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장막’에 갇힌 93만 명, 경계선지능 청년들을 아십니까

“그냥 분류번호 보고 옮기면 되는데, 이게 어려워?”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취업준비생 김재영씨(가명·26)는 얼마 전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또다시 좌절했다. 단순 업무를...

상춘객 유혹하는 도심의 ’매향‘…‘매화 1번지’ 전남 순천

남도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는 깊은 산사(山寺)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남 순천의 도심에서도 매화를 즐길 수 있다. 17일 오후, 원도심 매곡동 골목의 오래된 주택에 홍매화 두...

[시론] 이준석의 원한과 오판, 기회비용

지난 20개월간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보여준 건 한 편의 자해극(自害劇)이자 소극(笑劇)이었다. 자해극이 소극이 되긴 쉽지 않지만, 정권 초기부터 고강도의 자해극을 벌이는 진풍...

‘먹고살기 팍팍해’ 조용한 부업에 빠진  직장인들

한국갤럽이 발표한 10월 3주 차(17~19일)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0%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

“‘스개파’가 곧 《개콘》이고 《웃찾사》”…유튜브서 떠오른 《스우파》 패러디

개그 프로그램들의 폐지 이후 유튜브로 무대를 옮긴 개그맨들이 성공적인 패러디 개그를 통해 ‘개그의 봄’을 부활시키고 있다. 최근 그 중심에 있는 콘텐츠는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

“한국 건축의 문제, 멈춰 서서 같이 생각해볼 때”

헤더윅 스튜디오 서울 전시인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전(이하 《헤더윅전》)의 기획부터 진행까지 전 과정을 진두지휘한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를 9월5일 전시장에서 만났...

태영호 “北, 7차 핵실험 할 것…자체 핵무장 고려해야”

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북한이 전술핵탄두를 공개하며 핵위협을 극대화한 것에 대해 “자체 핵무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태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

“인구문제 해결? 스타트업에 달려 있습니다”

“인구문제는 국민 개개인이 맞닥뜨린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스타트업에서 실마리를 찾아나가야만 합니다.” 이런 확신으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에 발 벗고 나선 사람들이 있다. 액셀...

[한강로에서] 새로워서 예쁘다

‘그 밥에 그 나물’이 별로 당기지 않는 것은 맛이 없어서가 아니다. 음식 자체는 구미에 맞아 한 끼 식사로 충분히 유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맛이 괜찮고 적절히 배합되어 있...

“청년 향해 ‘들어줄게’ ‘나눠줄게’식 꼰대적 태도 버려야”

관성에 젖어있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다이너마이트’ 하나가 던져졌다. 기존의 선거 공식에 균열을 내고, 다시 2030세대와 주파수를 맞추고자 출범한 민주당 청년 선대위다....

‘대장동 사업’ 설계했다는 이재명의 자백 [쓴소리 곧은소리]

법조인이 대량으로 배출되면서 사정은 달라졌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도 법조인이 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던 정서가 있었다. 그런 법조인 중에서 대법관, 검찰총장, 특별검사, 검사장 등...

매운 맛으로 세계를 울린 ‘라면왕’ 신춘호의 발자취

27일 92세의 나이로 별세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은 신라면, 짜파게티 등을 개발해 ‘K식품 시대’를 연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농심이 세계 라면 시장 점유율 5위의 글로벌 기...

황색 저널리즘 내세워 김치 도발하는 중국의 속내

11월29일 일부 한국 언론이 “중국김치가 국제표준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하루 전 중국의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가 보도한 내용을 그대로 소개한 것이다. 환구시보의 ...

엄정화 “가수와 배우, 두 가지 모두 나를 설레게 해”

밝았다. 그리고 맑았다. 지난 27년 롱런의 비결일 것이다. 편안해 보였다. 꽤 긴 공백 기간을 가졌지만 조바심이 느껴지지 않았다. 쌓고 쌓아 올려진 단단한 내공일 것이다. 무엇보...

[차세대 유니콘(2) 와디즈] 필요를 채워주는 복지, 와디즈의 슬기로운 회사 생활

스타트업을 위한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는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 스타트업을 돕는 스타트업이라 불리던 와디즈는 이제 월 방문자 1000만 명, 한 달간 ...

‘타다 금지법’은 정말 타다를 멈춰 세웠을까

“문제는 제도의 ‘모호성’이었다. 플랫폼 모빌리티가 본격 태동하기 전의 제도로는 현실을 명쾌하게 설명하지도, 규칙으로 옳고 그름을 가려주지도 못한다. 법률에 기반해 기소하고 판결을...

살인사건 있었던 집, 숨기고 팔면 죄가 될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의 영토 그린란드를 사고 싶다고 했다. 국가경영에 본인의 사업자 근성을 버리지 못하는 트럼프 덕에 그린란드가 주목 받았다. 덴마크는 "영토를 파느냐"며 ...

궁합은 남녀 사이, 부부간에만 있는 게 아니다

남녀 사이, 부부간에만 궁합이 있는가. 그렇지 않다. 음식에는 음식궁합이 있다. 돼지고기에는 새우젓이 잘 맞는다. 홍어와 맥주는 어쩐지 잘 맞는 궁합이 아닌 듯하다. 사업팀 팀원 ...

부초(浮草) 같은 인생, 구름 같은 나그네 마음

“중등영어교사 임용고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위에 행정고시나 회계사 시험 준비를 하는 친구들을 봅니다. 저도 그런 공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마음이 자꾸 흔들...

의원님 아직도 유튜브 안 하세요?…국회의원 유튜브 현황 전수조사

대한민국 정치권에 유튜브 바람이 강타했습니다. 국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국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에선 의원과 보좌진들이 모여 유튜브 스터디를 한다는 풍문도 들립니다. 유튜브 계정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