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WEEK

1523호

[시론]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요즘 나를 감명받게 한 신간이 있다. 소설가 한창훈의 《네가 이 별을 떠날 때》다. 그가 특별히 발행되자마자 보내주어 정말 따끈따끈한 온기가 느껴지는 채로 이 책에 빠져들었다.이 ...

해시태그는 알고 있다, 우리의 2018년을

뉴스는 우리 사회의 관심을 반영한다. 특정 이슈에 이목이 쏠릴수록 기사 생산량은 많아지고 조회 수도 높아질 터. 주요 포털사이트에선 많이 본 뉴스를 날짜별로 집계해 제공하고 있다....

“소득주도성장, 자본주의 성장 패러다임 될 수 없다”

우리나라 군부독재 시절인 1980년대까지만 해도 독일 철학자이자 경제학자 카를 마르크스(1818~1883, Karl Heinrich Marx) 사상은 ‘절대 반지’였다. 자본과 권...

[르포] 마르크스는 ‘자본주의式’으로 소비되고 있다

옆면 가득 카를 마르크스가 그려진 투어버스를 타고 마르크스 캐릭터로 번쩍이는 신호등을 지나 마을로 들어선다. 마을 한가운데 우뚝 선 마르크스 동상 앞에 줄을 서 사진을 찍고 골목 ...

“왜케 시끄럽네? 손으로 가리고 통화하라우!”

북한에서 ‘손전화’로 불리는 휴대폰 보급이 600만 대를 돌파하면서 주민들의 삶 속에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북 정보 당국의 자료 등에 따르면, 김정은 시대 들어 인구 24...

왜 사람들은 서울과 수도권으로 몰릴까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아니 그 이전부터 사람들은 서울과 수도권으로 꾸준히 몰려왔다.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기회를 찾아 사람들은 서울로, 수도권으로 계속 이주해 왔다. 수...

“위기 대비하자”…고개 드는 안전자산 투자

금과 배당주, 엔화 등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미국 기업의 실적 우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현실화, 중...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의 비서가 박사 된 사연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다. 그의 비서는 경영학 박사학위 소지자다. 이에 대한 반응은 비슷하다고 한다. “대한민국 1등 기업 CEO(최고...

[단독] 이호진 ‘황제 보석’ 논란 키운 법원·검찰의 직무유기

‘황제 보석(保釋)’ 논란을 일으킨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7년9개월 만에 구치소에 재수감됐지만, 법원과 검찰이 지금처럼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보석 조건의 이행 감독에 손 놓고...

“한국의 대학은 길을 잃었다”

수도권 집중화 현상으로 지방이 무너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방의 위기는 고스란히 지방대학의 위기로 이어진다. 그런 면에서 2018년 2월, 고신대 제9대 총장으로 취...

마오쩌둥이 극찬하고 평생 즐긴 ‘소울 파트너’

쥔산인전(君山銀針)은 황차(黄茶)로서 유일하게 중국 10대 명차에 선정됐다. 1954년 열린 독일 라이프치히 박람회에서 금상을 받은 쥔산인전은 이 같은 명성에 힘입어 1957년 중...

간접흡연 줄이는 ‘분연 정책’ 필요하다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2015년부터 모든 영업소에서 금연이 시행됐다. 2017년 말부터 당구장·스크린골프장 등 실내 체육시설도 금연 구역으로 지정됐고, 지난 2월엔 아파트 ...

[한강로에서] 민간인 사찰 논란과 촛불정신

김태우 수사관발(發)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 파문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김태우 수사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그러나 사태의 흐름을 보면 파문이 쉽사리 가라앉을 것 같...

[올해의 인물⑩] ‘엘리트 법조인’서 ‘사법농단’ 주범 된 양승태

한때 대한민국 법조계의 ‘살아 있는 권력’으로 불렸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018년 최악의 인물로 뽑혔다. 양 전 대법원장은 국내 사법체계의 근간을 뒤흔든 사상 초유의 ‘사법농단...

[올해의 인물⑨] 베트남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

그야말로 ‘박항서 신드롬’이다. 2018년 한 해 박항서 감독은 스포츠계는 물론 사회·경제·문화계 전반에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베트남에서 국민적 영웅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그는, ...

[올해의 인물⑧] 예능계 뒤흔든 ‘이영자 대활약’ 비결

예능계 2018년 이슈 중 하나는 여성의 반격이었다. 리얼 버라이어티 시대에서 관찰 예능 시대로 넘어온 최근 몇 년간 예능에선 여성들이 사라져갔다. ‘남성과 아저씨’의 전성기가 도...

[올해의 인물⑦] 이국종 “중증외상센터 문 닫을 판”

시사저널은 과학·IT 분야 올해의 인물로 2017년에 이어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교수를 선정했다. 이 교수는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과학 분야에 이바지한 일도 없는데 ...

[올해의 인물⑥] 스크린서 되살아난 프레디 머큐리

‘영국에는 두 명의 여왕(Queen)이 있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위상을 잘 설명하는 말이다. 퀸은 그동안 국경과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아온 밴드다. 이런 가운데 영화...

[올해의 인물⑤] 가해자 향한 피해자의 아픈 외침 ‘미투’

‘Me, too(나도 피해자다)’.이른바 ‘미투운동’은 2018년 한 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뒤흔든 진앙(震央)이었다. 미투운동이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범죄 피해 ...

[올해의 인물④] 경제투톱 ‘김앤장’ 김동연-장하성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 투톱이다. 이들의 성(姓)을 따 청와대의 ‘김앤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2018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