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나는 세월호 잠수사다 | 황병주 외 지음 | 생각나눔 펴냄 | 240쪽 | 1만5000원》세월호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 피하고 싶은 이가 많다. 하지만 그 통곡의 시절에 묵...

마약으로 탄생한 한·일 정치의 걸림돌

일본에서 고(故) 기시 노부스케(岸信介)로부터 아베 신조(安倍晋三)로 이어지는 정치 라인은 견고하다. 이들의 시작은 일본 야마구치현의 작은 마을인 다부세에서였다. 이 마을이 배출한...

일본 최초의 이삼평 백자, 메이지 유신 성공의 기틀을 만들다

일본 보수우익 논조의 대표 격인 산케이신문 구로다 가쓰히로 객원논설위원이 일본인들의 역대급 망언 리스트에 최근 또 하나를 추가했다.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한국이 경...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히트 상품, 란가쿠데의 탄생

지난번에 언급했던 종차관(從次貫)과 그 후손인 후쿠모토(福本) 가문 이야기로 시작해 보자. 종차관은 아마 정(鄭)씨 아니면 정(丁)씨였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일본어로는 이를 표...

나가사키 도자기 수출의 초석을 쌓은 ‘고려할머니’

7편에서 거론했던 거관(巨)과 함께 웅천에서 끌려온 사람 가운데는 ‘에이(嫛)’, 즉 나중에 고려할머니(高麗)라 칭송되는 계집아이도 있었다고 했다. 미쓰우라 사료박물관이 소장하고 ...

미카와치 가마 도자기에 흐르는 조선의 혼

지난 글에서 히라도(平戶) 초대 번주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 침공의 향도(嚮導·안내자)를 맡았던 마쓰우라 시게노부(松浦鎮信·1549~1614)가 끌고 온 조선 사기장 중에 진해(지금...

일본 새 연호 ‘레이와’와 조선 도자기의 질긴 인연

일본이 5월1일부터 새로운 연호인 ‘레이와(令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이 새 연호의 본질을 잘 모르고 있는 듯하다. 아베 총리가 강조하고 있는 그대로 ...

나폴레옹 침공 격퇴와 세브르의 트로피

너무나 우아하고 아름다운 아래 티(tea) 서비스는 러시아 황실 도자기(Imperial Porcelain Manufactory)에서 볼셰비키 혁명을 몇 해 앞둔 1914년과 191...

도자기로 공허한 마음 달랜 러시아의 두 여제(女帝)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176개 바로크 양식 조각상으로 지붕을, 로코코 양식으로 외관을 꾸민 겨울궁전이다. 이 궁전은 엘리자베타 여제(Yelizaveta Petrov...

수양벚꽃,절창의 미학을 노래하다

봄은 짧다. 봄이 왔나 싶다 느끼면, 어느새 봄은 우리 곁에서 달아난다. 봄꽃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마음을 간질이고, 설레게 하는 것도 잠시다. 봄꽃은 봄바람과 함께 흩날려 시나브...

유럽 점령한 ‘사치 끝판왕’ 블루 델프트 타일

낭만적인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는 꽤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도스토옙스키와 푸슈킨의 도시이자, 전설의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가 ...

유럽 최초의 동양 자기 짝퉁 ‘델프트 블루’의 탄생과 튤립 파동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화가 가운데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1632~1675)가 있다. 그의 고향은 네덜란드 델프트(Delft). 베르메르가 태어나 마...

중국 청화백자에 빠진 유럽인들 아리타 도자기 열풍으로 이어져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받는다고,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경우가 딱 그러하다. 포르투갈은 유럽 최초로 아시아 진출 항로를 개척해 인도와 중국, 동남아시아 무역의 물꼬를 텄...

한·일 운명 가른 문화 수용, 《메이지 유신이 조선에 묻다》

언론인 출신으로 오랜 기간 일본과 유럽 문화 읽기에 집중한 조용준 작가의 새 책 《메이지 유신이 조선에 묻다》는 조선 중기부터 우리와 일본의 다른 문화 수용 과정을 통해 스스로 나...

제약협회, 불법·불공정 영업 제약사 명단 공개

한국제약협회가 불법·불공정 영업에 대한 자체 규제를 강화한다.한국제약협회는 불법·불공정 영업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에 대한 이사회 차원의 무기명 설문조사 결과를 당일 이사회 내부...

‘고환율=수출기업 호재’ 공식 깨졌다

이달들어 원·달러 환율이 5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며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지만 수출기업들의 시름은 더욱 더 깊어지고 있다. ‘고환율=수출기업 호재’란 공식이 깨지기 시...

중국 ‘미래 기업’ 직접 투자 길 열린다

‘중국판 코스닥’으로 불리는 선전 증시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직접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선전 증시는 한국의 코스닥이나 미국의 나스닥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중국은 1...

‘왕서방 주식’으로 재미 좀 볼래요?

1년여 전부터 홍콩 주식을 거래하고 있는 개인투자자 김흥식씨(46)는 10월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중국 본토 주식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후강퉁’(·상하이와 홍콩 주식 간...

기아·두산 처지고 넥센·LG 신바람 냈다

프로야구가 전반기를 소화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예년과 달리 우여곡절이 덜한 가운데 시즌을 차분히 진행했다. 하지만 4강 싸움은 역대 어느 시즌보다 치열했다. 1위부터 6위까지의...

“진짜 바닥은 어디냐” 물어도 대답 없는 코스피

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었다. 요즘 한국 증시에 가장 어울리는 말일 듯하다. 글로벌 금융 위기의 직격탄을 가장 세게 얻어맞은 한국 증시는 충격과 공포에서 만성 불안 상태로 전이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