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멈춘 사대문”…860억 쓴 ‘박원순표 도시재생’ 성적표는

역한 하수구 냄새가 마스크를 뚫고 들어왔다. 시멘트벽 곳곳은 부식돼 속이 드러나 있었다. 벽을 덮은 채 말라붙은 페인트는 만져보니 툭툭 떨어졌다. 골목길 안쪽엔 허름한 한옥식 건물...

도시는 평평하지 않다 [김현수의 메트로폴리스2030]

도시에는 중심지가 있고 주변 지역이 있다. 주택보다는 백화점이나 오피스가, 저층보다는 고층건물이 빽빽한 지역이 있다. 서울로 보면 강남, 광화문, 여의도 같은 도심이나 잠실, 용산...

“서울시의 보행친화도시는 서울의 얼굴 바꾸는 혁신”

인구 1000만 명이 사는 서울의 교통은 과연 어떠해야 할까. 시대마다 그 답은 달랐다. 서울시는 이제 자동차와 도로가 가득한 도심이 아닌 ‘걷고 싶은 도시’와 ‘자전거 1시간 생...

배출가스 5등급 차량, 12월부터 서울 도심 못 다닌다

배출가스 5등급 판정을 받은 차량은 오는 12월1일부터 서울 도심에서 운행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건당 과태료 25만원이 부과된다.서울시는 11월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

슬픈 역사 품은 서소문, ‘위로’ 공간으로 거듭날까

서울 서소문 지역에 역사공원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서소문은 조선시대 서울에 있었던 4개의 소문(小門) 중 하나다. 동시에, 한양도성의 성문들 중 서대문과 함께 아직까지 복원되지 ...

[박재락의 풍수미학] 자신을 위한 웰빙 공간을 만드는 풍수 TIP

어느덧 입춘과 우수(雨水) 절기가 지나갔다. 옛 부터 입춘 때는 집집마다 대문에 입춘대길(立春大吉)·건양다경(建陽多慶)의 글귀를 한지에 써서 좌우편에 비스듬히 붙여 놓았으며 지금도...

[시론] ‘터무니’ 없는 용산미군기지에서 ‘터무늬’ 있는 평화공원으로

어떤 자리나 집터가 자연과 어우러져 제대로 자리 잡고 거기서 잘 살기를 누구나 바란다. 그런데 그렇지 못할 경우 우리는 ‘터무니없다’고 말한다. ‘터무니’의 어원은 보통 ‘터의 무...

‘사유(思惟)하는 힘’ 일깨워주는 책을 한눈에

“인간은 가장 고독할 때 책을 찾는다. 자신이 세상 속의 이방인이라는 생각이 들 때, 또 다른 나를 만나기 위해 책 속으로 들어간다. 내가 다시 책에 빠져들었던 것도 가장 고독할 ...

한양도성은 풍수지리사상 품은 역사적 유산

지난 21일 문화재청은 서울의 한양도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앞서 실시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S)의 사전심사에서 등재불가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양도성은...

NGO대표로 만난 김남길 "두 번째 기회를 줄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

▶ 인터뷰 바로가기 (上​) 「배우 김남길, NGO 대표로 또다른 길 위에 서다」‘저런 친구 있으면 재밌겠다’ 2014년 여름 개봉한 영화 《해적》 속 배우 김남길을 보며 이런 생...

배우 김남길, NGO 대표로 또다른 길 위에 서다

김남길(35)이란 배우가 대중들에 이름을 알린 것은 2009년 MBC 대하드라마 《선덕여왕》 속 ‘비담’이란 캐릭터 덕분이었다. 이 드라마로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른 이 배우는 드라...

낙원동·종로5가 무분별 개발 막고 역사성 살린다

서울 낙원동, 효제동, 충무로5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 등 한양도성 안 4곳에 대한 정비예정구역 지정이 해제된다. 반면 용산 남영동 업무지구와 삼각맨션부지, 영등포 대...

호텔신라, 한옥호텔 건립 숙원사업 이룬다

서울 장충동 일대에 도심형 한옥호텔이 만들어진다.서울시는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장충동 2가 202번지 일대 자연경관지구의 건축제한을 완화해 한국전통호텔을 설립하도록 해달라...

박원순, "이번에도 '아름다운 양보' 있을 것"

1월16일 서울시청 6층 시장 집무실에 시사저널 취재진이 들어섰을 때, “어서 오세요” 목소리만 들리고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잠시 후 책상에 쌓인 서류더미 사이에서 박원순 서울시...

북촌 한옥마을에 ‘법’이 침입했다

서울시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늘 북적댄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한다는 이곳 한옥마을에 전통 기능 보유자와 예술인들이 입주해 일을 하...

조선시대 최고의 석탑, 원각사 10층 석탑

과거 파고다공원으로 불렸던 탑골공원에 가면 높이 솟은 석탑이 있습니다. 산성비와 비둘기똥으로부터 석탑을 보호하기 위해 지금은 유리로 사방을 감싸 제 모습을 감상하기가 쉽지는 않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