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처럼 화끈한 자서전 ‘대박’
  • 박성준 기자 (snype00@sisapress.com)
  • 승인 2004.10.26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에서는 요즘 성매매 특별법 논란이 뜨겁지만, 미국에서는 한 유명 포르노 여배우가 자신의 사생활을 고백한 자서전을 펴내 화제다. 주인공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출신인 제나 제임슨(30). 관능적인 금발의 소유자로 열여덟 살에 남성 잡지에 누드 모델로 등장해 처음 ‘성인 세계’에 얼굴을 내민 후, 미국 성인 영화계를 제패하다시피 한 스타다.

그녀는 최근 <포르노 스타처럼 사랑하기>라는 6백 쪽 분량의 자서전을 펴냈다. 어렸을 때 당한 성폭행의 기억, 정상의 포르노 배우가 되기까지의 자유 분방한 생활, 마약 중독, 레스비언 경험담 등을 젖가슴을 드러낸 사진과 함께 담은 이 책은 최근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올랐다.

결혼해 어엿한 주부가 된 제임슨은 ‘포르노 배우도 하나의 직업이며, 이 점을 당당하게 인정받고 싶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또 CNN의 한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예 ‘앵커 우먼이 되고 싶다’고 장래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