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완구 잔치’ 활짝
  • 안은주 기자 (anjoo@sisapress.com)
  • 승인 2005.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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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베스트셀러]

 
어린이날이 끼어 있던 지난 한 주 가장 신바람 난 곳은 완구업체였다. 국내 최대 할인매장 이마트 어린이 완구 코너도 1년중 최고 대목을 누렸다. 

이마트에서 지난 한 주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완구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레이스테이션2를 휴대용 게임기로 만든 ‘PSP 밸류팩’과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 슬림콘솔 패키지’ 두 종류 모두 베스트 셀러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5월2일 갓 출시된 ‘PSP 밸류팩’은 나오자마자 판매 1위를 차지했다. PSP는 무게가 가벼운 휴대용 게임기(260g)로 1.8G 용량을 가진 전용 미디어를 사용해 게임 콘텐츠나 비디오, 영화 등을 구동시킬 수 있어 어른들에게도 인기다.

여자 아이들을 위한 선물로는 지난해 말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미미월드의 엔젤폰이 가장 많이 팔렸다. 휴대전화 모양의 전송기와 카드로 구성된 이 제품은 카드로 문자를 작성해 다른 엔젤폰으로 전송할 수 있다. 장난감이지만 엔젤폰을 가진 친구들끼리는 문자 연락이 가능하다. 휴대전화 기능을 모방해 주소록이나 계산기 기능도 더해졌다. 장난감 치고는 3만원이 넘는 고가인데도 초등학교 여학생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터넷에는 엔젤폰 온라인 커뮤니티까지 생겨났다.

남학생들의 인기 품목은 요요. 여러 가지 요요 가운데서도 ‘마법서클 마법요요세트’가 가장 많이 팔렸다.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미르>에서 나왔던 여러 가지 마법 전법을 쓸 수 있는 액세서리가 함께 들어있는 것이 인기 비결이다. 텔레비전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영향일까. 옥스퍼드의 블록 완구 ‘불멸의 거북선’이 스테디 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마트 베스트셀링 상품
1.PSP 밸류 팩
2.엔젤폰
3.마법 써클 마법 요요세트
4.PS2 슬림 콘솔 패키지
5.불멸의 거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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