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버전’으로 재탄생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시대유감》

옛날 노래지만 지금도 앞으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가사. K팝 4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 에스파가 K팝의 ‘시조’인 서태지와 아이들의 《시대유감》을 리메이크하면서 밝힌 ...

K팝 100년史는 통한과 설움, 흥의 여정

일제강점기에 대중은 광복의 희망가를 노래하며 거대한 ‘가요 팬덤’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분단과 전쟁, 혁명과 독재, 민주화에 이르는 굴곡진 역사의 격랑을 건너오면서 대중가요는 아리...

‘야인’ 된 송영길, 재기 몸풀기?…“정치 시즌2 열어가고 있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1일 “송영길 정치 시즌2를 열어가고 있다”며 정치활동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송 전 대표는 6·1 지방선거 50일 만인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

서태지, ‘K팝의 광폭 질주’ 길을 열다

1992년 3월, 서태지와 아이들 1집이 발표됐다. 올해는 데뷔 30주년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설계자는 서태지였는데, 그의 기획에 의해 1990년대 가요계가 형성됐고 그 흐름이 ...

모든 아이들이 안심하는 사회는 언제쯤 올까

유치원 3법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 글이 지면에 나갈 때쯤에는 무사히 통과되었기를 빈다.유치원 문제가 불거지는 동안 이 나라에서 아이를 기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새삼 떠올렸...

[포토]'한국 대중음악계의 거장' 정태춘·박은옥

‘한국 대중음악계의 거장’ 정태춘, 박은옥의 데뷔 40주년 기자간담회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정태춘은 20세기 후반 한국 사회의 모순과 저항을 온몸으...

‘광주’를 잊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노래들

1980년 5월18일. 그해 나는 재수생이었다. 서울역 근처에 있던 이른바 명문 학원에 등록했다. 3월 대학이 개학하면서부터 연일 서울역 광장에서 신군부 반대 시위가 벌어져 암울한...

손혜원 논란을 보며 정태춘의 노래 《인사동》을 떠올리다

새해 벽두부터 여의도 정가를 뒤흔든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 달이 지난 설날 연휴까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손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내가 아는 한 가장 위대한 로커, 미누

미누를 아십니까. 미노드 목탄이라는 사람을 아십니까. 지금으로부터 두 달 전 DMZ (비무장지대) 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지혜원 감독의 영화 《안녕, 미누》의 주인공인 네...

한반도 색칠하는 ‘음악 여행’ 떠나볼까

모든 음악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떤 작품들은 특정한 장소 혹은 지역의 풍경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태어난다. 때로는 서로 전혀 관계없던 소리와 장소가 역사 속에서 얽혀 새로운 이야...

미국의 판소리 ‘토킹 블루스’의 매력

4~5년 전 필자는 미국 시카고 인근의 작은 도시에서 열린 ‘루츠뮤직’(roots music·미국 땅에 뿌리를 둔 여러 음악들의 총칭) 축제에 간 적이 있다. 그곳에서 마주한 한 ...

문학계와 대중문화계에 숙제 안긴 밥 딜런

2016년 노벨문학상은 문학인이 아닌 대중음악인인 밥 딜런에게 돌아갔다. 이는 가수이자 시인이기도 한 밥 딜런에 대한 시상일까, 아니면 종이 매체와 책으로 대변되던 문학 시대의 종...

[New Movies] 소녀괴담

소녀괴담감독 오인천출연 강하늘, 김소은, 김정태 인수는 귀신을 보는 특별한 재능을 지녔다. 그 때문에 친구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던 그는 시골 마을로 전학을 가게 된다. 전학한 첫날부...

전·현직 국회의원 108인‘정치적 사진’ 한자리에

서울 인사동의 한 갤러리에 전·현직 국회의원 1백8명이 모였다. 3월24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에 전시된 사진을 통해서다. 24년 동안 정치인들의 선거 포스터와 홍보물 사진을 찍어...

정취와 진취로 열린 ‘인재의 평원’

안성과 평택은 나란히 인접한 경기도 남부의 두 도시이다.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남하하다가 안성 톨게이트를 벗어나면 두 도시로 접어드는 길이 좌우로 갈린다. 이렇게 지리적으로...

우리의 양심 노크하는 인권 콘서트 단골손님

다시 ‘양심의 시간’이 돌아왔다. 매년 12월10일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해 열리는 ‘인권 콘서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것이다. 1989년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이라...

‘내쳐진 자’들 보듬는 예술가들의 아우성

‘문무인상’이 들어선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황새울 벌판(왼쪽 큰 사진). 하늘은 파랗고 높았다. 대추리는 미군 기지가 확장되면서 삶의 터전이 없어질 위기에 놓인 땅. 설치예술가 최...

‘지리산 예술인’ 불러낸 평사리 토지문학제

지난 봄, 우연히 소설 의 무대인 하동군 평사리 벌판을 찾은 정태춘 박은옥 부부는 그대로 매료되고 말았다. 지리산 골짜기에 포근히 내려앉은 평사리 벌판이 너무나 평화로워 보였기 때...

차가운 시대, 거리는 뜨거웠다

15년 전, 1989년의 거리는 뜨거웠다. 1987년 6월항쟁으로 본격 타오르기 시작한 민주화 열기가 1988년 서울올림픽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타오른 해였기 때문이다. ...

동화도 용공 서적으로 의심했다

16년 만에 장막이 걷혔다. 시국 사건 재판 때마다 공소장에 등장하는 공안문제연구소. 정식 명칭보다 ‘사상 검증’ 연구소로 알려져온 공안문제연구소가 감정한 목록이 공개되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