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정상 넘보는 사이버 세상 산 증인
  • 안은주 기자 ()
  • 승인 2003.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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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취임한 하나로드림(주) 안병균 사장(44)은 한국 인터넷의 ‘산 증인’으로 통한다. 그는 인터넷 초창기인 1985년부터 약 18년 동안 국내 PC통신과 인터넷 사업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인터넷과 함께 커왔다.
최근 안사장은 ‘브로드밴드 포털’을 표방한 하나포스닷컴으로 인터넷 포털 정상 탈환에 나섰다. IT기술과 경영 감각을 함께 갖춘 안사장의 도전장은 다음·NHN 같은 선두 업체를 벌써 긴장시키고 있다.



안사장의 ‘무기’는 멀티 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지능형 검색 서비스와 중독성이 강한 커뮤니케이션 툴 ‘드림샷’이다. 하나포스닷컴의 검색 서비스는 쇼핑·오락·정보 등을 색깔과 폴더로 구분해 보기 쉽게 자동 정리해 준다. ‘드림샷’은 기본 메신저 기능 외에도 하나포스닷컴이 제공하는 각종 이벤트와 할인 쿠폰, 무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안사장은 “맥도날드와 같은 비즈니스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대표 상품은 햄버거이지만 실제 수익은 콜라나 감자튀김에서 나온다. 하나포스닷컴도 다양한 콘텐츠로 브로드밴드 포털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드림샷과 검색을 매개로 한 광고와 게임 분야에서 수익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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