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풍경을 발견하는 디자인
  • 백지숙 ()
  • 승인 2005.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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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 쌈지길 ‘룸 스케이프전’/미술의 장르 허무는 신선한 충격
 
이른바 미술계에서 일하는 사람의 처지에서 ‘비미술인’과 미술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람들이 미술을 지루해 하고 어려워할 뿐 아니라 심지어 미워하기조차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미술이 일상에서 소외당하고 배척받는 데는 여러 가지 복잡한 이유가 있겠고, 또 나아가 미술이 과연 꼭 쉽고 재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무엇보다 미술이 이처럼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데는 미술이라는 용어의 모호한 표상도 한몫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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