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 이 여행] 깊고 푸른 시간 속으로, 강진 청자여행

몸과 마음을 움츠러들게 하는 추위에 지지 않고 단단한 마음으로 이 계절을 나기 위해서 꼭 한 번은 먼 곳에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름다운 것을 실컷 보고 오면 모든 생명이 숨...

‘21세기 연금술’ 초전도체의 첫 문을 연 한국 [권상집의 논전(論戰)]

요즘 어디를 가나 초전도체 얘기뿐이다. 유튜브, 인터넷, 모바일 그리고 전문가 세미나도 초전도체의 미래와 파급효과에 대한 논의로 가득 차 있다. 과학이 정치경제, 사회문화 이 모든...

BTS와 아미는 세상을 어떻게 바꿨나

방탄소년단(BTS)의 영향력은 크다. 그 영향력은 BTS의 음악적 성취와 세계적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팬덤 ARMY(아미)를 움직이는 것은 BTS의 메시지...

[인터뷰]오방색의 연금술사 서양화가 정지석 화백을 만나다

서양화가 정지석 화백의 초대전이 11일부터 제주시 연삼로 51 「Gallery Jeju」에서 열린다.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난 정 화백은 1989년부터 개인전, 그룹전, 공모전 등을...

가자 서부로, 노다지 캐러! [최보기의 책보기]

1970년대, 시골에서 무작정 서울 구로공단으로 간 ‘영식이’는 노래를 곧잘 불렀다. 그가 트롯(뽕짝) 한 가락을 간드러지게 뽑아대면 주변 사람들은 ‘남진, 나훈아 뺨 친다’며 박...

[경남24시] 경남도, 12개 권역별 공동사업 추진

경남도가 12개 시군의 연계협력사업을 선정했다.경남도는 지난 13일 개최한 ‘경남형 시군 연계협력사업 선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12개 시군의 연계협력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

시간을 달리는 크리스토퍼 놀런의 《테넷》

시작은 20여 년 전이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의 이야기 《메멘토》(2001)를 만들었다. 단 10분간의 일만 기억할 수 있게 된 남자는 자신의 기억...

여름 휴가철 ‘집콕’에 읽기 좋은 과학 교양서 [최보기의 책보기]

​태초에 제우스 몰래 불을 훔쳐다 인간에게 선물했던 프로메테우스는 그 벌로 카우카수스산 절벽에 묶였다. 독수리가 날마다 그의 간을 쪼아먹는 고통을 당해야 했다. 제우스는 불을 얻은...

[세습사회] 연예인 2세, ‘그들만의 꽃길’이 주는 ‘상대적 박탈감’

최근 몇 년간 연예인 2세들의 방송활동이 부쩍 늘었다. ‘특혜 논란’도 만만찮다. 무엇이 카메라 앞에 연예인 2세들을 세우게 했을까. 그리고 논란은 왜 점점 거세질까.연예인 2세들...

또 한 권의 특별한 인도 여행기 펴낸 류시화 시인

“원숭이가 공을 떨어뜨린 곳에서 다시 시작하라.”류시화 시인이 펴낸 새 여행 에세이 《지구별 여행자》에서 맞닥뜨린 문장이다. 여행기에서 여행지의 풍광 대신 경구 하나가 더 인상 깊...

[New Book]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정치의 상식》 外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정치의 상식신동기 지음│M31 펴냄│304쪽│1만4500원자칫 딱딱하고 복잡해 보이는 정치에 대해 상식과 교양 수준에서 쉽게 풀어쓴 정치 교양서다. 보수와 진...

[이경제의 불로장생]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과 같은 침향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에 덤블도어 교장의 친구로 니콜라스 플라멜이 등장한다. 괴팍한 듯한 늙은이인데 665세가 넘었다는 불사신이다. 악당 볼드몰트가 노리는 ‘마법사의 돌’을 만든...

[이경제의 불로장생] 불사신 생제르맹 백작의 연금술

생제르맹 백작은 1710년부터 거의 120년 동안이나 유럽에 종횡무진으로 나타났던 인물이다. 동양에 삼천갑자 동방삭이 있다면, 서양에는 불사신 생제르맹이 있었다. 모험가·연금술사·...

[New Book] 《인생우화》 外

파워풀패티 맥코드 지음│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펴냄252쪽│1만5000원엄청난 넷플릭스의 성장 과정을 통해 기업 환경이 놀라운 속도로 변화하는 오늘날, 높은 성과를 내는 조직 문...

몸·마음·노력을 다해야 불로장생 한다

중국 한나라를 세운 유방의 손자 유안(劉安)은 황제의 총애를 받아 회남왕으로 봉해진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고 방술을 즐겨 수천 명의 식객을 뒀다. 식객들의 도움으로 도교의 백과...

[한강로에서] 노회찬의 마지막 유언

한 후배가 어느 행사장에서 그를 우연히 만나 대화하면서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평생 치열한 삶을 사신 것으로 아는데 어쩌면 그리도 유머 감각이 좋으십니까?” 그가 답했다. “...

[이진아의 음식인류학] 동양의 ‘이열치열’ 서양에서도 통했다

여름이 되면 팥빙수와 냉면처럼 찬 온도로 몸을 식혀주는 음식이 부각된다. 하지만 전통사회에선 여름이 되면 오히려 몸을 덥게 해주는 음식을 먹는 편이었다. 육개장처럼 얼큰하고 국물이...

다시 ‘다르다’와 ‘틀리다’를 생각하며

그는 누구나 인정하는 ‘언어의 연금술사’입니다. ‘국대급 드라마 작가’라는 호칭이 붙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그분이 극본을 쓴 드라마를 우연히 보다가 깜짝 놀...

구글·페북 등 IT 기업들 ‘인공 고기’에 꽂히다

2013년 영국의 한 방송사 카메라는 햄버거 패티를 확대 촬영했다. 인간이 실험실에서 만든 소고기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그 패티는 일반 소고기로 만든 것이 아니었다....

“지식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생각의 시대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공부하라고 몰아세우는 부모에게 뜨끔한 일침을 가하는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공부 잘하는 아이가 명문대 들어가서 출세하는 공식이 통하는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