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고구려 우표 37점을, <고구려! 우리의 미래>라는 도감과 함께 제작해 1월20일 일반에 공개했다. 그가 고대사학자 손보기·윤내현 교수와 시인 김지하씨,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 등과 함께 고구려우표발행추진위원회를 만들어 6개월 전부터 준비해온 일이다.
“중국은 지난해 고구려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자마자 국가 차원에서 고구려 우표를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는 옛날에 만든 광개토대왕 우표 몇 점만 남아 있을 뿐이다. 북한 또한 새로 우표를 펴낼 여력이 안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민간인이 주도하는 우표 발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그는 “역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미래학이며,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동북공정이 그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고구려 벽화와 유적을 새긴 우표가 우리 역사의 진실을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메신저로 기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고구려 우표는 정보통신부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실제 사용이 가능하다. 우표와 도감은 고구려우표발행추진위원회 홈페이지(www.고구려우표.net )에서 감상과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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