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이 곧 생존이라는 역설 담은 《기생수: 더 그레이》

정체불명의 기생생물이 인간의 몸을 숙주 삼고, 그들은 다른 인간을 먹으며 생존한다. 그러나 인간의 뇌까지 온전히 차지하는 데 실패한 ‘변종’이 등장한다. 반은 인간, 반은 괴물인 ...

[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아적쾌락 북경생활24년 전 중국으로 건너가 공부하다가 중국 남자와 결혼해 두 아이를 낳고, 이제는 한국에서보다 더 긴 시간을 산 저자의 중국 깊이 보기다. 문혁, 서점 등의 공간을...

최민식 “연기는 그냥 나의 삶, 거창하지 않다”

배우 최민식은 여전히 하고 싶은 것이 많고, 열정도 많다고 했다. 그런 이유로 데뷔 연도를 세거나 자신의 과거 히트작을 운운하는 일이 싫다고 했다. “되돌아보지 않는다”는 짧은 말...

크리스토퍼 놀란, 이번엔 아카데미 트로피 거머쥘 수 있을까

3월이다. 학생들에겐 새 학기가, 새내기들에겐 입학이, 그리고 영화계엔 아카데미 시상식이 기다린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비록 ‘로컬영화제’지만,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영화 애호가들...

《아쿠아맨2》로 마침표 찍은 DCEU 10년史

예정대로라면, 디시확장유니버스(DCEU·DC Extended Universe) 10년의 마침표를 찍을 작품은 《플래시》(2023)였다. 《플래시》를 끝으로 DCEU 세계관을 개편해...

눈과 귀, 마음마저 치명적으로 사로잡았던 배우 이선균

지난해 12월27일 배우 이선균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으로 이 세상을 뜬 것이다. 의도 여부와 상관없이 마약 투약 혐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자신의 처지가 안...

아주 특별한 유쾌발랄 수녀님들의 공연

1992년 개봉한 영화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음악영화다. 들로리스는 가수로 성공하고 싶지만 현실의 벽에 막혀 기회만 엿보고 있던 클럽 라운지 가수다. ...

인요한 “그들을 움직일 비밀무기 남았다”…여당 향한 경고

파란 눈을 가진 의사. 집권여당에 변화를 불러올 혁신위원장으로서는 예기치 못한 인사였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당 안팎의 ‘그가 과연…’이라는 물음표에 답하기 위해 이태원 ...

부활과 나락의 갈림길에 선 공개 코미디, 다시 웃을 수 있을까

KBS 《개그콘서트》가 부활했다. 의견이 분분하다. 이미 개그맨들이 유튜브로 옮겨가 새로운 성공기를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와, 그럼에도 공...

[전영기의 과유불급]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는 인요한식 정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63)은 다혈질이면서 신앙적인 인물이다. 이 파란 눈의 전라도인은 자기 속을 감추는 데 능숙하지 않고 천부적으로 타고난 체력에 용맹함을 갖췄다는 인상을 ...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응답하라 덕후들이여!

봉준호 감독 영화 최초의 크리처물 주인공이 한강 둔치를 활보하던 ‘괴물’이 아니라, ‘고릴라’와 ‘고릴라 똥’이었다니. 농담이 아니다. 2014년 한국영화감독조합에서 펴낸 《데뷔의...

답답한 세상에 소시민의 화끈한 펀치 날린 영화 《용감한 시민》

‘소시민(小市民)’은 애환 가득한 단어다. 생업과 일상 사이를 오가며 매일을 버티듯, 하지만 성실하게 살아가려는 사람들. 인생에서 대단한 횡재를 기대하기보다는 무탈한 하루를 염원하...

이준석, 與겨냥 “나 자르는 걸로 안돼…유승민·하태경 등 10명은 잘라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부정 평가가 높은 것을 두고 경고 메시지를 냈다.이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갤럽...

안철수 “응석받이 이준석 제명 서명운동 시작…그래야 당 살아나”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았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보궐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며 이 ...

안철수 “내부총질 이준석 제명해야…가짜뉴스 생산 고발할 것”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아 당을 돕던 과정에서 막말 논란에 휩싸인 데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가짜뉴스를 생산했다’며 ...

“XX하고 자빠져” 막말 논란 휩싸인 安, 민주 공세에 내놓은 답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유세 과정에서 “XX하고 자빠졌죠”라고 발언해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실컷 웃다가 문득 재발견하는 인간애...이래서 ‘코미디 명작’

“바보처럼 답답한 인물들이 우습다가도 어느새 그들에게 비친 우리를 발견한다.” 글이 도통 써지지 않아 고민인 작가가 무대에 서 있다. 잠시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며 머리를 식히던 그...

[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화제작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작가가 쏟아내는 음주 예찬서다. 애주가인 작가가 사회주의자 아버지를 통해 처음 술의 세계를 접했던 달콤한 기억부터, 수...

“영화를 왜 만들어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영화가 뭐라고. 《거미집》을 보는 내내 든 생각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럼에도 영화!’를 외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김지운 감독의 신작인 《거미집》은 ...

직장인 괴롭히는 식곤증…현명한 대처법 3

절대 다수의 직장인들은 일터에서 점심 식사를 하게 된다. 맛있는 식사로 떨어진 활력을 끌어올리고, 일터에서 잠시 벗어나 바깥 바람을 쐴 수 있는 기회다. 직장인들의 오전 최대 화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