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속 잘해서 아름다운 청년
  • 주진우 기자 (ace@sisapress.com)
  • 승인 2002.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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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김병현(23)이 메이저 리그 후반 레이스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김병현은 라이벌 LA 다저스를 상대로 사흘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팀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밀어올렸다. 현재 25세이브. 김병현은 등판할 때마다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김병현은 지난 월드 시리즈 4·5차전에서 역전 홈런을 허용해 자칫하다가는 좌절의 늪에 빠질 뻔했다. 하지만 김병현은 승부 근성과 낙천적인 성격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올해를 자신의 최고의 해로 만들고 있다.
김병현의 후반기 전망은 아주 낙관적이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춤추는 변화구는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제구력도 좋아졌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시즌 중반만 되면 체력이 달려 고전하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지금까지 잘해 왔고 앞으로는 선발로 나서 사이영상도 한번 받아보고 싶다.” ‘아름다운 청년’ 김병현에게는 거칠 것도, 두려울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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