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베푸는 제2의 독립운동
  • 소종섭 기자 (kumkang@sisapress.com)
  • 승인 2005.04.08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과 사람]

 

“올해를 제2 독립운동의 해로 삼아야 합니다.” 지난 4월8일 창립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집 후원회’(회장 이희규 전 국회의원) 사무총장을 맡은 최철규 사단법인 환경사랑나눔회 총무이사(42)는 올해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원년으로 삼아 그 실상을 세계 만방에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독도 문제와 교과서 왜곡 문제에서 보듯 일본은 전혀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후원회 창립을 계기로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나눔의 집’은 일제 시대 일본군에 끌려가 피해를 본 여성들을 위해 1992년 만들어졌으나 그 동안 후원회가 없었다.

이날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배상하라, 일본은 교과서 왜곡과 관련해 참회하고 즉시 수정하라, 독도에 대한 망언을 취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후원회는 앞으로 효 잔치를 벌이고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7주년을 기념해 학술 세미나 와 전시회를 여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최총장은 “장기적으로 전문 요양원과 추모 공원을 건립하고, 국내외 지부를 설치해 남북한 및 해외에 거주하는 피해자들의 실태를 조사하는 활동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연락처 (031)768-0064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