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장과 신데렐라의 구속, 코너에 몰린 朴 대통령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이 1월21일 결국 구속됐다. 특히 조 장관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행복으로 향하는 번영의 시대가 와야 한다”

“경제개발 시대가 지나고 신자유주의 시대가 무너졌다. 이제는 행복으로 향하는 통로가 될 번영의 시대가 와야 한다.” 이형구 전 노동부 장관이 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총 556쪽에 ...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신다”

“10억원 이상의 자산을 맡기고 있는 사모님이 유명 남성 그룹 멤버를 좋아한다며 사인을 꼭 갖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사생(사생활 침해)팬 카페에 가입해 돈을 주고 사인을 구해주...

중수부가 휘저으면 선거판이 휘청휘청

‘대검 중수부’의 정확한 명칭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다. 이름이 갖는 무게감만큼이나 휘두르는 칼끝의 울림이 세다. 정국을 뒤흔들어놓고, 때로는 정권의 운명까지 좌우한다. 정치권력이...

JP 뒤 잇는 신예들, 약진하다

19대 총선 일정이 내년 4월11일로 잡혀 있다. 해를 넘기면서 여의도에 뜻을 품은 사람들에게는 벌써부터 마음 바쁜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그에 맞추어 ‘한국의 신 인맥 지도’ 시...

정권마다 예외 없이 ‘허우적’ ‘집권 3년차 증후군’ 재발하나

법조계에는 “집권 3년차가 되면 검찰이 바빠진다”라는 속설이 있다. 역대 정권의 예를 보아도 이는 확연하다. 5년 임기 중 집권 3년차부터는 정권의 부패와 비리가 새어나온 경우가 ...

금 간 ‘아름다운 기업’ 형제는 왜 갈라섰나

지난 7월28일 오후 금호석유화학을 출입하는 몇몇 기자들은 익명의 e메일 한 통씩을 받았다. “평소 아름다운 기업을 주장하던 박삼구 회장이 오늘 점심 때쯤 박찬구 회장을 금호석유화...

‘뼈 있는’ 한국 미술

물의 도시 베니스는 세계 최고(最古)이자 최대 현대미술 축제인 제52회 베니스 비엔날레(6월10일~11월21일)를 맞아 축제 분위기에 흠뻑 젖어 있다. 베니스의 거리 곳곳은 물론 ...

젊은 그대’들이 있어 내일이 든든하다

새로운 가치와 의지로 무장한 세대가 온다. 산업화를 통해 닦은 경제적 기반 위에서 민주화라는 사회·문화적 자양분을 먹고 성장한 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움직일 신형 엔진들이다. 수...

가짜 뼈들고, 유리 헬멧 쓰고 베니스 비엔날레에 홀로 도전

서울 연남동 주택가에 있는 평범한 사무용 건물 1층. 유리문을 밀고 들어서자, 사전 정보가 없는 사람이라면 실색할 만한 광경이 펼쳐졌다. 서른 평 남짓한 실내 곳곳에 동물 뼈다귀가...

추리소설 못지 않은 ‘서른 두 글자’의 비밀

우선 가벼운 에피소드 하나. 11월 초 고구려연구회가 주최한 광개토대왕비 관련 국제 학술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서영수 회장(단국대 교수)과 만났을 때다. 마침 한 방송사에서 서교수에...

‘인터넷 천하’ 주춧돌 서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이 변화한 분야를 꼽자면 아무래도 정보 통신 분야일 듯하다. 10년 전 기사를 살펴보면 이제 막 움트기 시작한 정보 통신 기사가 꽤 많이 보인다. 제29...

풍납토성 발굴 현장 ''문화 대참사'' 전모

단위 면적당 사상 유례 없는 대규모 유물이 쏟아져 나온 한신대 발굴단의 풍납토성 발굴 작업은 여건만 뒷받침되었더라면 국내 고고학사에 길이 남을 개가를 올리며 헤피 엔딩이 될 수 있...

한보 사태, ‘주식회사 한국’의 부도

‘기간 산업’. 아마도 이 용어는 한보 특혜 대출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받았던 은행장들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말일 것이다. 한창 계속되고 있는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

‘비리 킬러’ 대검 중수부 전격 해부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로 널리 알려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경향 각지의 지검과 지청 소속 15개 특별수사부를 지휘하는 이 기관은 비밀리에 고위 공직자와 경제계 인사의 비리를...

'비자금' 제2막, 이원조 리스트 밝혀질까

검찰의 대선 자금 수사 의지와 관련해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민자당의 움직임이다. 민자당은 노대통령이 민자당 총재로 재직한 4년8개월 동안 달마다 20억원씩, 그리고 명절 때면 떡...

전 대통령 벤 검찰, 정치 족쇄 벗을까

검찰의 처지에서 본 노태우씨 비자금 사건 수사는, 93년부터 몇몇 검사들이 추진해온 ‘검찰권 독립 운동’이 검찰 전체로 확산되는 절호의 기회를 초래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노씨...

노태우 목에 칼날 댄 중수부 수사팀

“대검 중수부는 지금 ‘패자 부활전’을 치르고 있다. 그것도 백 년에 한 번 올까말까 하는 부활전이다.” 전직 대통령이 재임중 끌어모은 천문학적 규모의 비자금 사건을 맡은 대검 중...

‘뇌물 재벌’에 수갑 채울까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가장 불안해 하는 곳은 재계이다. 당초 그가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가 밝혀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재계가 느낀 불안은 어느 정도 막연한 것...

이형구 노동부장관 구속한 검찰 정보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정보 수집 능력은 어느 정도인가. 대검 중수부가 벌여온 이형구 전 노동부장관의 산업은행 총재 재직 시절 뇌물 수수 사건 수사를 지켜보면서 사람들이 갖게 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