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시신 없는 살인 사건’ 육절기와 함께 사라진 여인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조선시대 수사기관에서는 죽은 시신의 독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은(銀)을 사용했다. 은이 독약의 주원료였던 비소나 질산염에 반응해 색깔이 검게 변했기 때문이다. 당시로서는 과학수사...

비상하는 ‘국민 삐약이’ 신유빈, 만리장성 격파 선봉장

신유빈(18)에게 2022년은 악몽과도 같았다. 2021년 11월 열린 세계탁구선수권을 기권하게 만든 오른 손목 피로 골절이 그 시작이었다. 재활 탓에 국가대표 선발전은 진즉에 포...

연기된 은퇴…김연경은 박수받으며 떠날 수 있을까

2022~23 시즌 V리그 여자부 우승은 한국도로공사가 차지했다. 정규리그 3위 팀이 2위 현대건설, 1위 흥국생명을 연거푸 무릎 꿇렸다. 챔피언십시리즈(5전3선승제) 때는 2연패...

최지만 낙마 나비효과…박병호 1루, 강백호 지명타자

2023 WBC(World Baseball Classic) 대회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1월15일(한국시각)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 모...

괴물 김민재를 차지하기 위한 유럽 빅리그의 쟁탈전

유럽 축구의 여름 이적시장은 실제 시즌 이상으로 뜨거운 시기다. 각 팀이 전력 강화를 위해 주요 선수를 영입하고, 필연적으로 기존 선수를 보내야 하는 과정에서 빅뉴스들이 쏟아진다....

몸값 쑥쑥 손흥민, 덩달아 쑥쑥 크는 김민재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축구 5대 리그에서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한층 더 올라갔다. 이젠 정성적 평가가 아닌 정량적 평가로도 압도할 수 있다. 그의 이름 앞에 당분간 ...

어? 류현진·김광현이 다가 아니었네. 최지만도 있었어!

가을야구가 종착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메이저리그에서 국내 팬들이 류현진과 김광현에 집중하는 사이 놓친 또 한 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1루수 최지만이다. ...

진보저격수 진중권이 독기 품은 이유 [시사끝짱]

[시사끝짱]■ 진행: 소종섭 시사저널 편집국장■ 대담: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제작: 시사저널 한동희 PD, 최인철 PD, 조문희 기자, 양선영 디자이너■ 녹화 :...

의문의 죽음에 갇힌 엄마와 딸·아들

지난 2016년 9월13일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한 초등학교 4학년 담임교사는 빈자리를 주시했다. 류정민군(11)이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었다. 류군은 홈스쿨링을 진행하다 학...

완전범죄 노린 고유정의 잔혹한 살인 일지

제주 전남편 살해 사건은 ‘역대 가장 잔인한 범죄’ 중 하나로 남게 됐다. 사전에 계획된 치밀한 범행, 살해방법, 시신훼손, 시신유기, 증거인멸 등 범행 전 과정이 일반인의 상상을...

소아·청소년 발목 삐면 '뼛조각' 검사해야

소아나 청소년이 발목을 접질리면(발목염좌) 며칠 내 증상이 완화되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X선 검사에서 골절이 보이지 않으면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기도 한다. 그러...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①] 세계적 스포츠 행정가 꿈 키우는 김연아와 박지성

오늘은 내일의 거울이다. 그래서 미래학(未來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미래학을 단순히 희망적 몽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학(現在學)의 연장선상으로 본다. 현재를 반성하지 않으...

롯데리아 식품위생폼 최다 위반....패스트푸드점, 위생 불량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주요 패스트푸드점이 위생을 불량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

색안경 벗어던지고 문화를 보다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64)가 이번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으로 떠났다. 일본에 가서 우리 문화를 봤다. 화가 나기도 했지만 반성할 것도 많았다. 그래서 펴낸 책이 이...

오원춘 집에 다른 사람의 뼈가?

경기도 수원에서 20대 여성 토막 살해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다. 범인 오원춘(42, 중국 이름 우위엔춘)의 행적과 범행 수법 등으로 볼 때 여죄 가능성이 충분했으나 끝내...

인면수심 ‘엽기 살인’ 뒤의 미스터리 흔적

수원에서 20대 여성이 토막 난 채 살해당한 사건은 경찰의 허술한 대응뿐만 아니라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인해 많은 사람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사체를 심하게 훼손할 정도로 대담한...

농민은 통곡하고, 국민은 웃다 우는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의 결과로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 상륙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산 쇠고기 4차분 6.4t(4백49상자)에 이어 5차분 2.4t(1백38상자)...

가짜 뼈들고, 유리 헬멧 쓰고 베니스 비엔날레에 홀로 도전

서울 연남동 주택가에 있는 평범한 사무용 건물 1층. 유리문을 밀고 들어서자, 사전 정보가 없는 사람이라면 실색할 만한 광경이 펼쳐졌다. 서른 평 남짓한 실내 곳곳에 동물 뼈다귀가...

미국산 수입 쇠고기, 안전한가

광우병은 소 해면상 뇌증(BSE)의 또 다른 이름이다. 놀라운 ‘괴력’의 이 알쏭달쏭한 질병은 프리온이라는 변형 단백질이 병원체(딸린 기사 참조)로 알려져 있으며, 2~30년 이상...

태극기 휘날리며 ‘주검의 진실’ 밝힌다

트라울(발굴용 꽃삽)로 흙을 걷어내자 유골이 드러난다. 유골과 함께 녹슨 만년필이 나온다. 만년필에는 이진석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신원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단서다. 발굴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