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트라우마와 결핍이 나에게 큰 자산”

배우 유태오가 자신만의 독특한 연기 색깔로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유태오는 최근 신작 《패스트 라이브즈》로 한국 배우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수...

크리스토퍼 놀란, 이번엔 아카데미 트로피 거머쥘 수 있을까

3월이다. 학생들에겐 새 학기가, 새내기들에겐 입학이, 그리고 영화계엔 아카데미 시상식이 기다린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비록 ‘로컬영화제’지만,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영화 애호가들...

《듄2》, 마침내 SF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바이블이 되다

시대를 초월해 반복 소환되고 새로운 해석을 얻는 것은 원형적 서사만의 특권이다. 절대자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구원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풀어낸 《듄》은 그 운명 위에 있는 작품이다....

세기의 요부 ‘살로메’를 남성 창극으로 만나다

아일랜드 출신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의 주인공 살로메는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공주다. 마태복음(14장 3~12절)과 마르코복음(6장 17~29절)에 따르면, 예수가 세...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영예는 누가 거머쥘까

‘한국의 그래미’를 표방하는 한국대중음악상(한대음) 후보가 1월26일 발표됐다. 뉴진스, 빈지노, 실리카겔이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반’ 등을 비롯해 다수 부...

[강준만 시론] 냉정한 광신자들, 영향력·자리·계급을 추구

“진리를 소유하고 있다는 신념이 그를 광신자로 만든다”(프리드리히 니체), “광신자의 최악은 그의 진실성이다”(오스카 와일드), “광신은 목적을 잊은 채 노력을 배가할 때에 나타난...

실패한 중국 시진핑 ‘축구굴기’의 피해자 된 손준호

손준호는 한국 축구 황금라인으로 꼽히는 ‘92세대’ 중 한 명이다. 손흥민, 황의조, 이재성, 김진수 등 1992년생 동갑내기들과 함께 각급 대표팀·소속팀에서 활약했다. 2020년...

마크롱의 블랙핑크 ‘성덕’설까지…유럽 한류의 메카 된 프랑스 

한국에서 출판사를 운영하는 출판물 기획 전문가인 신아무개 대표는 2주 전 프랑스를 방문하곤 깜짝 놀랐다. 출판 동향 업무 등을 위해 그동안 프랑스를 10여 차례 이상 다녀왔고, 최...

《에브리씽》 아카데미 7관왕 기염…양쯔충, 아시아계 최초 여우주연상

제95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브리씽)가 작품상과 감독상 등 7개 부문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

폴란드는 왜 한국 ‘천무’를 낙점했을까

폴란드가 한국산 다연장로켓(MLRS) ‘천무’를 구매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러시아의 위협’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20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프와텍 폴란드 군...

이런 다중우주 또 없습니다

걸작과 괴작 사이, 열렬한 환호와 갸우뚱한 의문 사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그 사이 어딘가에 존재한다. 상상력이라는 단어조차 너무 평범하게 만들어버리는 이 영화의...

[부산24시] 부산교육청, 청사 이전 추진...“최고의 교육서비스 제공“

부산교육청이 직원 근무환경 개선과 더 나은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청사 이전을 추진한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2030년까지 현 서면 놀이 마루 부지로 청사 이전을 추진한다고 23일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美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1000만 달러 기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1000만 달러(약 137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MBK파트너스는 아시아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다.메트로폴리탄 ...

운이 따르는 벤투호,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잡고 ‘일낸다’

4월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한국이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4월2일 새벽 1시(한국시간),...

이민호 “한국의 뿌리가 되는 정신, 《파친코》에 담겼다”

원조 ‘한류스타’ 이민호가 귀환했다. 글로벌 프로젝트인 애플TV+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를 통해서다. 일제강점기부터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

그 누구의 왕족도 아닌 《스펜서》

영국이 역사상 가장 사랑한 여성, 비운의 왕세자비, 나아가 세계적 아이콘이 된 이름. 다이애나 스펜서(1961~1997)는 이미 떠나고 없지만 그 이름만은 여전히 세상의 곁에 머무...

브로드웨이는 지금 손드하임 추모 물결 속으로

미국 뮤지컬의 전설로 불리는 스티븐 손드하임이 11월26일 향년 9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올해 9월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기 시작한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뮤지컬 창작자와 배우들을 ...

마블 발목 잡은 《이터널스》의 헛발질

개국공신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의 퇴장과 함께 화려한 10년을 마감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Next Level’로 넘어와 더 넓은 광야에 기틀을 다지고 있다. 가장...

‘개그맨’ 유재석, 왕좌를 지키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그의 영향력은 어디까지일까. 왕좌는 굳건했다. 올해도 방송·연예계의 가장 뜨거운 인물은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올해 시사저널의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 결과 64.1%의 압...

국내 무대는 이제 좁은 봉준호의 영향력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명타를 입은 분야 중 하나가 문화예술이다. 영화관도 공연장도 썰렁한 가운데 대중을 설레게 하는 큰 이슈는 없었다. 동시에 많은 문화예술인이 설 자리를 잃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