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공간을 만들고 공간이 지역을 만든다”

‘홍대앞’을 대표하는 로컬 매거진 《스트리트 H》가 창간 10주년을 맞았다. 창간호가 곧바로 폐간호가 되는 로컬 매거진의 ‘숙명’을 거스른 이례적인 성과다. 홍대 예술가와 취향 생...

‘내우외환’이 끓는 포스코 용광로

44년 전 포항의 거센 바닷바람을 받아내며 허허벌판에 우뚝 선 포스코(당시 포항제철)가 최근 복합유통단지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비리에 휩쓸려 있다. 정준양 회장은 취임...

“여기엔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서울 홍익대 전철역 앞은 매주 토요일 밤 9시를 넘어가면 제야의 종이 울리는 종로 보신각 앞처럼 붐빈다. 거리마다, 가게마다, 샛길마다, 발에 채이고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사람들이...

그날 천안함에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3월26일 금요일 저녁 9시25쯤.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천안함(1천2백톤급)에서 갑자기 ‘펑’하는 굉음이 들렸다. 동시에 배는 90°로 기울어졌고, 발전...

익숙함과의 결별,변화를 향한 그침 없는 전진

익숙한 것과 결별하는 일에는 늘 고통과 두려움이 따릅니다. 이해관계도 조정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일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변화가 어려운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변화는 숙명이기...

법 사이로 ''막가는'' 삼성

지난 11월1일 국회 정무위는 허태학 삼성에버랜드 사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삼성의 ‘변칙 증여’를 캐물었다. 신문 보도는 이 날 국회의원 18명이 삼성측의 ‘준비된 변명’ 앞에 속...

벤처와 감독기관의 '치명적 유착'

한 벤처 기업인과 사채업자의 결탁, 여기에 방패막이가 되어 준 금융감독원(금감원) 간부. 서울 동방금고 불법 대출 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이른바 ‘정현준 게이트’의 실체다. 주동자인...

장성환ㆍ정진상 교수 무죄 판결의 의미

“이번 판결은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 데 불과하다. 여태도 그랬지만 사실을 충실히 반영한 학문을 연구하면서, 우리 두 사람이 담당해야 할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