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사라진 총선에서 청년층의 표심은 어디로? [임명묵의 MZ학 개론]

4월10일, 드디어 2024년 상반기의 정치 일정을 지배했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되었다.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성격이 큰 이번 선거의 결과는 예상 외로 4년 ...

유권자들이 ‘청년정치’를 더 이상 찾지 않게 된 이유 [임명묵의 MZ학 개론]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채 20일도 남지 않았다. 얼마 있으면 여야는 모두 윤석열 정부의 중간 성적표를 받아들게 된다. 21세기 들어 총선이 으레 그랬듯이 이번 총선의 관심사도 결...

아제르바이잔 청년들은 왜 부자 세습의 20년 이상 장기집권을 받아들일까 [임명묵의 MZ학 개론]

2월14일 필자는 두바이 공항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의 관문인 헤이다르 알리예프 공항으로 향했다. 현재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필자는 아제르바이잔의 현대사를 주제로...

대만 청년들은 왜 제3 후보에 열광했을까 [임명묵의 MZ학 개론]

1월13일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만 총통 선거가 치러졌다. 현재 대만이 세계의 산업, 군사, 지정학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너무 크기 때문에 세계적인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는 선...

사그라진 ‘청년론’, 제3지대가 다시 불 지필까 [임명묵의 MZ학개론]

2024년이 밝아오면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이야기가 활발히 오가고 있다. 이번 총선은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트위치發 인터넷 방송 지각변동, 청년층 문화 지형 바꾸나 [임명묵의 MZ학 개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지만, 특히 올해 대한민국 인터넷은 미국의 아마존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의 철수 선언과 함께 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1...

“권력욕만 채우는 독재자가 아니다”

“푸틴은 분명히 독재자이며,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인도적 위기를 만들어낸 침략자다. 하지만 모든 독재자가 자신의 권력을 위해 전쟁을 감수하는 것은 아니다. 푸틴이 단순히 자신의 계좌...

꺼진 줄 알았던 온라인 젠더 갈등, 다시 불붙다 [임명묵의 MZ학 개론]

소위 ‘이대남’과 ‘이대녀’의 정치적 대결이 두드러졌던 지난해 제20대 대통령선거 이후에 젠더 갈등 이슈는 다소 잠잠해지는 것처럼 보였다. 대선이라는 정치적 투쟁 국면이 마무리되면...

자유냐, 종교냐…국체 놓고 나뉘는 이스라엘 청년들 [임명묵의 MZ학 개론]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번은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이 개시되기 바로 며칠 전에 “중동이 이렇게 평화로웠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구설에 오르기 딱 좋은 ...

아랍 청년들, 세속적 민족주의·종교적 이슬람주의에 모두 염증 [임명묵의 MZ학 개론]

10월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집권하고 있는 정당이자 무장조직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한 전면적인 테러 공격에 나서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 다시 포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물...

10대들은 왜 대형 커뮤니티를 외면하는 걸까 [임명묵의 MZ학 개론]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어느 날 부탁을 하나 해왔다. ‘인터넷 세계에 대해 알려 달라’는 것이었다. 필자처럼 하루 내내 인터넷 세계에 몸담는 친구가 아니었기 때문에, 남초 커뮤...

[한강로에서] 우선순위가 틀렸다

한가위가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동네 시장이나 마트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해졌다. 지난 주말, 몇 가지 생필품과 명절 선물을 사러 간 마트에도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몰려 북적...

정율성·홍범도 논쟁? ‘관심 없다’는 청년들 [임명묵의 MZ학 개론]

갑작스럽게 독립운동과 국가 건설을 둘러싼 역사 전쟁이 한창이다. 시작은 광주광역시에서 기리는 음악인 정율성을 둘러싸고 벌어졌다. 정율성은 광주 출신으로서 중국으로 건너가 마오쩌둥이...

온라인 통한 ‘범죄의 전염’이 낳은 참극 [임명묵의 MZ학 개론]

폭우가 끝나고 끓는 듯한 폭염이 찾아왔다. 그리고 그 폭염 속에서 섬뜩한 소식들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7월21일에는 서울 신림역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죽고 3명이...

‘오송 수해’에 고개 숙인 청년 공무원들을 위한 변명 [임명묵의 MZ학 개론]

7월14일 금요일에 KTX를 타고 오송역에 도착했을 때는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필자의 부모님은 조치원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하시다가 작년부터 반려견을 위...

펩시 마시는 러시아 P세대가 국가 명령 따르는 Z세대로 바뀔 수 있을까 [임명묵의 MZ학 개론]

6월24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필자의 메신저 창에 불이 나있었다. 이곳저곳에서 러시아의 PMC(민간군사기업) 바그너그룹과 그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반란을 일으켰다는 소식이 ...

모든 신세대는 결국 어느 순간 구세대가 된다 [임명묵의 MZ학 개론]

5월28일 치러진 튀르키예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52%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 2003년부터 튀르키예 총리로 시작해 이미 20년째 집권하고 있는 에...

태국 청년들이 보여준 정치 혁명 [임명묵의 MZ학 개론]

5월14일 치러진 태국 총선에 거대한 돌풍이 일었다. 총 500석을 선출하는 하원의원 선거에서 범야권의 양대 정당이 합계 300석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했다. 사실 야권의 선전 자체...

본드와 부탄가스는 어떻게 필로폰과 펜타닐이 되었나 [임명묵의 MZ학 개론]

현재 언론의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는 새로운 화두가 있다면 단연코 마약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3월에는 14세 중학생이 친구 두 명과 함께 필로폰을 주문하고 투약했다가 적발된...

학교폭력 양태 최근 10년 사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임명묵의 MZ학 개론]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복수를 소재로 한 드라마 《더 글로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와중에 사회적 유명 인사들의 학교폭력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다시 한번 ‘교실의 정치’가 수면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