜드’ 하나 없는 중국

차(茶) 종주국 중국에서도 차 소비량과 유통량이 제일 많은 곳은 광둥성(廣東省) 광저우(廣州)다. 광저우 팡촌(芳村)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차시장이 있다. 서울 중구 면적만 한 넓...

보이차왕 빙다오에 드리워진 그림자

빙다오라오차이(氷島老寨)는 2017년 봄 고수차(古树茶) 모차(毛茶) 1kg 가격이 700만원에서 1000만원에 거래되며 그동안 최고 몸값을 자랑하던 라오반장(老班章)을 가볍게 누...

빙다오를 보이차왕으로 등극시킨 투기세력

해는 짧았다. 해발 1600m를 넘나드는 망징징마이차구(芒景景邁茶區)는 산악지대답게 오후가 되면 산마루에 해가 걸려 주변이 금방 어두워진다. 산길을 벗어나기 위해 차를 달렸다. 차...

관광산업 키워드로 주목받는 보이차

수천 가지도 넘는 다양한 차가 전 세계에서 생산되지만, 중국 10대 명차로 손꼽히는 보이차(普洱茶)는 중국 윈난성(雲南省)에서만 생산된다. 윈난성은 2009년 6월1일부터 중국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