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회장은 “사대 식민사관을 떨치고 자주 민족 사관에 의한 ‘반만년 대륙의 영광사’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우리 민족의 뿌리를 제대로 찾아서 세계 문화의 중심 국가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운동을 벌이는 취지를 설명했다. 중국이나 일본 등 주변국들이 우리 역사를 왜곡하는 것에 정면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다.
고회장은 이를 위해 이성민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대표와 공동으로 개천절인 지난 10월1일 ‘참성단·삼랑성·파사석탑 등 국보 및 세계문화유산 지정 국민운동본부’를 발족했다. 한 달 만에 2천9백50명의 서명을 받아 문화재청에 관련 자료를 보냈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
정양모 문화재위원장을 만나 취지를 설명하는 등 틈 날 때마다 동분서주하고 있는 고회장은 “우리 역사의 주체성을 확립하자는 뜻이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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