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민인가 [최보기의 책보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의보다 더 소중한 것은 자유와 사랑’이다. 《나는 시민인가》 이후 6년 만에 사회학자 송호근 교수의 책을 다시 만났다. 저자가 정의했던 시민은 ‘사익을 추구하...

[보수뉴리더⑤] 오세훈 안철수 김성식 채이배 조은희 外

■ “보수 통합 적임자 vs 대중 눈높이에 안 맞는 인물” - 오세훈 前 서울시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현재 자유한국당 원외 당권 주자 가운데 빠지지 않고 거론된다. 6·13 지방...

[New Book] 《말과 마음 사이》 外

중국을 빚어낸 여섯 도읍지 이야기이유진 지음│메디치미디어 펴냄 | 524쪽│1만8000원 중국 도시의 변화는 빠르다. 마천루는 하루가 다르게 바뀐다. 하지만 그 도시가 담고 있는 ...

“논리는 세상을 재단하지만, 소설은 세상과 공감한다”

“나는 논리 밖으로 자주 외출해 소설과 밀회했다. 논리는 세상을 재단할 뿐 공감하려 하지 않았다. 세상은 감성의 바다에 떠다녔다. 민얼굴의 인간과 사회가 거기 있었다. 오래 미뤄뒀...

[박관용 회고록] 맺고 끊는 게 분명했던 YS

“DJ에게 YS를 평해보라니까 DJ가 답하기를 ‘그는 어려운 일을 너무 쉽고 간단하게 말해’, YS에게 DJ를 평해보라고 하니까 ‘그는 쉬운 일도 괜히 어렵게만 말해’라고 했다.”...

“세종은 ‘피 의 정치’를 ‘꽃의 정치’로 만들었다”

2014년을 닷새 남겨둔 12월2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에서 약속을 잡았다. 이날 하늘은 무척이나 심술을 부렸다. 잔뜩 구름이 끼었다가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그러고는 이내 비로...

“나이 쉰 넘어 20대 시절 이야기를 시작했다”

의 최영미 시인(51)은 어느 날 현실을 바라보는 방법의 하나로 풍자시를 쓰기로 했다. 본격적으로 쓰게 되면서 엮어낸 것이 2005년 11월 출간한 다. 그가 이 시집에서 돼지라고...

“촛불 시위를 하든, 반성문을 쓰든 지금 ‘50대 운동’을 해야”

5월6일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한 시각, 송호근 서울대 교수(57)가 편집국에 들어섰다. 이날 낮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참에 인터뷰를 요청한 기자를 찾은 것이다. 송 교수는 조용...

언제까지 언론과 숨바꼭질할까

또다시 ‘깜짝 인사’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월13일 발표한 6개 부처 장관 인선은 언론의 숱한 예상을 다시 한번 사정없이 비웃었다. 박당선인의 몇몇 최측근들만 비공개로 인선...

박근혜 정부 5년은 이들이 이끈다

‘박근혜 시대’는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12월20일 새벽을 기점으로 사실상 막이 올랐다. 2012년 12월 인수위 출범을 시작으로, 2013년 1월에는 청와대와 내각 인선을 위한 ...

‘상부상조’의 웃음 그칠 날이 없다

‘10’자가 세 번 겹쳐 중국인들이 큰 길일로 쳤다는 2010년 10월10일, 서울고 동문 등산 동호인들이 충북 음성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연중 4계절마다 한 번씩 열리는 연합 등...

이념 논쟁 ‘불꽃’, 실명 비판 ‘활활’

바야흐로 실명 비판의 시대다. 철지난 것처럼 여겨지던 이념 논쟁이 한창이고, 진보 학계의 원로들이 도마 위에서 벌거벗겨지고 있다. 강만길 교수가 그랬고, 리영희 교수가 그랬다. 그...

성역과 금기는 여전히 있건만…

1997년 1월 ‘성역과 금기에 도전한다’는 모토를 내걸고 출범했던 저널룩 (개마고원)이 만 8년 만인 2005년 1월 33호로 종간을 선언했다. 은 발행 초기 5만부가 넘는 판매...

2030 - 5060 대결 2라운드

2002년 12월19일, 대통령 선거가 있던 날 아침, 홍종인씨(27·가명)는 아버지에게 만 원을 받았다. 스무 살 이래 늘 그랬다. 한나라당 열성 당원인 아버지는 선거가 있는 날...

[경제 시평]영국·멕시코 성공한 나라 아니다

IMF구제 금융을 받는 순간부터 한국 정부는 영국과 멕시코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위기 극복에 성공했다는데, 과연 그럴까?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강행한 까닭은...

[학술] 한국 지식인이여 일어나라

방학을 맞아 텅빈 캠퍼스. 교수 연구동은 거의 불이 꺼져 있었다. IMF 구제 금융 이후 불면증에 시달리는 송호근 교수(서울대·사회학)는 땅거미가 지고 있는 대학 구내를 가로질러 ...

범죄 늘었지만 이혼은 줄고 있다

불안·공포·자살 증후군한국에 상륙한 지 2개월 된 IMF는 넓은 의미의 ‘정신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변했다. 그 전염 속도는 가히 폭발적이다. 그러나 속수무책이다. 증상은 집단...

[사회과학]

은 매우 독특한 책이다. 이 책은 저자(성공회대 교수·사회학)가 밝힌 것처럼 자신의 지적 이력을 반추하면서 80년대와 90년대 한국 사회과학 연구를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한국적 맥...

[신간 안내]

고사성어강의한형조 지음 통나무(02-744-7992) 펴냄/3백80쪽 6천5백원‘중고생을 위한’이라는 부제가 붙었지만 결코 중고생만을 위한 고사성어 강의가 아니다. 동양 철학과 서...

[신간 안내]

고사성어강의한형조 지음 통나무(02-744-7992) 펴냄/3백80쪽 6천5백원‘중고생을 위한’이라는 부제가 붙었지만 결코 중고생만을 위한 고사성어 강의가 아니다. 동양 철학과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