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감염시키는 ‘가벼운 만남’의 추구 [배정원의 핫한 시대]

최근 일본 도쿄신문이 ‘젊은 층에서 매독 환자 급증, 특히 20대 여성 환자 40% 증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중하게 다뤘다. 일본이 10년 전에 비해 매독 감염자 수가 남성은 9배...

‘미투 지지’ 서명한 손으로 비서관 성추행 일삼은 쿠오모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 주지사(63)가 성추행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8월10일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사임을 발표하면서 “뉴욕을 사랑하고, 뉴욕에 방해가 ...

관객 외면받은 《저스티스 리그》, 잭 스나이더 작품으로 재평가

세계 최대 영화 사이트 IMDB에 《저스티스 리그》(2017) 감독은 잭 스나이더로 표기돼 있다. 국내 영화 관련 사이트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팬은 많지 ...

“이제 '피해자다움'은 깨졌다”

3653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입장문’은 읽히고 또 읽혔다. 1월25일 그는 같은 당 김종철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는 스스로...

마크롱에 성난 프랑스 시민 “당신, 이제 해고야”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임명을 번복할 의향은 없다.” 7월14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혁명 기념일을 맞아 언론과 가진 TV회견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프랑스 문화계 “미투가 뭐야?”

#미투(#MeToo).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에 대한 고발의 고유명사가 된 ‘미투 운동’이 뉴욕 할렘가의 노동자 타라나 버크로부터 시작된 지 어느덧 2년이 돼 가고 있다. 성폭력 ...

[올해의 인물⑤] 가해자 향한 피해자의 아픈 외침 ‘미투’

‘Me, too(나도 피해자다)’.이른바 ‘미투운동’은 2018년 한 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뒤흔든 진앙(震央)이었다. 미투운동이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범죄 피해 ...

차별의 전당 ‘칸’에서 평등을 외치다

제71회 칸 영화제가 5월19일 막을 내렸다.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만비키 가족》이 영예의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그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 번째 일본 감독...

[뉴스브리핑] “폐 끼치지 마라” 유언 남긴 LG회장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5월19일 주말과 20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

칸의 계절 5월이 왔다…8일 칸국제영화제 개막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 축제인 칸국제영화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매년 거장과 신예를 아우르는 최고의 화제작들을 만날 수 있는 이 명예의 전당은 올해로 71회째를 맞는다. 5월8일부...

아흔 살 오스카, 가장 정치적인 무대가 되다

이변은 없었다. 3월4일(현지 시각)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승자는 예상대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셰이프...

침묵의 카르텔 깨트린 ‘미투’

“우리 모두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을 받아들이는 것을 멈추도록 독려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침묵을 깬 사람들(the Silence...

하비 와인스타인 폭로 스캔들, 침묵하던 성폭력 피해자 깨울까

프랑스 주요 언론은 최근 프랑스에서 성폭력 관련 신고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10월 한 달간, 인구 2만 명 이하 소도시의 치안을 담당하는 국가 헌병대에 접수된...

“너도 떨고 있니?” 성폭력 고발 캠페인에 숨죽이는 美 유명인사들

“내일 아침 신문 기사에 누가 또 등장할지…웬만한 유명 남성들은 다 떨고 있을지도 모른다.” 최근 연일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성폭력 고발 캠페인에 관해 워싱턴의 한 정치평론가가 내...

할리우드의 제왕은 ‘색마’였다

할리우드가 와인스타인의 이름으로 연일 뜨겁다. 여느 때 같았으면 북미 굴지의 영화 제작·배급사인 ‘와인스타인 컴퍼니’에서 발표한 신작 때문이었을 터.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이 회...

비주류 무대에서 왕초 되는 게 낫겠지

올해 영화계의 두드러진 경향 중 하나는 다양성 영화의 선전이다. 지난해에 비해 시장 규모가 눈에 띄게 커졌다. 2013년 다양성 영화 흥행 순위 상위 10편의 관객 수는 총 112...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 문화인 / ‘마에스트로’ 정명훈 다시 정상에 서다

가장 영향력이 큰 문화예술인 자리에 3년 만에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돌아왔다. 2011년까지 3년간 1위 자리를 지켰던 정 감독은 2012년에는 소설가 이외수에게, 2...

“내 영화 볼 때마다 미련·분노 뒤섞여”

문화예술계 분야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로 꼽힌 봉준호 감독은 를 타고 프랑스 파리를 달리고 있었다. 10월30일 프랑스 개봉을 앞두고 현지에서 대규모 프로모션을 가졌다. 한국 ...

“난 진보, 보수, 아나키스트 중 하나는 분명히 아니다”

봉준호 감독은 작가영화와 상업영화의 경계선에서 줄타기하는 한국의 대표 감독이다. 그는 정확하다. 은 2010년부터 매년 10월에 그를 인터뷰했다. 그가 이 선정한 영화 부문의 차세...

할리우드에서 색깔을 잃다

2012년은 할리우드와 충무로가 동시에 르네상스를 맞은 해였다. 극장 전체 매출은 할리우드 108억 달러, 충무로 1조4551억원으로 각각 6.5%, 17.7% 성장했다. 관객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