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을 억압하면 병든 사회 된다 [배정원의 핫한 시대]

요즘 아주 핫한 영화가 있다.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후, 유수의 영화제와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등 무려 89개 트로피를 거머쥔 《가여운 것들(poor things)...

[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종합적으로 투영하는 전쟁사만큼 우리 인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또 있을까.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

민주 참패한 ‘2012 총선’과 평행이론?…차이점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친명횡재‧비명횡사’ 공천 논란으로 대혼돈을 겪고 있는 가운데, 2012년 총선 당시 ’106석 패배‘의 악몽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당 안팎으로 그 ...

조연에서 주연으로…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총선 출마 3인방 ‘눈길’

21대 총선 당시 부산에서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후보 다수가 뱃지를 달면서 다가오는 4월 선거에서도 이들의 선전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회 경험은...

수장 없다…최악 시나리오 앞에 놓인 대법원

대법원이 ‘수장 공백’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닥뜨렸다. 30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 사법기구를 이끄는 대법원장이 공석으로 남겨지면서 사법부 전체가 혼돈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더 ...

“영화를 왜 만들어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영화가 뭐라고. 《거미집》을 보는 내내 든 생각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럼에도 영화!’를 외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김지운 감독의 신작인 《거미집》은 ...

[르포] 눈물 삼키며 내실 다져온 ‘관광 1번지’…“중국인까지 오면 금상첨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뚝 끊겼던 서울 중구 명동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8월23일 낮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명동거리는 인파로 붐볐다. 특...

역대급 수주 호황에도 웃지 못하는 K조선

현장을 떠난 기술자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는 근로자들마저 떠나고 있다. 지금의 역대급 수주 호황도 반갑지만은 않다. 심각한 인력난 때문이다. 국적·나이·성별·능력 여부와 상관없이 ...

‘도로한국당’ 발언에 발끈한 홍준표 “기회주의적 배신자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정하는 3·8 전당대회의 당원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권 레이스 과정에서 일부 언급된 ‘도로한국당’ 발언에 대해 “기막히고 뻔뻔한 말”이라고...

‘위험하고 위대한 계약’의 산물, 파주 출판도시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파주시 심학산의 자락, 문발동 일대에는 독특하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건물들이 모여 있는 동네가 있다. 이제는 파주를 대표하는 산업단지이자 나들이 장소로도 유명한 파주출판도시다...

《D.P.》 《스위트홈》 시즌2까지…2023년 K콘텐츠가 쏟아진다

넷플릭스의 전략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리지널 콘텐츠’였다. 특히 《킹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한국 콘텐츠는 넷플릭스의 위상을 단숨에 끌어올리거나, 주춤하던 넷...

외환위기보다 더 혹독한 ‘경제 겨울’이 덮쳐온다

여름 휴가철을 맞은 시민들 얼굴에서 웃음기를 찾아볼 수 없다. ‘한파’ ‘살얼음판’ 등 계절과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 오히려 요즘을 잘 대변한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

탄핵의 강 건넌 국민의힘, 잠룡들이 넘쳐난다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압승으로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건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선거로 보수진영에는 차기 대권을 노려봄 직한 잠룡들이 넘쳐나고 있다. 완패한...

아직은 불안한 벤투호, 손흥민 외 더 확실한 득점원이 절실하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 새로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파울루 벤투 감독은 올해 1월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8차전을 모두 ...

“손실보상 포함하라” 코로나 2년 버틴 여행업계 거리 나와 호소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등의 방역조치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여행업 종사자들이 보상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은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

2022년 어떤 뮤지컬을 골라 볼까?

지금으로부터 꼭 1년 전의 일이다. 2020년 연말과 2021년 연초로 이어지는 시기, 뮤지컬계는 암흑기를 지나고 있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당시 거리 두기 기준인 2.5단계 ...

뮤지컬계, 일시정지 버튼 풀렸다

부산 문현혁신도시 내 금융단지에는 부산 최대의 민간 공연장인 드림시어터가 있다. 최근 이곳을 방문했을 때 극장 로비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티켓을 찾고 포토존 앞에서...

어깨인가, 무릎인가…환호가 절규로 바뀐 가상화폐 시장

2018년 공포의 하락장 재현일까, 숨 고르기일까.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가상화폐 몸값이 흔들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부채질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추미애가 ‘尹 운명의 날’에 남긴 의미심장한 메시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추미애 장관이 SNS에 이육사 시인의 글귀를 인용한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검찰 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

이강인의 왼발에 팀 재건 운명 맡긴 발렌시아

발렌시아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축구클럽 중 하나다. 무려 3개의 축구클럽이 몰려 있는 축구 도시 발렌시아에서도 적장자로 통하고,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FC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