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에서] 봉준호의 젊은 날

누구에게나 젊은 날은 격정의 시간입니다. 때로는 세상을 다 가진 듯, 때로는 세상을 다 잃은 듯 감정이 일렁이는 나날들입니다. 청춘의 특권이자 아픔입니다. 시간이 지난 뒤 돌이켜보...

우리가 쓰는 말의 주인은 누구인가 [로버트 파우저의 언어의 역사]

영어를 배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어 철자법 때문에 고생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영어가 모어인 초등학생이나 모어가 아닌 성인 학습자 모두 고생하는 건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컴퓨터나...

언어 천재 윌리엄 존스를 아시나요? [로버트 파우저의 언어의 역사]

인류 역사상 18세기는 말에 여러모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 시기다. 산업혁명이 일어났고, 미국의 독립과 건국이 이 시기에 이루어졌다. 프랑스 혁명 역시 이 무렵이었다. 과학을 비롯...

위험사회와 신뢰의 중요성 [한강로에서]

충남 수덕사에서 수행했던 만공 스님(1871~1946)은 일제강점기에 한국 불교의 선맥을 이은 대표적인 승려였습니다. 그의 사상은 ‘세계일화(世界一花)’로 요약됩니다.세계는 한 송...

[한강로에서] 바뀌는 것과 바뀌지 않는 것

새해가 되면서 시사저널 편집과 관련해 키워드를 세 가지로 잡았습니다. 이슈, 실용, 영상입니다. 지난해 창간 30주년 기념호를 계기로 실시한 독자사은대잔치 때 독자들이 보내온 수백...

일본은 초고령 사회를 탈바꿈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일본은 초고령 사회다. 고령자 수는 358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8.4%다. 4~5년 내로 3명당 1명이 고령자가 된다. 2026년이 되면 고령자 5명 중 1명이 치매환자로 예...

미·중 무역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우선 자기 고백부터 해야겠다. 미·중 무역전쟁의 경우, 필자는 이미 여러 번 틀렸다. 처음에는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봤고, 나중에는 아무리 늦어도 2019년 중반 정도까지는...

[한강로에서] 새해를 맞으며

편집국장을 맡은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1년이 갔습니다. 2019년은 제게 참 잊을 수 없는 해입니다. 우선 언론 현장에 다시 돌아왔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시사저널...

허재.허웅.허훈 삼부자 전성시대

부자, 모녀, 부녀 또는 모자 등 가족 스포츠맨이 많다. 하지만 ‘농구 대통령’ 허재, 큰아들 허웅, 작은아들 허훈처럼 삼부자 농구선수는 흔하지 않다. 이들 허재 삼부자가 요즘 맹...

차관급 인사들 PK 민주당 출마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여권이 새해 21대 총선의 최대 접전지인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 고위 공직자 출신 인사들을 대거 동원하면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김영문 전 관세청장과 강준석 전 해양수...

[한강로에서] 세계의 극빈층 비율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어릴 적에는 밥을 굶는 일이 드물지 않았습니다. 십 리 시골길을 내달려간 학교에서는 빵을 급식했습니다. 빵값조차 내지 못해 선생님으로부터 혼난 기억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말린 감과...

세월의 벽을 넘어 부활한 백제 직녀 이야기

백제와 고대 일본의 인연이 아름다운 가야금 창작 공연으로 살아났다. 백제가 660년 당나라와 신라의 연합군에 패망한 뒤 일본으로 간 직녀(織女) 이야기다. 지난 11월27일 국립부...

[포토뉴스] 한반도의 봄은 짧았다

“필요시 군사력을 사용하겠다” “무력에는 무력으로 대응하겠다”북한과 미국의 갈등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이 제시한 비핵화 협상의 ‘연말 시한’을 앞두고 서로에 대한 압박 강도가 최고...

[한강로에서] 청와대 앞에는 왜 천막이 많을까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앞에서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청와대로 가는 길목에 천막들이 여럿 있습니다. 각각 나름의 사연을 안고 주장을 펼치는 이...

북핵 협상, ‘생존권’ 아니라 ‘발전’ 프레임으로 기준 바꿔라

지난해 평창올림픽 이후 복구된 북핵 협상의 1라운드 종료시점이 연말로 다가왔다. 2년도 채 되지 않은 사이에 남북 정상회담 3회, 북·미 정상회담 2회가 있었을 만큼 이번 협상 라...

한·일 갈등 해법, ‘라포 전략’에서 찾아라

곧 오픈을 앞둔 한 유통회사 매장과 피해가 예상되는 인근 시장 상인회가 협상할 때였다. 상인회가 가장 흥분했던 점은 건설 공사 전에 “언제 우리와 상의 한 번 해 봤냐”였다. 법과...

[한강로에서] 정치권 영입과 82년생 김지영

시사저널 공식 유튜브 계정이 있습니다. 시사저널TV입니다. 지난 2월에 본격 시작했으니 9개월 됐습니다. 시사 이슈를 중심으로 제가 토론자와 대화하는 형식인데 아무래도 정치 이슈를...

“혁명이 아니라 사랑을 믿기로 했다”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행복은 평범한 일상을 소중하게 지키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가 11월13일 저녁 7시, 서울 용산 시사저널 강당에서 ...

방위비 분담금 협상, 예능처럼 해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방위비 분담금 6배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 협상팀뿐 아니라 국민들도 크게 놀랐다. 올해 방위비 분담금은 1조389억원이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