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당신의 주변인’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배우 구교환은 2006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단편영화 《아이들》(2008) 출연을 시작으로 커리어를 쌓아오다, 독립영화 《꿈의 제인》(2017)에서 트랜스젠더 제인을 연기해...

[시론] 말의 힘, 시의 힘

미국 조폐국이 마야 안젤루(Maya Angelou)가 새겨진 25센트 동전을 발행한다는 뉴스를 들었다. 선구적인 여성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미국 여성 쿼터 프로그램 Ameri...

평민과 결혼해 왕족 신분 박탈 당한 日 마코 공주

10월26일, 일본 왕실의 마코 공주(30)가 일본 국민 대다수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학 동기인 일반인 남성과 결혼했다. 왕족 여성이 일반인 남성과 결혼하는 경우 왕족 신분을 박탈하...

잠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야 하는 이유

일교차가 큰 환절기와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특히 유념할 점은 심장·뇌·호흡기 건강이다. 모두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과 연관돼 있다. 심장질환 가운데 심근경색은 유독 환절기...

‘실어증’ 치료하면 말할 수 있다

뇌졸중으로 언어를 담당하는 좌측 뇌의 뇌세포가 손상받으면 ‘실어증’이 나타날 수 있다. 국립실어증협회에 따르면, 실어증은 뇌졸중에서 회복된 환자의 25~40%에서 나타날 정도로 매...

“정권 바뀌며 조선학교 관심도 달라졌죠”

[편집자 주]일본 도호쿠(東北)대학에서 문화인류학을 가르치는 이인자 교수는 재일교포·묘제(墓制) 연구의 권위자이며 동일본대지진 연구에서 세계 일인자로 평가받는 석학(碩學)이다. 이...

“50세 넘어서도 시간 죽이며 살아선 안 되죠”

10년 전, KT의 아웃소싱업체 사장인 임지수씨(55·여)에게 인생의 회의가 찾아온다. 20년 가까이 70여 명의 종업원을 성공적으로 부양해온 그였다. 그것이 기업을 해서 돈을 버...

‘참사’ 상처 오히려 후벼 파는 세상

1월20일은 용산 참사가 일어난 지 3주년이 되는 날이다.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용산의 아픔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용산 철거민 중 상당수가 신체·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

동대문운동장에서 만난 옛 사람의

재건축으로 막 사라져가는 건물들. 바로 직전까지 그 건물에 근대의 풍경이 남아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를 펴낸 건축 전문가 박성진씨가 들려주는 동대문운동장에...

원폭 2세 김형률씨의 죽음 앞에서

20여 년 넘게 병마와 싸우며 한국 원폭 피해자 2세의 건강과 권익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온 한국원폭 2세 환우회 김형율 회장(34)이 지난 5월29일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20...

“정치 거품 걷고 영화로만 봐달라”

지난 1월24일 시사회가 끝나고 마련된 인터뷰 자리에서 임상수 감독은 기자들과 설전을 벌였다. 실제 10·26 사건을 배경으로 제작한 영화 은 관객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영화였...

전쟁 공포 영화 공수창 감독 인터뷰

유난히 공포 영화가 봇물을 이룬 올 여름, 전쟁 공포 영화 의 선전이 눈에 띈다. 개봉 3주 만에 1백62만명(전국)을 동원한 공수창 감독을 만났다. 축하한다. 올 여름 유일하게 ...

남자는 멸종되는가

빨간 옷을 입은 여자 아이가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다 유괴당했습니다. 유괴범은 짧은머리를 하고 검은 봉고차를 타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진영 교수팀이 6년째 전국을 돌며 실험 대...

대물림 고통 ‘원폭 후유증’침묵과 은폐의 장 막 걷는다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사는 김○○할머니(74)는 자기가 낳고 길러온 3남1녀에게 최근 ‘친생자 포기 각서’를 써주었다. 김할머니에게서 피붙이를 앗아간 것은 1945년 8월6일 ...

N세대의 '언어 식사'

삼행시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꼭 ‘삼행’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그냥 ‘행시’라고 해야 맞지만, 아무튼 운을 떼고 거기에 맞추어 글을 짓는 유머가 대유행이다. 유머가 이야기...

영화가 만화를 만날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만화와 영화의 만남’. 애니메이션 이야기가 아니다. 촬영 중인 영화를 만화로 옮기는 이색 협업이 선을 보인다. 신세대 독자층을 거느리고 있는 만화가 박희정씨(29)가 을 연출한 ...

[문화]해외 동포 예술가들 새로운 ‘나’ 찾기

유미리씨의 화두는 ‘가족’이다. 유씨는 집필 초기부터 가족 문제를 주로 파고들었다. 단란한 가족의 풍경을 흠모하기는 하되, 기대도 희망도 갖지 않는다. 유씨는 현대의 가족이 ‘가족...

[문학]재일 동포 작가 유미리씨 작품 세계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아쿠타가와(芥川) 상’을 수상한 재일 동포 여성 작가 유미리(柳美里·28)씨는 죽음 그리고 가족과 격투하는 작가이다. 17세 때부터 희곡을 쓰기...

‘검은 대통령’들의 허망한 뒷모습

인터뷰의 귀재로 알려진 미국의 앵커우먼 바버라 월터스는 ‘눈을 정면으로 쳐다보면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정치가라 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그런 점에서는 정치인 자격이 있다. 그...

특종 대구 참사 현장 사진

‘기어이’ 대구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하고 말았다. 여론과 언론은 다시 ‘우째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낱낱이 파헤치고, 지방자치 선거를 코앞에 둔 당국은 ‘신속하게’ 대책을 발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