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성》 더 클래식 30주년, 명곡 탄생의 비결

“김광진이 아름다운 선율을 써내려가면, 박용준은 그것을 음악으로 꾸미고 다듬어낸다.”30년 전, 그들의 음반을 필자가 리뷰하면서 썼던 이 표현은 ‘더 클래식’이라는 팀의 정체성을 ...

“피의사실 공표가 국민의 알권리었나”…분노 드러낸 문화예술인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숨진 故 이선균 배우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12일 문화예술인연대회의(연대회의)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기안84, ‘리얼리티 예능’ 시대의 총아가 되다

기안84가 절정의 위상을 구가하며 예능의 중심에 우뚝 섰다. 요즘 MBC 예능을 떠받치고 있는 핵심 프로그램 중에서 두 편이 기안84 출연작이다. 바로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발라드 마스터들은 누구?

성시경과 나얼의 듀엣곡 《잠시라도 우리》는 그 옛날 발라드의 황금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아름다운 대조를 이루는, 이제는 사실상 사멸한 ‘여덟 마디 일렉기타...

《슈퍼밴드2》, 아저씨들 가슴에 불을 지르다

JTBC 오디션 《슈퍼밴드2》를 향한 중년 남성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여성이 주 시청층이었다. 남성 특히 중년 남성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바로 그...

‘순한 맛 오디션’ 《슈퍼밴드2》가 순항하는 이유

록 밴드만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면, 틀렸다. 경쟁과 승리라는 오디션 프로그램 특유의 서사는 프로그램의 형태를 받쳐내기 위한 프레임에 불과하다. 기타와 베이스, 드럼...

TV, 범죄에 빠지다

최근 범죄를 소재로 한 드라마나 교양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실제 사건들을 가져와 허구로 그려낸 드라마는 물론이고, 범죄를 소재로 한 새로운 스토리텔링 방식의 교양 프로그...

[음원 사재기 논란①] 박경이 쏘아올린 공, 가요계 음원 사재기 판도라 열까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 한 아이돌 가수의 ‘저격글’이 가요계를 흔들었다. 블락비 멤버 박경이 자신의 SNS에 글...

대중문화계 뒤흔든 反日 열풍

‘경제왜란’으로 불리는 일본의 경제공격으로 한국 누리꾼들이 격분했고 유례없는 반일 불매운동이 펼쳐졌다. 대중문화계에선 먼저 여행 프로그램에서 일본이 퇴출됐다. 이미 경제공격 이전부...

아이유라는 아이콘, 넷플릭스라는 가능성

‘페르소나(persona)’는 원래 심리 용어다. 이것을 영화와 소설 등의 작품에 적용하면 창작자를 대신하는 가면, 분신 등을 뜻하는 개념이 된다. 특정 배우가 한 명의 연출가와 ...

[포토] '아이유의, 아이유에 의한, 아이유를 위한' 영화 '페르소나'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PERSONA)'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 가수 겸 배우 이지은(아...

‘정현 신드롬’에 가수 윤종신이 웃는 이유

“테니스는 한국에서 인기종목이 될 것이다.” 1월20일(한국시간) 올 시즌 호주오픈에 출전해 16강 경기를 승리로 마친 테니스선수 정현(22․한국 체대)이 한 말이 현실화되고 있다...

[Up&Down] 21년 만에 1위 부활 윤종신 vs 아들 문제로 위기 맞은 남경필

UP21년 만에 아이돌 제치고 1위로 부활한 윤종신 윤종신 돌풍이다.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윤종신의 《좋니》가 각종 음악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음악방송에선 대세 ...

“부지런하고 꾸준한 윤종신으로 평가받고 싶다”

가수이자 방송인 윤종신이 서울 이태원의 한 골목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월간 윤종신’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좁은 골목을 걷다 보면 나무로 꾸민 정원이 예쁜 붉은 벽돌 주택이 나온다...

아름다운 음악에 돈이 끼어드니 시끄럽다

지난 7월20일 신중현·김형석·윤일상·윤종신·주영훈 등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뮤지션들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마련한 기자회견장이었...

스티브 잡스도 ‘공짜 음악’ 예상 못했다

음악은 소유하는 것인가. 스티브 잡스는 그렇다고 믿었다. 그는 가입형 온라인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애플의 사업으로 끌어들이자는 주변의 충고를 무시했다. 그의 논리는 간단했다. “...

달지 않은 무덤덤한 사랑의 맛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우주 신파 도 꺾었다. 웬만한 상업영화는 적수가 안 된다. 화제의 다큐멘터리 가 연일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11월27일 개봉해 2주 차 주말에 20만 ...

그의 목소리는 또다시 세월을 견뎌냈다

요즘의 젊은 세대가 그를 푸근한 입담을 가진 예능 속 여느 아줌마 연예인으로 떠올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실 그것도 양희은의 일면이다. 또 다른 누구는 여전히 청바지를 입고...

[대중문화스타 X파일] #2. MB에게 "차라리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

그가 떠났다. 대중문화계의 독설가,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으로 숱한 화제를 몰고 다닌 ‘마왕’ 신해철이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버렸다. 그의 향년은 한국 나이로 마흔일곱이다. 데뷔 이...

마흔 살에 눈을 잃고 선율을 얻다

지난해 11월, 김미화·호세윤 부부가 운영하는 경기도 용평의 작은 카페 ‘호미’에서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개그맨 이동우가 재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라이브 공연을 한 것이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