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다수의석 확보하면 낙태 문제 자유롭게 다룰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6일 개혁신당이 국회 다수 의석을 확보하게 되면 낙태권·존엄사 문제 등을 자유롭게 다루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천주교 “‘조력 존엄사법’ 우려…인명은 침해할 수 없는 신성”

천주교 측이 최근 발의된 이른바 ‘조력 존엄사법’에 우려를 표하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20일 입장문에서 “최근 발의된 의사 조력자살(안락사) ...

가족과 함께 삶을 마감할 마지막 권리

43세의 한 남성이 위암 진단을 받았다. 암이 뼈와 폐로 번져 수술은 어려웠고, 1년 동안 항암치료를 받았다.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 듯했지만, 그 뒤 약에 내성이 생겨 암은 서서히...

장애인의 삶을 이해한다고 누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한 남자가 있다. 고등학생이고, 지체장애를 앓고 있다. 여느 고등학생들처럼 끓어오르는 성적 욕구가 고민이지만, 장애 때문에 이성 친구 만나는 것이 두렵다. 또 다른 남자가 있다. ...

웰빙 위해 웰다잉 생각하다

2016년 2월18일 기자는 10여 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미래에 다녀왔다. 날짜도, 계절도 알 수 없는 어느 날 기자는 수의를 입고 목관에 누워 있었다. 눈을 감기 전 마지막으...

[범인과의 대화] “여자친구가 너무 괴로워서 죽여달라고 했다”

2015년 12월17일 새벽 2시30분쯤 서울시 강동구의 한 공중전화 부스 앞. 여자친구를 죽인 남성이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직접 신고를 한 후 사라졌다. 인근 주택가 원룸에서...

누가 프랑스를 ‘인권의 나라’라고 했던가

“프랑스는 백인종의 나라가 아닌가?” 극우 정당 관계자의 말이 아니다. 전임 정권인 우파 사르코지 내각에서 장관을 지낸 나딘 모라노의 말이다. 그녀의 발언은 친정인 공화당 내부에서...

묘지 천국, ‘추모공원’으로 탈바꿈

우리가 사는 한반도는 ‘묘지 천국’이다. 이미 ‘묘지 포화’ 상태다. 현재 전국의 묘지 면적은 국토의 1%인 10만 헥타르, 서울시 면적의 1.65배에 달한다. 전국 산천 곳곳에 ...

[웰다잉] 죽음이란 꽃이 피었다 지는 것

“일만 하다가 갈라고 허니 못 가겠소. 참말 원통해 못 가겠소.” 전남 완도 지역의 상엿소리 일부분이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현실주의적인 한국인의 가치관이 드러난다....

[New Movies] 가시

가시감독 김태균출연 장혁, 조보아, 선우선 고등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 준기는 제자 영은으로부터 사랑 고백을 받는다.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기에 기분이 좋지만 교사의 입장에서...

‘SNS’ 이용한 마케팅에 주목했다

인터넷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그런데 약 15년 전인 1995년에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1993년 월드와이드웹(www)이 보급된 뒤 인터넷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하...

JP 뒤 잇는 신예들, 약진하다

19대 총선 일정이 내년 4월11일로 잡혀 있다. 해를 넘기면서 여의도에 뜻을 품은 사람들에게는 벌써부터 마음 바쁜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그에 맞추어 ‘한국의 신 인맥 지도’ 시...

상흔 깊은 ‘용산’과 ‘나영이’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전직 대통령 두 명이 잇달아 서거했고, 각종 게이트가 터져나왔다. 끔찍한 사건도 잇달았다. 부녀자 1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 전 국민을 공포에 ...

죽음 준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억만장자인 재벌 사업가와 자동차 수리공이 죽음을 앞두고 암 병동의 병실을 함께 쓰게 되었다. 두 사람은 대화를 하다가 ‘꼭 해보고 싶은 것을 하지 못했다’는 공통점을 발견한다. 각...

이 ‘아픔’ 아시는 당신에게…

암환자를 옆에 두고, 환자의 고통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듯 무덤덤한 얼굴로 간호사에게 체크 사항을 지시하고 환자 가족에게도 퉁명스럽게 대답하고 병실을 나서는 의사를 본 일이 있는가...

환자 본인이 평소 원했던 바를 ‘판결’했다

인간이면 누구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듯이 존엄하게 죽을 권리 또한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왔다. 식물인간 상태인 환자의 존엄사 허용 여부를 놓고 여러 차례 뜨거...

‘품위 있게’ 죽을 수 있는 날 올까

존엄사(尊嚴死) 논쟁이 다시 의료계에서 달아오르고 있다. 존엄사는 소생할 가망이 없는 환자에게 무의미한 연명(延命) 치료를 하느니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며 죽음을 맞이하게...

완화 의료 제도, 외국에서는…

미국 1968년 호스피스 제도화 논의. 1976년 캘리포니아 주, 자연사법(Natural Death Act) 제정 및 생전 유언(living will) 법제화. 1981년 호스피스...

‘존엄’하게 죽으려다 ‘애꿎게’ 죽을라

안락사 논쟁이 또 불거져 나왔다. 발단은 지난 5월13일 식물인간으로 3개월째 투병 중인 중환자의 가족이 환자가 편안하게 세상을 떠날 수 있게 해달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이었다.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