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에도 조선과 일본의 천민들은 뭉쳤다

일본 최고의 부자로 꼽히는 야나이 타다시(70) 유니클로 회장이 은퇴를 앞두고 있다. 그는 시골 옷가게를 연매출 20조 원이 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든 신화적 인물이다. 이 회사...

[출판]정동주 소설 일본어판 출간

한국의 백정과 일본의 부락(민)이 손을 맞잡았다. 일본의 부락, 부락민? 대다수 한국인에게 일본의 부락(민)은 낯설다. 일본인에게도 마찬가지여서 그들에게 한국의 백정은 생소하다. ...

우리문학의 '거대한 마침표'

朴景利씨(68)의 대하소설 〈토지〉가 1994년 8월15일 새벽2시에 끝났다. 25년 동안, 1897년부터 1945년을, 평사리에서 서울과 간도, 일본을 넘나들며 흘러와 하구에 다...

"民籍은 또다른 역사의 상징"

작가 정동주씨(44)가 20년대 형평사 운동을 배경으로 백정 사회의 인간선언을 그려낸 대하소설《민적》(전5권 . 웅진출판)을 최근 펴냈다. 이 소설은, 작가가 지난 13년 동안 쓰...

‘풀뿌리’ 일깨운 큰 선비 南

지리산 남서쪽 자락에 있는 중산리와 대원사 계곡에서 다투듯 쏟아져내린 물은 옛날 ‘살내’라 불렸던 德川에서 만난다. 덕천의 쏜살같은 물줄기는 남강에 이르러서야 길들여지고, 낙동강에...

급평등 갈망 서사적 형상화

정동주의 대하 장편소설 은 소설사적인 차원에서 검토되어야 할 몇 가지 문제성을 지닌다. 이 소설은 드물게도 백정이라는 집단적 주체의 형상화에 성공하고 있는 대하소설이다. 대하 장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