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김선생은 사재를 털어 문화전수관을 짓기로 했다. 종합 민속 예술로서 서해안 풍어제를 보존하고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서였다. 강화도에 대지 3천6백50평을 구입해, 비단꽃(금화)이라는 본인의 이름을 딴 금화당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떴다. 그러나 올해 완공하려던 금화당은 예산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
그러자 여성계가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여성민우회 출신인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49·왼쪽)이 앞장서 지난 9월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홍의원은 “유서 깊은 문화 자원을 지원하고 키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한숙희씨가 사회를 본 이날 후원회에서, 김금화 선생은 모든 사람이 복되고, 나라 경제 잘 풀리고, 온 나라가 평온해지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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